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갓 스무살을 넘은 나이에 혁명가극과 영화에 출연하며 김일성의 처와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 역을 맡아 공훈배우의 자리에까지 오른 그레이스주 선교사가 2일(금) 프라미스교회에서 간증집회를 가졌다.
북에서 온 1호 공훈배우 주 선교사는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김정숙이 다시 살아온 것 같다"는 치하를 받으며 국모의 대접을 받았던 북한최고의 여배우였다. '1호'는 북한 최고위층인 김일성, 김정일 등의 행사를 지칭하며 여기에 출연하는 배우를 1호 배후라고 호칭한다.
부러울 것이 없었던 북한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여배우 주선교사는 이날, 북한여성들이 입고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흑백색 한복을 입고 나와 간증했다. 주 선교사는 네번의 탈북 끝에 한국을 선택한 이야기와 하나님을 만난 신앙간증, 찬양, 바이얼린 연주등으로 눈물과 감동의 서사시를 펼쳐 은혜를 끼쳤다.
주 선교사는 호위사령부(소좌) 예술단 출신으로 북한 1호 배우(김정일생모역) 였으며 2003년 1월 남한에 입국했다. KBS5부작 '북에서 온 여자'와 한국 CBS 새롭게하소서를 비롯해 일본 NHK, 미국, 프랑스 등의 언론에 수차례 소개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주선교사는 2일 오후, KCBN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60분동안 함께 진행하면서 십일조 내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 이야기 등을 간증했다. 이 자리에는 엄문용 장로 등 그레이스미션 스텝들이 동참했다. .
<사진 민병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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