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2)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5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김진홍칼럼
2012년04월04일 07시26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광야에서(2)

어제 글에서 민수기서의 원래 이름이 "광야에서" 이었음을 적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나이 광야에서 훈련 받았던 40년이 "광야교회" 이었음도 언급하였다. 그렇다면 광야란 어떤 곳인가? 미국의 저명한 구약학자 W. Brueggemann 교수가 광야를 표현하기를 "Nothinglessness" 라 표현하였다. 말하자면, "아무것도 없음의 자리" 라 할 수 있겠다. 광야에는 낮에는 뜨거운 햇볕이 쏟아지고 밤에는 추위가 뼈 속까지 스며든다. 그런 곳에 들짐승들이 먹잇감을 찾아 쏘다니고 불뱀과 전갈이 득실거린다. 그런 곳이 광야이다.

광야란 말의 히브리어는 "미드바르(MIDBAAR)" 이고 미드바르의 동사형은 다바르(DABAAR)이다. 그런데 다바르란 동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청종한다"는 말은 "말씀을 듣고 순종한다"는 의미이다. 광야에서는 세상적으로 의지할 것도 즐길 것도 아무 것도 없기에 오로지 하늘만을 바라보며 하늘로부터 임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리이다. 그러기에 광야에서의 훈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훈련이다.

그리고 "광야, 미드바르" 에서 나온 말로 "드바르(DBAAR)"란 히브리어 단어가 있다. 지성소(至聖所)를 일컫는다. 성막(聖幕)에 나오는 지성소이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삶의 중심에 성막을 모시고 살았다. 성막은 바로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요,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곳이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곳이었다. 그런 성막의 가장 중심에 지성소가 위치한다. 그래서 광야를 뜻하는 미드바르와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뜻인 다바르와 지성소를 뜻하는 드바르가 모두 한 단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김진홍 목사


www.kidoknews.net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김진홍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49754892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김진홍칼럼
다음기사 : 아침형 인간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2012-04-15 09:58:07)
이전기사 : 해외 선교사들의 고민과 아픔(1) (2012-04-02 22:18:1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