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뉴욕노회(노회장 함성은 목사)에서 5명의 강도사가 목사로 임직됐다. 3월 25일(주일) 오후 5시 뉴욕새천년교회에서 열린 임직식에는 최문재, 박남순, 윤영호, 전형권, 공명철 목사가 임직됐다. 목회자 가족과 동문 등 200여명이 함께 한 임직식은 시종 진지하면서 은혜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준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김충전 목사(한길장로교회)의 기도, 박정오 목사(한마음교회)의 성경봉독, 뉴욕선민교회 성가대의 찬양순으로 진행됐다. 노회장인 함성은 목사는 '죽도록 충성하라'란 말씀을 통해 아프리카 선교사의 예를 들면서선교지에서 돌아 온 선교사가 사람들로부터는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진정한 환영은 하나님을 만나는 그 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목사는 서머나와 빌라델비아교회가 주님으로부터 칭찬받은 교회가 된 것처럼 칭찬받는 목회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또 함 목사는 본인도 15년전에 목사로 임직을 받아 지금까지 목회의 한 길을 걸어 왔는데 한번 목사로 임직되면 평생 목회자의 길을 걸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함 목사는 충성에는 반드시 희생이 뒤따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본인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 할 때마다 인간적인 갈등이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설교 첫머리에서 함 목사는 목사임직을 받는 이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든다며 만약 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임직을 취소해도 된다며 농담섞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
2부로 진행된 목사임직식은 임직자소개와 서약에 이어 안수위원(대표 함성은 목사)의 기도와 악수례, 성의착의, 임직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면에서 송원섭 목사(증경노회장)는 목회자는 삶에서 먼저 본을 보여야 할 것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과 한 영혼이라도 사랑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기술 목사(증경노회장)는 다니엘의 이야기를 통해 뜻을 정한 다니엘은 자기관리에 철저했으며 유일신앙의 종이었다는 것과 철저한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점 등으로 임직자들을 권면했다.
이종명 목사(증경노회장)는 축사에서 3가지 감사를 이야기하면서 예수 믿은지 3대가 안돼 목회자로 임직 받게된 점, 60억 가운데 선택받았다는 점, 예수님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목사와 안옥경 사모는 축가로서 임직식을 축복했다. '여호와는 너를 향하여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땅의 기름짐과 하늘의 은총으로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이어 챌린저스21(Challengers 21)은 '사명'이란 복음송을 불렀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좁은 문 좁은 길 나의 십자가 지고...'
답사 대표로 나선 박남순 목사는 노회에 기념품을 증정한 후에 5명의 임직자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과 백석노회와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신학교 다닐 때와 강도사 고시를 준비하면서 코피흘린 이야기를 하면서 “이번 임직준비를 마쳤을 때는 노회장 목사님이 코피를 흘렸다”며 임직자들을 위해 애써 준데 대해 감사했다.
참석자들은 43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를 부른 후 최문재 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한국에 교단본부가 있는 백석총회는 미주지역에 서부,동부, 뉴욕노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Stone Choi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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