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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4월06일 12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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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클릭커(Clicker) 쓰시나요?
<텍사스 한 교회에서 퀴즈 시간에 아이들이 클리커를 사용하고 있다.>
<텍사스 한 교회에서 퀴즈 시간에 아이들이 클리커를 사용하고 있다.>

여대생 클럽에서 회장을 뽑을 때,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투표 방법이 있다. 회원들은 종이 조각 위에 이름을 적어 접어 내고, 집계원은 그 종이를 모아 펼치고 이름을 적힌 숫자를 센다.  

실수가 있다면? 그 과정을 다시 반복한다. 13명의 임원들을 선출할 때, 그 날 저녁은 여자들만의 우애로 마라톤처럼 지겨운 일을 해내는 날이 된다.

이런 어설프기 그지없는 전통적인 방법을 무너뜨리는 소리는? 클릭 소리다.


일리노이 주립 대학 어버너-섐페인 캠퍼스의 알파 피 여대생 클럽 회원 200여명은 11월 회의장에 그들이 수업시간에 늘 사용하는 도구를 가져왔다. 바로 클리커(clicker). 버튼 몇개가 달려있고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무선 도구다. 


세 명의 후보자 이름이 정찬 식당의 벽에 떠올랐다. 클리커가 테이블 위에 놓여지자, 선거 관리원들이 누군가 무릎 위에 클리커를 하나 더 숨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했다. 투표하는 사람들은 A, B나 C 버튼 중 하나를 선택해서 눌렀다. 그 결과가 노트북으로 전송이 되었다. 5분 뒤, 콜린 리히라는 20살의 2학년이 회장으로 호명되었다.


콜린 리히는 "결과를 빨리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 인생도 빨리 가는 걸요."


최근 몇 년 동안, 대학생들은 클리커를 강의실로 가져오고 있다. 강의실에서는 교수들이 클리커로 출석, 즉석 설문, 다문항 문제에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기업 임원들도 때때로 클리커를 회의장에서 나눠주고, 설문 결과를 즉석에서 파워 포인트 슬라이드 위에 보여준다.

클리커를 만드는 많은 회사 중 두 회사가 10년동안 9백만 개의 클리커를 판매했다. 클리커의 가격은 통상 대 당 30달러 내지 40 달러. 그 중 한 회사인 터닝 테크놀로지에서는 2011년에만 150만개의 클리커를 팔았다.


하지만 클리커가 이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미국인들의 생활 속에 사용되고 있다. 교회, 소방서, 유람선, 의료 기관에서도 클리커가 쓸모 있다는 것을 알았다. 클리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클리커가 효과적이면서 환경 친화적이고 현대 기술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손을 들어올려서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이 완전히 사라지는 일은 없을 테지만, 클리커는 큰 소리로 말하기에는 수줍음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의사를 표현할 방법이 될 수 있다.

컬 럼비아 비즈니스 스쿨 내 의사결정센터 에릭 J. 존슨 소장은 "수업 시간에 말하는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이 가장 많은 사람인 건은 아닙니다. 클리커가 있으면,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이 클리커를 눌러 익명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클리커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클리커를 이용한 설문 결과가 피상적이고, 미묘한 뉘앙스를 묵살한다고 말한다. 


전부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 재미있는 실화를 보면 어떤가?


브리안나 굿윈이라는 콜로라도 스프링즈 소방서의 소방 안전 교육관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화제 예방에 대해 가르친다.


지난 봄, 그녀는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그들과 좀더 잘 어울리기 위해 문자나 컴퓨터와 같은 첨단 매체를 이용했다. 120개의 클리커를 맥밀란 사에서 구입했고 이를 줄 지어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그녀는 전화 인터뷰에서 "반응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브리안나 굿윈은 학생들에게 워밍 업 삼아 대중 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나서 방화의 결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질문했다. 보기는 부상, 벌금, 구속이다.  

수업이 끝날 때, 브리안나 굿윈은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던졌다. 정답과 학생들의 오답을 곧바로 보여줬고 학생들은 정답을 맞출 경우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런 환호성은 유람선 ‘크리스탈 심포니’의 더 나이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터져나오고 있다. 1월, 이 유람선에서는 터닝 테크놀로지 사의 클리커를 나눠주고 손님들이 게임쇼인 ‘거짓말쟁이들의 클럽’의 토론자들을 심사하게 했다.


이 유람선의 오락부 부부장인 브렛 불록은 "크리스마스 장난감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쇼에 동참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훨씬 즐거워합니다"라고 말했다.


중학생이나 노인들이나 똑같이 기쁨의 함성을 지르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자신들의 의견에 대답이 돌아오는 것이 생경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클리커를 사용하면, "갑자기 그들의 목소리가 중요해집니다. 자기들의 의견이 제대로 집계된다고 느끼면,  사람들은 기뻐하고 더 많은 의견을 제시할 겁니다."라고  럿거스 대학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인 제임스 카이츠는 말했다. 


소속 그룹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파악하는 사회적 비교의 힘 또한 클리커가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클리커 소프트웨어는 즉시 표 위에 방 안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 제임스 카이츠는 "클리커는 집단 심리학의 투명성을 위한 새로운 도구"라고 말했다.


그는 클리커의 사용에 있어서 주의해야할 사항이 몇 가지 있고 클리커를 관객 반응 시스템이라고 칭했다. 대중의 의견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이 되는 사회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거나 본능에 의존하는 것이 가치 절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적인 정서에 반하여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 예술가와 작가 같은 사람들은 이 기술 때문에 더 많은 부담을 지게 됩니다. 그들의 비전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미국 문학이 사라져 버리는 거죠."


클리커는 단체 운동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홀 푸드 마켓의 교육 담당인 폴라 밀러는 작년에 105개의 클리커를 구매했다.

직원 회의 시, 그녀는 하얀 침대보를 현금 출납원 근처에 걸고 어디서 연말 파티를 열지를 결정하기 위해 여러 개의 선택이 있는 슬라이드를 그 위에 띄운다.

혹은 조별 경쟁을 할 수도 있다. 베이커리 직원은 A, 육류 매장은 B를 누르는 식으로 게임은 행해진다.

텍사스 샌앤젤로의 사우스게이트 그리스도 교회에서는 연례 행사인 성경대회에서 150개의 클리커를 사용한다.

올해에는 6개 교회에서 온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팀이 창세기에 대한 1,322개의 문제를 풀었다. 이 대회에서, 학생들은 클리커를 사용해서 180개의 다문항 문제에 대답했다.


성경대회 진행자인 던 스탠리는 "가장 어려운 문제는 '가계도' 부분"이라고 말했다. 가령, "다음 중 라아마의 아들은 누구인가?" 클릭: a. 드단, b. 엘리사, c. 마대, d. 하윌라, e. 메세크. (정답은 a)

클리커가 유용성 때문에 인기를 끌자, 실시간을 대답을 기록하고 표를 제작하기 위한 기본 설비를 갖추는데 약 250달러가 필요한 이 장비 자체의 미래가 불확실해졌다.

클리커 회사들이 진부화(사람들이 새 것을 사도록 유도하기 위해 얼마 지나지 않아 진부해도록 상품을 제작하는 것)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폴 에브리웨어 사의 소프트웨어는 참가자들이 휴대폰을 통해서 문자로 대답을 하게 하고 있다. 


호놀룰루 소재한 ‘뉴호프 크리스천 펠로우쉽’ 복음주의 교회의 웨인 코르데이루 목사는 클리커의 팬이다.


코르데이루 목사는 예배 중에 성도들이 스마트폰을 몰래 몰래 본다는 걸 안다. 그래서 그는 가끔 설교 중간에 파워 포인트 슬라이드 위에 "만약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는다면, 나는 a. 혼외 정사를 하겠다, b. 마약을 하겠다, c. 살인을 하겠다. 답을 고르시오. 익명 보장"과 같은 다문항 문제를 띄운다. 


그는 대답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걱정 섞인 웃음과 헉 소리가 교회 곳곳에서 터져나온다고 말했다.


코르데이루 목사는 그가 단지 예수께서 가신 길을 따라갈 뿐이라고 설명한다. 가버나움 언덕에서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 예수께서는 시몬으로 하여금 노를 저어 강 위로 가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은 마이크가 없었으니, 만을 천연의 원형 극장으로, 물을 증폭 장치로 사용하셨습니다. 그 때 쓸 수 있었던 기술을 쓰셨던 거죠"라고 말했다.

케이아메리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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