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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6월06일 2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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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 술은 새 부대에...장동일 목사(후러싱제일교회)
거룩한 부담을 안고 순례하는 목사



새 술은 새 부대에, 인터뷰 코너에서는 뉴욕에 오신지 얼마 안 되는, 뉴욕 목회에 디딤돌이 되는, 특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물 탐방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이곳에 동참하시고 싶은 분이나 교회는 기독뉴스로 연락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는 후러싱  제일교회에 부임한 지 어언 1년을 바라보고 있는 장동일 목사를 찾아 뉴욕 목회 10개월 간의 진행 과정과 감회(소이)에 대한 말씀을 들어보기로 합니다.(편집자 주) 

<거룩한 부담을 안고 순례하는 목사—장동일 목사>

1. 목사님 ! 안녕하세요? 후러싱제일교회에 부임하신 지 어언 1년이 다 돼 가는데  그동안 지내시면서 가장 기뻤던 점,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정확히 제가 후러싱제일교회로 부임한지가 꼭 11개월이 되네요. 가장 기뻤다고 할 만한 것은 새로운 영혼을 많이 얻게 된 점을 들 수 있지요. 작년 7월에 부임해서 근 반 년 동안 300여명이 영입되었는데, 올해도 전도팀이 꾸준히 전도에 불붙이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쁩니다(가능하면 타 교회 교인들이 오기보다는 새로운 성도님들이 오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점이라면 새로운 곳이기에 적응이 쉽게 안 되어서 조금 힘들었고 실은 지금도 적응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캘리포니아 서버브 지역의 안전하고 조용한 동네에서 걱정 없이 잘 지냈는데 제 평생에 처음으로 ‘도시 목회’를 하다 보니 심적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순종하는 마음 그것 하나 가지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시골 촌놈이 서울 이민 온 기분이 들어서 시행착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게 다 감사할 것 뿐입니다. 신앙이 약간은 루즈(loose)한 캘리포니아와는 달리 7~80년대 신앙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어서 감사한 것 뿐입니다.


2.  기독교는 꿈과 비전의 종교라고 하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하나님이 후러싱제일교회에 주신 꿈과 비전은 무엇인지, 그리고 목사님께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은 어떤 것인지, 이것들은 일치하는지 좀 궁금해지네요?


제가 한인회중으로는 5대 목회자인데 1. 2대 목사님은 잘 모르고, 3대 이승훈 목사님은 몸으로 뛰는 스타일의 목회를 하신 듯 합니다. 새벽 1시에도 교회를 돌아보셨다고 하니 보통 희생이 아니셨던 것입니다. 제 전임 목사님이신 김중언 목사님은 교회는 편안한 곳, 쉼터와 같은 곳이라는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뿌린 씨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회는 ‘쉼터’이자 새 힘을 충전할 수 있는 ‘힘터’이고, ‘일터’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세대를 품고 가되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씨를 뿌리는 거룩한 부담을 갖고 영혼 구원과 제자 훈련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90% 이상의 한인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교회를 떠나는 현실을 안타까워할 것만이 아니라 연약한 토끼와 같은 이 아이들의 심령을 삼킬 자를 찾는 우는 사자에게서 건져내기 위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는 영적무장이 만고불변의 진리로 긴급히 요청됩니다. 그 일을 위해 저를 이곳으로 불러주신 것이라 믿습니다.


3. 위대한 지도력은, 위대한 지도자 배출로 입증된다고 보는데 이를 위해 지금 차세대 훈련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구체적으로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이랄까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수 있는지요?


제 목회는 어떻게 해서든지 성도들로 하여금 예수 잘 믿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저는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는 게 저의 꿈입니다. 성령 충만한 교회,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교회, 어르신들의 희생과 헌신이 유난히 아름다운 교회, 젊은이들이 뜨거운 교회,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넓히는 선교가 활발한 교회로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그런 점에서 예전과 달라진 것이라면 젊은이들의 활동이 보다 활발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청소년들이 새벽기도에 출석한다든가, 금요기도회에 모여 성령의 밤을 뜨겁게 보낸다든가, 주일예배 후 오랜동안 교회에 남아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점 등등, 특히 단기 선교팀이 다양하게 조성되고 있는 점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지요. 그들이 선교지를 한 번 갔다 온 후의 변화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는 좋은 계기가 되어 적극적으로 선교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4. 올해 교회의 표어를 ‘두 날개로 힘차게 비상하는 해’로 삼으셨는데 두 날개는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좀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한 날개는 대그룹인 대예배이고, 또 한 날개는 소그룹인 구역모임, 팀 사역, 성경공부, 제자훈련 등을 말합니다. 이 둘의 조화는 아주 중요합니다. 80년 대만 해도 설교만 잘해도 그 교회로 우르르 몰려들었지만,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는 지금과 같은 시대에서는 마음을 만져주고, 삶을 나누는 감동이 없으면 교회의 존립 근거가 희미해 집니다.

현대인들은 유난히 관계를 갈망하고, 작은 공동체를 절실히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는 강력한 ‘예배’와 말씀을 바탕으로 한 성도간의 ‘교제’ 이 두 날개의 조화를 바탕으로 힘차게 비상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5.      온고지신(溫古知新), 법고창신(法古創新) 같은 옛말에도 있지만 모든 개혁은 반드시 옛 것(전통)을 바탕으로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흔히 일각에서는 목사님께서 일으키시는 개혁의 바람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캘리포니아의 목회가 천국 목회처럼 느낄 정도로 좋았습니다. 모든 게 너무 평안하고 주위의 환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평생 안주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뉴욕이라는 곳으로 저를 몰아가셨습니다. 그래서 뉴욕으로 오는 결정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사랑하셔서 제가 썪어 고인 물이 되길 원치 않으셨던 것이지요.


기독교는 비전을 가지고 현재를 힘차게 비상해야 하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개혁의 종교이고 발전의 종교입니다. 물론 개혁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와서 본당의 구조를 바꾸고, 예수 큰 잔치를 기획하고, 그 외에도 이런 저런 일들을 시행하면서  그 과정에서 분명히 잡음도 있었을 것니다. 그러나 교회가 반드시 가야 할 방향이고, 그것이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이라면 과감히 개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목사입니다.


5.  목사님께서 오시고 변화된 것 중의 하나가 장애인 사역이 포함되는데요. 후러싱제일교회에서는 기존 교회와는 달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예배를 보는 통합 위주의 사역을 하시는데 그 배경이 궁금해지네요


캘리포니아에 있을 때부터 장애우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후원도 했습니다. 뉴욕밀알선교도 저희가 후원하는 단체인데 거기에도 제 마음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써있듯이 장애인이나 또는 그의 가족이 무슨 죄가 있어서 장애인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들도 당연히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우받아야 되는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저희 교회에 특수교육을 전공하신 교수 집사님이 계셔서 그 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통합 위주의 방향을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몇 명 되지는 않지만 이제 시작이니 벽돌 쌓듯이 차근차근  터전을 잡아 갈 뿐입니다. 이 사역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6.  목사님 개인에 대해서 좀 궁금해지는데, 성경 속의 인물 중 가장 자신과 비슷한 인물, 가장 닮고 싶은 인물, 좋아하는 성경 구절, 좌우명 등등을 알고 싶은데요?


저는 베드로가 저와 많이 흡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수투성이에, 말도 많이 하다 후회하고, 그러다 결국 성령 받고 변화된 삶을 살았잖아요. 지금은 그 이름을 제 아들에게 넘겼습니다.(웃음)

저는 다니엘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제 영어 이름도 다니엘이고 동일과 어감이 흡사하잖아요?. 타협할 줄 모르는 불굴의 신앙인, 사자굴에서도 순종하는 순도 높은 믿음의 소유자, 물론 그런 삶에 근처도 못 가지만 그래도 좋아하고 닮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말씀은 이사야 41장: 10절에 나오는 “두려워 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와 43장1~3절에 나오는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이요 네 구원자임이라”의 말씀입니다. 저는 이 약속의 말씀 붙잡고 목회합니다.


제 좌우명 같은 말은 “목사가 되기 전에 성도가 되고, 성도가 되기 전에 사람이 되자”입니다. 저는 별로 튀고 싶지는 않지만 사람다운 사람, 성도다운 성도, 목사다운 목사는 되고 싶습니다.

달리 말하면 제가 목사가 됐기 때문에 예수를 잘 믿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예수를 잘 믿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고 싶은 게 제 신념입니다.

목회는 받은 은사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하는 겁니다. 노래나, 설교나 아무리 잘해도 실은 거기서 거깁니다. 하나님의 전폭적인 은혜가 아니면 우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저는 날마다 간구합니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7.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 보니 좀 숙연해 지네요. ‘ㅇㅇ다운 사람의 중요성’을 새삼 느껴보네요. “사람다운 사람, 성도다운 성도” 참 간단한 말 같은데 참 복잡한 말이어서 두고 두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목사님께서 혹시 후러싱제일교회 성도들을 비롯하여 모든 크리스찬들에게 주고 싶은 말씀,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해 주시죠?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다 구하며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같이 열심히 달려서 뉴욕을 복음화시키죠?

<대담 인턴기자 이주애>

www.Kido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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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산 (2014-09-01 15:08:36)     87   28  
동일 이는 목사가 돼지 말았어야 하는 위인이다.
택사스 에서 케리포니아에서 교회을 와해시키고 파탄에 빠지게 만드는. 목사가 아니라 사탄에 가까운 아니 사탄 인지 의심이 되는 사람이다. 아버지 교회에서 쫏겨나, 형 역시 어지 올바른 목회자 라할수 있나, 썩을대로 썩은 UMC.안아 무인이며 너 찟어라 식의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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