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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3월08일 20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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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월

오월

 

                  글   /   윤 석

 

그날

新軍部는 오월의 동산을 짓밟고 있었다

백골단에 맞서는 거리의 學生들을 향해

매운 안개가 온종일 내리고 있었다

차가운 겨울을 지나온 뿌리들

따스한 봄볕에 싹을 띄우고

곧은 나무로  굳건한 집을 꿈꾸었는데

 

나의 친구는 목숨을 잃고

어떤 이는 끌려가 불구가 되고

동학운동에 나선 농민군처럼

오월의 동산에 쓰러져 있었다

 

트럭에 실려 무수히 실려가던 날

民主化의 소망은 바퀴에 눌리고

깨어진 포도주만 대지를 적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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