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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2월11일 19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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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한국교회 하나됨은 ‘선교’와 ‘봉사’로부터
한복협 주최 ‘한국교회의 화해와 협력’ 주제 월례발표회 열려

분열과 분쟁의 한국교회 현실을 인정하고, ‘선교와 봉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교회 일치와 화해를 이뤄가자는 제안이 나왔다.


한복협은 10일 오전 새문안교회에서 '한국교회의 화해와 협력'이란 주제로 2월 발표회를 개최했다.


한복협 ‘한국교회 화해와 협력’ 주제로 발표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10일 오전 7시 종로구 새문안교회(이수영 목사)에서 ‘한국교회의 화해와 협력’을 주제로 2월 조찬기도회 및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최명국 교수(백석대),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허문영 박사(평화한국)가 자리했다.


이들은 교수의 입장, 언론인의 입장, 에반젤리칼의 입장, 에큐메니칼의 입장에서 각각 한국교회 분열과 분쟁의 원인을 분석하고, 연합과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교파 분열은 ‘다양성’ 인정해야, 교단 분열은 ‘극복’돼아

발제자들은 한국 기독교의 교파, 교회의 분열에 대한 입장을 각각 달리했다.

박명수 교수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된 현대사회에서 새로운 교파가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분열에는 거기에 합당한 이유가 있으며, 이것을 인정하고 상호 존중할 때 진정한 연합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일치가 아니라 연합”이라며 “여러 교파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통목적을 위해 함께 연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한국교회가 분열한 원인으로 △선교사들에 의한 교파 생성 △선교사와 한국인의 갈등 △신사참배에 대한 태도 △신학적인 문제 △지역갈등 △교단 불신 등을 꼽았다.


손인웅 목사는 “교회의 분열은 인간의 죄성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기에 어떠한 이유라도 합리화 할 수 없다”며 “‘기독교가 사랑으로 평화를 유지하지 못하면 스스로 실패를 인정하고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간판을 내려야만 한다’는 리처드 니버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박종화 목사는 신학적 입장 차이로 인한 ‘교파 분열’과 극복하고 지양해야 할 ‘교단 분열’을 구별했다.

박 목사는 “개신교의 경우 장로교, 루터교, 감리교, 침례교, 오순절교회 등등 ‘교파전통에 따른 교회’(cofessionalism)가 있다”며 “이러한 갈라짐은 하나의 교회를 살찌게 하는 ‘다양성’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장로교처럼 같은 교파 전통에 속하면서도 분열된 경우는 다양성이 아닌 극복해야 할 분열된 교회 곧 ‘교단분열’(denominationalism)”이라고 지적했다.


공통분모 ‘선교와 봉사’로 교회 일치 이뤄

발제자들은 분열된 교파와 교회가 공통의 것을 찾아 연합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모두 공감했다.

박종화 목사는 교회의 일치를 이룰 수 있는 공통의 것으로 ‘선교와 봉사의 일치’를 주장했다. 박 목사는 “교회는 갈라져 있지만 봉사를 통해 하나될 수 있다”며 “가식으로 섬기면 갈라지기 마련이지만, 진실로 섬기면 하나가 된다”고 설명했다.


손인웅 목사도 진보와 보수의 ‘중간지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열린 진보와 열린 보수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실증을 하는 NGO 기구가 10여년 이상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히고, 봉사단체를 통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의 성과를 소개했다.


손 목사는 또 “분열을 조장하는 것을 지양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그 이전에 죄성으로 인한 분열을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의 교회를 염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명국 교수는 “한국교회의 지도층 특히 목회자들에게 순교자적 희생정신이 필요하다”며 “예수 때문에 욕먹고, 손해보고, 희생할 각오가 있어야 한국교회는 분쟁, 분열을 극복하고 개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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