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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12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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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주진경]두 청년의 끝은 아름답다
다음은 미첼과 티에리라는 두 프랑스 청년에 관한 토막 이야기이다.

미첼은 마약사범으로 몇 차례를 감옥에 갔었고, 티에리는 자동차 절도범으로 역시 감옥을 드나들던 청년이었다. 그들은 상당히 긴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들은 감옥에서 지내는 동안 어느 목사의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게 되어, 그들의 행형생활은 눈에 띄게 달라져서 모범수가 되었다한다. 믿음이 그들에게 가져다 준 복은, 프랑스혁명기념일 특사에 해당되어 출옥하게 된 것이다. 출옥 후에 그들은 냉혹한 사회에서 발 디딜 곳은 아무래도 시골보다는 큰 도시인 파리가 나을 것이라 생각되어 그들에게 전도했던 목사와 의논한 결과 파리로 가기로 했다고 한다.
 
목사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파리의 한 교회를 소개해 주면서 그리로 찾아 가라고 했다 한다. 그 교회는 마침,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사역하다가 프랑스로 돌아온 필자의 아들이 청년부 교역자로 섬기던 교회였다.
 
 그들을 맞은 아들 목사는 누구에게 보다도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여 그들을 돌보고, 신앙훈련을 시켰다 한다. 감옥에서 이발 기술을 배운 미첼은 동네 모퉁이에 의자 하나를 갖다놓고 구멍가게 이발소를 열었다. 물론 그 교회 교인들은 모두 그 이발소를 이용했지만, 사치로운 프랑스 사람들이 그 같은 구멍가게 이발소를 찾기를 크게 기대할 것은 못되었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도 이발소를 착실히 운영하고, 그렇게 벌어드린 돈의 일부를 적은 액수라도 자기가 손해를 끼친 사람들을 찾아가 속죄하는 뜻으로 얼마씩을 갚는다는 것이었다. 생활에 쪼들리면서도 15년이 더 지낸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한다. 거의 아내는 남편이 마약사범이었다는 이유 때문에 가정부 일을 찾기도 어려웠다.
 
티에리는 감옥살이 하는 중에 제과기술과 요리를 배웠지만 그를 불러 주는 식당이나 제과소는 없었다. 미혼이던 그는 새사람이 되었지만 결혼의 문도 막혀있었다. 먹고 사는 일이 문제였다.
 
그는 아직도 눈 깜짝할 사이에 고급 승용차 한 대를 훔치는 것은 누어서 떡먹기였지만 그같은 일을 다시 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죄수복을 입고 하나님 앞에서 그가 한 약속과 고백 때문이었다 한다.

이러할 즈음에 그를 지도하던 목사는 프랑스의 남쪽 항구도시 말쎄이유의 변두리 작은 도시로 전임하게 되어 파리를 떠나게 되었다 한다.

이 두 청년의 생계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던 그는 파리를 떠나면서 그의 누이에게 그들을 소개하고 떠났다 한다. 파리의 중심가에서 화랑을 운영하고 있던 그의 누나는 미첼의 부인을 그의 화랑에 비서로 불러 일을 시켰다. 화랑의 비서가 마약사범의 부인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울렸을까? 그리고 티에리는 그 화랑에 오고 가는 외국 손님들의 공항 픽업과 파리 안내를 시켰다.

최근에 나는 이미 오래전에 딸과 아들로부터 들은 이 이야기를 회상하며 그들의 갸륵한 마음에 마치 신약성서에 나오는 해질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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