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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3월10일 06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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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개신교수도원수도회(PAM) 원장 김창길 목사



 뉴저지장로교회 원로 김창길 목사는 미주기독교방송에 출연해 은퇴 후에 집중사역하고 있는 개신교수도원수도회(http://pamvoice.org)를 포함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대담했다. 대담 오영아 방송팀장.

-KCBN 광장 만나고 싶은사람 오늘 이 시간에는 뉴저지 장로교회 원로 목사님이시면서 현재 개신교 수도원의 원장으로 계시는 김창길 목사님 모셔 봤습니다. 아주 반가운 목사님이신데요. 여러분 함께 만나시겠습니다.

-목사님 안녕하셨어요? 목사님 오늘 아침 일찍부터 오셔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목사님께서는 뉴저지장로교회 원로목사님이시면서 현재 개신교 수도원의 원장으로 지금 사역하고 계시고, 뉴저지장로교회 목사님으로 오랫동안 섬기셨죠?


30년 8개월을 섬겼습니다.


-30년 8개월이나 되신다네요. 목사님 반평생을 그렇게 섬기셨네요. 은퇴한지는 1년 조금 넘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네. 1년 2개월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주 건강하고 평안해 보이십니다. 목사님 은퇴 후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셔서 좋은 본이 되고 계신데, 소개해 드린대로 약자로는  개신교 수도원 수도회 (Protestant Abbey Mission:PAM)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사역이고, 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여쭤볼께요.


기독교인들의 개인 신앙 함양과 교회의 갱신을 위한 시점이 되고자 했습니다. 예를들면 우리 개신교인들이 기도와 찬송과 성경공부에 열심을 다하는데 우리의 신앙적인 삶이 많이 약하지 않나해서 우리의 신앙 깨닫는 것을 실천하는 활동들과 우리가 기도는 많이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내 소리가 너무 많기 때문에 힘든 부분들이 많은데, 우리 수도원 운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요. 그 다음으로 우리가 성경지식과 찬송과 기도하기에도 힘쓰지만 정말 우리의 삶이 성경적으로 바로 서야되지 않나하는 마음에 이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개신교신학 위에서 어느 한 교회나 교단에 매이지 않고 초교파적으로 초창기에 기독교 신앙의 첫 사랑을 회복하자 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인데요. 정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게 중요한데요........


너무 우리의 신앙이 어떤 때 보면 이민 생활이 힘들기 때문에 너무 내 얘기만 하게 되고 문화적 영향과 물질적 영향에 의해 우리 자신들이 끌려가 자기 도취에 빠지게 되고 사치스런 삶을 사게 되고 작은 거와 약한 자에 대해 신경을 못 쓰게 되는데, 교회가 초대교회의 신앙으로 병든 자와 아픈 자와 억울한자 이런 분들과 같이 동참하는 운동이 우리 수도원 운동입니다.


-그러시군요. 목사님 말씀하신 대로, 한 교회에서 30년 8개월 목회를 마무리 하신 후 사역을 시작하셨는데, 보기에 정말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것 같아요. 글도 열심히 쓰시고요. 그렇다면 목사님의 앞으로의 사역계획을 알 수 있을까요?


원래 은퇴하기 전까지는 미래에 내가 무얼할 것인지 계획을 합니다. 예를 들면, 이동원 목사님은 은퇴하시기 전에 필그림이라는 수도공동체를 만드셨고, 영락교회서 사역하신 임영수 목사님께서는 모세골이라는 수도원운동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미래에 대한 준비를 못했고, 은퇴하기 전까지는 오직 교회를 섬겼고 맨주먹으로 이 운동을 시작해서 지금 1년 2개월 째인데 3개월에 한번씩 월간소식 ‘수도원에서 들려오는 소리’ 라는 개간지를 내고 있고, 저희가 기도하는 활동(묵상기도, 중보기도 등)들과 성경쓰기와 우리 기독교의 고전책들을 읽고 서로 나누고, 우리 안에 문제가 있다면 기도하며 상담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시를 많이 쓰신다고 들었는데요?


네. 생각날 때마다 쓰게 되죠.


-그렇다면 목사님께서 쓰신 시 한번 낭독해주시겠습니까?


제목은 ‘새드 리버 카운티 공원’ 이는 시인데, 제가 은퇴 전까지는 운동을 못했는데, 은퇴 후 걷는 운동을 하는데 그 때 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느꼈던 것을 썼던 고백입니다.


‘새들 리버 카운티 공원’

칠순 넘어 은퇴하고 나서 밀려왔던 걷기를 시작한다.

조금가면 두 갈래 나뉘는 다리 앞에서
곧바로 걸어가면 훼얼론 호수더라
40분 걸리는 다리건너 걸으면 릿지우드 호수더라
시간 반 걸리는
매일 갈린 길에서 생각하는 순간


개천 끼고 길게 뚫린 숲속에 길
모두 함께 걸어간 길
때론 혼자 걸어야 하는 길
가끔씩 지나치는 사람을 만나면 하이 하는 인사


두 개천 다리 건너며 두 으쓱한 굴 지나
내일도 모래도 매일 매일 유쾌하고 힘차게 걷는 길

뛰어가는 사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사람
스케이트보드로 신나는 아이들 유모차로 아이를 실고 걷는 엄마
가족들과 어울려 얘기하며 걷는 식구들 불편한 몸을 이끌며 천천히 걷는 노인들
무리 진 나열로 씩씩하게 걷는 사람들 외로이 생각에 잠겨 걷는 사람
개를 끌고 산책 나온 사람들

모두들 걸어가며 사는 인생들이다.


울창한 숲이 우거진 시원한 터널 속 냇가에는
청둥오리, 거위, 갈매기 때를 지어 유유히 헤엄치고
졸졸 흐르는 맑은 시냇가엔 물고기들이 유희를 하고
숲속의 새들은 이 나무 저 나무 찾아 지저귀고
사슴과 다람쥐가 뜀뛰며 뒹구는
바람이 부는 대로 나뭇잎들은 푸름을 흔들며 소리를 내는


새들 리버 카운티 공원은 자연과 더불어
오른편으로 가는 왼편으로 오는 걷는 사람들이
서로 “하이” 하며 반갑게 웃음을 짓 는다
오늘도 내일도 매일 걸으며 산다.


-목사님의 소소한 고백이고 잔잔한 고백인데, 목사님의 일상이 그림처럼 그려지는 그런 시 같습니다. 목사님 무엇보다 한 곳에서 30년 8개월을 목회 할 수 있었다는게 참 존경스럽습니다. 저희가 어떤 일을 하든지 한 개를 정말 끝까지 잘하길 원하지만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는 하는 거고 했었고요. 목회는 주님이 십자가를 지셨던 것처럼 십자가를 지고 주님 따라가는 예수님 닮는 삶을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 닮는다는 것을 기억하면 포기하는 것도 이길 수 있고, 주신 사역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다는 말씀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 그 사역을 내려놓을 때 기분이 어떠셨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 너무 자유롭고 좋습니다. 지금 우리 후배 목사님들이 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수고가 많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뉴저지장로교회 현재 후임으로는 김도완 목사님이신데, 목사님께서 선배 목사님으로서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한 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목회만이 아니라 사업하는 사람이나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경제나 정치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어렵습니다. 우리 목회는 정말 나를 위해 하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과 또 인간들을 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낮아지고 내가 죽게 될 때의 살아나는 생명력 있는 기쁨과 십자의 고난만 보지 말고 부활을 보고 영원한 영생과 비전을 가지고 즐겁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기독교의 신앙은 부활신앙입니다. 그러므로 우린 살아있는 희망을 가지고 일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사님 은퇴하셨다는 생각이 안 들고 여전히 계속 하시는 것 같아요.


목회는 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삶이기 때문에 죽기 전까지 주님의 일을 하도록 건강을 유지하며 감당해야하는 것이 목회입니다.


-저희 청취자 분들 중에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데 어떤 분은 정말 힘없고 나이 들었는데 무얼 할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우리는 내일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아프다 힘들다 괴롭다 고독하다 하지 말고 즐겁다 감사하다 내가 존재한다는 그 자체에 감사를 하며 살아가는 삶의 자세로 살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앞으로의 사역가운데 가지고 계신 기도제목이 어떤 게 있으신가요?


지금은 우리 수도원 사역에 대해서 기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사무실은 있는데, 앞으로 그 곳에서 활동은 하겠지만, 수도원에 오는 사람들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 충전되어 집으로 또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좋은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기도제목입니다.


-목사님 말씀 하신 대로 기약없이 목사님이 건강히 살아계시는 한 하고 있는 사역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글도 계속해서 많이 써주시고, 또 저희 방송으로 보내주시면 방송을 통해서 많이 알려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저희 미주 기독교방송 청취자 분들에게 인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주 기독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 방송이 하나님으로부터 이 땅에 전해지는 메시지입니다. 우리가 이 방송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기부해서 좋은 방송되도록, 우리 교포들이 이 방송을 통해서 생명과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 여기에 있는 많은 동포들을 아울러 살 수 있는 이런 방송 되도록 기도합시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하나님 만나는 시간 많이 가지실 걸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데요. 저희 기독교 방송을 위해서 특별히 기도 부탁드릴께요.


하나님 아버지 우리 기독교 방송국이 정말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할 때 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에게로 돌아올 수 있는 이 소리를 듣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사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에게 성령으로 충만하게 해주시고 듣는 자들은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병든 자들이 낫게 하시고, 갈등 있는 자들이 해결 받아 소망을 얻게 하소서. 주님 우리는 늘 이 방송의 음성을 기다리는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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