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인 총영사상을 수상한 임세현양(우)과 교육원장 이석원장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문윤희회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광호이사장, 뉴욕총영사관교육원 이석원장, 김정기시인,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김재숙이사장,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고은자교장, 심사위원 방송인 장미선(좌에서)

롱아일랜드 한국학교(교장 고은자) 주최로 7일 열린 '제28회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대회'에서  뉴저지한국학교 임세현 양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롱아일랜드 한국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초·중등부로 나눠 총 49명의 학생이 출전했다. 자리를 가득 메운 200여명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출전한 학생들은 깜찍한 분장과 소품을 동원해, 뛰어난 기량으로 실력대결을 펼쳤다.

심사총평을 맡은 시인 김정기씨는 “흥부와 놀부나 금도끼와 은도끼 등의 유명한 동화를 잘 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새로운 창작동화나 교훈이 될 만한 소재를 동화로 하면 귀가 쫑깃하게 듣게 되는 만큼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소재선택과 개발에 더 신경을 쓰면 더 좋겠다"는 평을 던졌다.

고은자 교장은 "우리의 얼과 문화, 정서, 선조들의 지혜와 교훈까지 함축되어 전해지는 동화구연의 수준이 날로 향상되어 가고 특히 금년에는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등 동화대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고무적이다"라고 말하고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참석한 학부모 신 모씨는 "한국어동화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동화구연 수준이 뛰어나 재미한인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참가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괄호안은 소속 한국학교.

■대상:  임세현(뉴저지)

중고등부 ■금상:장새운(롱아일랜드) 은상: 우윤지(아콜라문화) 동상:이지인(뉴저지) 장려상:김유빈(갈보리무궁화), 김효민(맨하탄), 한꽃비(목양장로교회), 한자민(목양장로교회)

초등부  ■금상:손소미(롱아일랜드)  ■은상: 우재원(아콜라문화)  ■동상: 김근우(아콜라문화), 최영지(성김대건), 박제후(성김대건), 이주운(우리), 여지나(원광)  ■인기상: 김태인(롱아일랜드)

이외 입상하지 못한 출전학생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