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철수](간증)61.잊지 못할 안타까운 일들(2)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5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철수칼럼
2011년12월28일 10시45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칼럼/박철수](간증)61.잊지 못할 안타까운 일들(2)
 

 

그러나 말이 그렇지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겠는가? 교회를 다니지 않았으니 아마도 술로 괴로움을 견디어 냈다고 할 수 있다. 하늘이 어머니는 그래도 신앙이 있었기에 기도로 모든 슬통을 극복하며 이겨 냈다고 할 수 있다. 하늘이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신앙이 없으신 분이 어찌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는가? 지금도 생존해 계시는데 그때의 충격으로 마음을 열지 않으시고 계신다.

그와 같은 일을 격고 난 후에 감사하게도 하늘이 아버지께서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회에 가다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교회에 나쁜 감정을 갖는 것이 당연한데 감사하게도 장례를 치르고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이다. 만약 하늘이가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교회에 나오지 않을 분이었다. 그런대 딸을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나서야 교회에 출석하게 된 것이다. 하늘이는 불신의 아버지를 구원하고 자신은 하늘나라로 먼저 간 것이라고 믿는다. 하늘나라에 가보아야 확실히 알겠지만 하늘이는 천국에서 더 복된 모습으로 천국의 복을 누리고 있을 것을 확신 한다.

감사하게도 그 사고 이 후에 온 가족들이 믿음 생활에 열심을 다하여 하늘이 아빠는 몇 년 후에 교회의 안수집사가 되었고, 또 장로님의 귀한 직분을 받아 충성하는 아빠가 되었고, 엄마는 권사님의 직분을 받아서 열심히 충성하는 가정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하심인 것이다. 만약 하늘이 사건이 없었다면 현재의 믿음의 역사가 있었을까?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도 밝은 모습으로 “목사님!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는 하늘이의 모습이 기억이 난다. 하늘이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가족구원의 역사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제 하늘나라에서 영광스런 모습으로 하늘이를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2)젊은 부부의 소천

농촌에 있는 작은 교회이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전도되어 젊은 부부의 가정들이 교회에 출석을 하였다.

그 가정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았던 가정인데 감사하게도 온 가족들이 전도되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인집사님께서 진찰을 받아보니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4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니 목회자는 정신이 없을 수밖에 없었다. 목회자는 성도가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 자신의 잘못으로 성도가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가? 혹 기도를 하지 아니해서 성도의 가정에 고난이 임하지 아니했는가?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고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온 가족이 교회에 출석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가 중병을 선고 받았으니 목회자 내외는 죽기 살기로 금식하며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병원에서 수술을 했는데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상태였다. 수술을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했으면 더 잘 되었을 수도 있는데 지방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혜택에 대한 불이익을 당한다고 할 수 있다. 수술을 했지만 병이 호전되지 못하고 악화되어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목회자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결국 1년여의 투병생활 끝에 회복되지 못하고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들과 딸 두 자녀와 남편을 두고 하늘나라로 소천 하였다.<다음호에 계속>


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www.czoneus.net
info@czoneus.net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박철수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47967992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철수칼럼
다음기사 : [칼럼/박철수](간증)62.잊지 못할 안타까운 일들(3) (2011-12-28 10:59:13)
이전기사 : [간증] 16. 펄펄 끓는 쇠죽솥에 빠진 아기(2) (2011-12-28 10:39:32)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