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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5월19일 19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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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빠삐용을 생각하며....

"인생은 길 위의 학교"란 말이 있다. 인생길을 걸어가는 동안에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에 무사히 도달하려면 우선 먼저 ‘배워야’ 한다.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도록 ‘배워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도중에 길을 잃고, 세월을 허송하게 된다. 잘못된 길에서 되돌아오기 위해선 비싼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소중한 청춘의 날들을 허송하고 나서 나이가 들어 회한(悔恨)에 젖어든다. 우리는 배운 후에 걷기보다, 걸으면서 배우는 "길 위의 학교"의 학생들이다.


나는 나이 들어가면서 영화 빠삐용의 한 장면을 자주 떠올리곤 한다. 성격파 배우 스티브 맥퀸이 주연이었던 영화다. 프랑스 사람 빠삐용이 누명을 쓰고 죄 없이 외딴섬에 있는 감옥에서 종신형을 살게 된다. 그는 너무나 억울하고 원통하여 하늘을 우러러 하소연하곤 하였다. "하늘이시여 제가 왜 죄 없이 이 고생을 하여야 합니까?"하고 하소연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깨달음의 순간이 왔다. 자신이 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죄가 있는 사람이란 깨달음이다. 다른 죄가 아니라 "세월을 낭비한 죄"가 있노라고 고백케 되었다. "세월을 낭비한 죄"를 자백하는 빠삐용의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나 자신을 생각한다. 나에게도 그와 같은 죄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무슨 죄냐?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 재능, 기회를 낭비한 죄다. 하나님은 나에게 남다른 재능을 주셨고 또 그 재능을 펼칠 기회도 주셨다. 그러나 내가 게으르고 무분별하여 그 재능과 기회를 낭비하며 살았다는 후회를 하게 된다.


그래서 70이 지난 지금에나마 자신을 추스려 제대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이제나마 세월을 낭비하지 않고, 재능을 낭비하지 않고 제 몫을 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김진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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