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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5월25일 19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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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한국전 전몰용사 기념비 건립 나선 한인들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 오른쪽은 주청사 앞에 있는 한국전 기념비 사진>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열린 한국전 정전기념일 행사. 오른쪽은 주청사 앞에 있는 한국전 기념비 사진>


지난 5월 11일 비영리단체인
‘좋은이웃되기운동’(GNC) 사무실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D B Whiting
이라는 노신사로 조지아 게인즈빌의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원이자 목사라고 소개했다. 용건은 게인즈빌 한국전 참전용사 협회가 자신들이 거주하는 홀(Hall) 카운티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11명의 전몰용사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려 한다는 것이었다. 


홀 카운티 거주 한국전 참전용사들로 구성된 이 협회는 현재 28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 70, 80대 고령이다. 이들은 기념비 건립에 총 $14,500이 드는데 지금까지 $5,000을 모금했다며 나머지 비용 마련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Whiting
목사는 “우리들은 한국전쟁에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로 참전해 싸웠습니다. 장진호 전투와 같은 치열한 전투에도 참전했죠. 이를 통해 한국인들이 지금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고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기여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에서 한국전쟁은 2차 세계대전 직후에 터져 ‘잊혀진 전쟁’이라고 합니다. 그와 함께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용사들도 잊혀지며 합당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념비가 세워지면 이들은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전몰용사들 때문에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는 한인들에게 특별하다. 이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과 미주 한인들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당시 총 180만명의 미군이 참전했고 그 가운데 36,574명이 사망하고 103,284명이 다쳤다. 


조지아에서는 이들을 기리기 위해 한인들이 중심이 되어 1993년 조지아 출신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740명의 이름을 새긴 한국전 기념비가 주청사 앞에 건립되었고 한국전 정전기념일이 되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고 있다. (위 사진)


GNC
Whiting 목사의 요청에 따라 지역언론을 통해 한인들이 작은 액수라도 기념비 건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알렸다. 며칠 뒤 게인즈빌에 거주하는 한인 서종수 씨가 기념비 건립에 필요한 나머지 금액인 $9,500을 다 내겠다고 연락했다. 이 연락을 받은 지역언론 기자는 3번이나 정말이냐고 물었다. 


한인들을 대상으로 자동차방어운전교육 등 자원봉사를 많이 해온 서 씨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오늘날 우리가 있다”며 “이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제작이 돈이 없어서 못하면 되겠느냐?”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 24일 $9,500체크를 GNC에 쾌척하고 기념비 완공 예정일인 오는 11월 11일 베테란스 데이(Veterans Day) 때 와서 기념비를 보겠다며 떠났다. 


서 씨의 기부를 계기로 게인즈빌 공원에 세워질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당초 구상보다 크게 건립하자는 움직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게인즈빌 한국전참전용사 협회가 계획한 총 $14,500이 드는 기념비는 옆에 이미 세워져있는 2차 세계 대전 참전용사 기념비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비해 크기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똑같이 값진 희생이므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도 옆의 다른 2개 기념비들과 적어도 같은 크기가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서 씨의 기부로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GNC는 게인즈빌 한국전참전용사 협회와 함께 기념비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필요한 추가 비용을 산출한 후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GNC
관계자는 “한인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이번 게인즈빌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제작에 $10, $20 등 작은 액수라도 기부하면 매우 자랑스럽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70-452-8039, gnc@goodneighbori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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