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양승호 목사)과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김금옥 목사)가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신경림 목사 초청 목회자 세미나가 26일(월) 오전 9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 양승호 목사)에서 열렸다.
강사 신경림 목사는 "목회자의 정체성 회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신 목사는 이민 초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번민하던 때에 한 영성아카데미에 참석해 정체성이 확립됐다고 말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예수님이 날 위해 울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아, 나같은 사람을 위해 예수님께서 저렇게 우시는구나 생각이 들며 위로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고백한 신 목사는 이 순간의 삶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이것을 두고 '반전의 축복'이라고 표현하면서 그전의 인생과 이후의 인생은 다른 인생이 되었다면서 정체성의 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Shame(부끄러워 하는 것)과 정체성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면서 쉐임은 필요하나 건강치 못한 쉐임, 해로운 쉐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즉 "난 형편없구나"하면서 자신에게 수치감을 느끼는 것은 해로운 쉐임이라는 것이다. 이날, 간증한 쉐임과 관련한 것은 신 목사의 박사논문을 토대로 소개한 내용이다.
이날 참석한 여성목회자들은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상황을 예로들며 쉽게 강의한 신 목사의 강의에 수긍하고 만족한 표정이었으며 세미나는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신경림 목사는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웨슬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았다. 현재는 웨슬리신학대학원 부총장이며 워싱톤감리교회 협동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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