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교회 창립 35주년을 맞이하여
글 / 윤 석
햇살 내리는 솔내 골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진 지 35년
전통과 우상에 찌든 저들을 위하여
십자가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네
스스로 자랄 수 없는 씨앗이기에
하늘을 바라보며
가슴에 젖어드는 빗물로
슬픔과 고난의 세월 이길 수 있었네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사람들은 외면하고 돌아섰지만
우리 젊은 영웅들의 찬양은
온 산을 울리고 있었네
황량한 벌판이 숲으로 바뀌었나니
여기, 아름다운 꽃들이여,
목동들이여,
그리스도의 향기들이여...
오늘의 축제는 훗날로 미루세
아직 부둥켜안아야 할 친구가 있기에
저 도심에...
저 사마리아에 ...
다시 주어지는 35년은
죄악의 사슬에 묶인 영혼들을 위하여
우리의 못다한 힘
복음의 씨앗을 심어 보세
땅끝까지 이르도록
그리스도의 사랑을 짊어지고
동산 가득히 맺히는 열매로
천국 잔치 즐겨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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