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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6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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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엘리야]에스겔, 하나님의 파수꾼
 

에스겔, 하나님의 파수꾼

 

1848년 1월 Northern California(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동쪽으로 한 시간쯤 떨어진 콜로마 벨리(Coloma Valley)에서 스위스 이민자인 요한 서터(Johann Sutter)가 세운 제재소 근처에서 금이 발견되는 역사적인 사건이 생겼다. 금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순식간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그래서 더 나은 생활을 꿈꾸는 수많은 사람들이 1949년부터 캘리포니아로 몰려가기 시작했는데 금이 발견된 후 6-7년 동안 당시 캘리포니아 거주인구의 약 세 배나 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몰려들었다. 이렇게 황금 노다지 꿈을 품고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로 구름떼처럼 몰려든 것을 기념해서 세운 미식축구 명문, 특히 명 쿼터 백, 조 몬타나와 스티브 영이 19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팀이 바로 San Francisco 49er인 것은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이다.

 

이런 금광 열풍을 따라 마차가 무려 120대나 되는 큰 무리가 1849년 유타 주 Salt Lake를 떠나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던 때 이야기이다. 당시 사람들은 보통 동부에서 솔트레이크를 거쳐 캘리포니아 남북으로 400마일에 걸쳐 있는 눈이 많은 시애라 산맥을 넘어 금을 찾아 서부로 갔는데 이 팀은 솔트레이크를 10월에 출발하게 되자 겨울에 눈이 많은 시애라 산맥을 넘어 금광을 찾아가기엔 너무 위험해 남쪽으로 돌아 안전한 길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인솔자를 따라 가다가 그들에게 생각지 않은 내분이 생겼다. 그것은 어느 사람이 지름길이 그려졌다는 지도를 제시한 것인데 확인되지 않은 길이지만 그 길로 가면 500마일을 덜 가도 된다는 달콤한 말에 일곱 대의 마차만 남겨두고 113대의 마차가 모두 잘 알지도 못하는 지름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얼마 가지 않아 커다란 협곡을 만나 진퇴유곡의 고생을 겪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먼저 가던 길로 돌아가고 20대의 마차만 고집을 피우며 지름길로 가게 된다.

 

20대의 마차는 험한 협곡을 통과해 가다가 죽음의 계곡이라는 Death Valley를 만난다. Death Valley는 Los Angeles에서 300마일, Las Vegas에서 140마일 떨어진 죽음의 골짜기라 부르는 사막으로 대부분이 해수면보다 낮아 미국에서 가장 낮은 저지대이면서 간혹 해발 11,000피트가 넘는 모래와 바위로 된 고지대도 있는데 풀 한 포기, 나무 한 구루 없는 험한 사막이며 여름엔 섭씨 50도가 넘는 수준의 말 그대로 ‘죽음의 골짜기’이다.

 

20대의 마차는 Death Valley에서 두 달 동안을 방황하며 먹을 식량과 마실 물이 없어 처절한 고생을 한다. 나중에는 마차를 끄는 소와 말을 잡아먹어야 할 정도였는데 그들이 죽음의 골짜기를 통과해 나왔을 때, 8살짜리 남자아이가 3살짜리 몸무게를 가질 정도로 피골이 상접해 있었다. 지름길로 빨리 가서 일확천금의 노다지 황금을 얻으려는 욕심으로 잘못된 지도를 믿었다가 그런 죽음을 넘나드는 고생을 한 것이다. 이렇게 확인되지 않은 지도 한 장이 그들을 사망의 골짜기에서 헤매게 했다. 마찬가지로 잘못된 정치 지도자를 만나면 국민이 고통을 당하고 잘못된 영적지도자를 만나면 성도의 육체와 정신과 영혼은 핍절되고 그 마지막은 사망이 된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참 종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와 그들의 역사에서 Road Map이었고 길을 인도하는 안내자였으며 앞으로 다가올 사건을 하나님의 계시로 미리 보고 들어서 경고해주는 시대와 역사의 파수꾼이었다. 의인 노아가 그 시대의 파수꾼이었고 사무엘이 파수꾼이었으며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이 선지자이면서 역사의 파수꾼이었다.

 

에스겔, 하나님의 파수꾼

 

일반적 사명으로 볼 때, 주의 종은 씨를 뿌리는 파종자사명의 종이 있고 뿌린 씨의 싹이 난 곡식과 과일에 물을 주고 가꾸는 양육자사명의 종이 있으며 그것들을 거두는 추수군사명의 종들도 있다. 그래서 목회자 중엔 유난히 개척교회를 잘하고 많이 하는 목사가 있고, 시험과 어려움이 많은 교회들만 찾아가 문제들을 잘 수습하여 목회하는 특별양육 은사의 목사도 있으며, 조용하고 평안하게 다른 목사들이 수고한 열매를 따서 거두는 추수목회 목사도 있다.

 

그리고 시대적 사명으로 볼 때, 주의 종들 중에는 평신도를 양육하고 인도하는 일반 목사와 목회자들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청지기 목사, 그리고 시대와 역사를 깨우고 경고하는 파수꾼 목사가 있는데 파수꾼 중에도 은혜시대의 파수꾼 목사와 환난시대의 파수꾼 목사가 있다. 이제 하나님께서 역사와 시대의 파수꾼으로 부르신 에스겔을 알아보자.

 

1. 하나님의 파수꾼, 에스겔

 

히브리 이름으로 예헤즈켈,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단련(鍛鍊)시키신다‘란 뜻의 에스겔은 바벨론에서 남쪽으로 약 50마일 정도 떨어진 유프라테스 강 근처, 니무르에서 제사장으로 살았는데 BC 597년 유다 왕 여호야긴과 함께 바벨론 포로로 잡혀 갔다가 약 5년이 지난 30세 때, 그발 강가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지자의 사역을 시작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부르면서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I have made(appointed) you a watchman to the house of Israel)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代身)하여 그들을 깨우치라”(Therefore hear the word at My mouth and give them warning from Me; 겔 3: 17)고 하셨는데 에스겔은 하나님의 충성스런 파수꾼답게 20년 이상을 이스라엘이 죄를 짓고 우상숭배를 하므로 예루살렘이 멸망할 것, 그리고 장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섭리로 포로에서 회복될 것을 위로하는 예언을 하다가 현재 이락의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료 선지자들에게 피살 됐다.

 

파수꾼(Watchman, 초페)이란 “(먼 곳을) 응시하는 자”, “망을 보는 사람”이란 뜻으로 산 위나 감옥 또는 성벽의 높은 망대나 탑 같은 곳에 서서 도적이나 적군이 침입해 오는지를 살피고 아군에게 그 사실을 알리는 사람을 가리킨다(삼하 18: 24-2 7, 왕하 9: 17-20) 그러므로 에스겔은 이미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백성들과 또 임박한 심판에 직면해 있었던 유다에 하나님을 대신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전함으로 그들로 죄에서 돌이키게 하는 파수꾼 사명을 위임받았던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러나 사실은 에스겔뿐 아니라 선지자 이사야도 파수꾼이었고(사 21; 6-10) 예레미야가 파수꾼이었으며, 호세아(호 9: 8) 미가(미 7: 4) 나훔(나 2: 1) 하박국(합 2: 1) 스바냐(습 1; 16) 선지자들이 모두 하나님의 파수꾼이었다. 그래서 성경에 31번 언급된 파수꾼이란 단어와 비교할 때, 성경에 기록된 구약의 선지자들 외에도 많은 선지자들이 파수꾼의 사명을 받은 종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사야는 시대마다 파수꾼 종들이 많았음에도 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유다가 바벨론에게 멸망당하는 것을 보고 파수꾼은 많았지만 그 사명을 제대로 감당 못했기에 그런 결과가 있었음을 지적하여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익만 도모하는 자라”고 책망했던 것이다(사 56; 10-12)

구약시대 파수꾼들은 나팔을 불어서 유월절 맥추절 속죄일 같은 절기를 알리거나 적군의 침입이나 나라의 위험을 사람들에게 알렸는데 나팔수의 나팔 신호 따라 사람들이 모이는 목적이 달랐다(민 11: 3-10) 예를 들면, 백성 전체를 성막에 모을 때는 두 나팔을 불되 울려 불지 않고 은은하게 불었는데 이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마음 자세가 경건해야함을 준비시키는 나팔이었고(민 11: 3, 7), 천부장이나 족장들을 회집할 때는 나팔 하나를 불었는데 이것은 백성의 대표로 하나님께 나오게 하는 신호였으며(민 11; 4), 나팔을 힘차게 울려 불 때는 이스라엘 진들이 질서를 유지하며 진군하라는 신호였고(민 11: 5, 6), 나팔을 짧게 끊어서 계속 강하게 울려 부는 것은 대적과 전쟁할 때 사기를 북돋는 신호였으며(9절), 거룩한 절기 때는 제물 위에 나팔을 불었는데 이것은 기쁨과 소원을 나타내는 신호였다(10절) 이렇게 제사장들은 나팔 하나로 여러 가지를 알렸다.

오늘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말씀을 전하는 목사의 직분은 같아도 목사마다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은 같질 않다. 주의 종들마다 불어야 할 나팔 내용과 나팔 사명이 각각 다른 것이다. 그러기에 목사는 자기가 불어야 할 나팔이 무슨 나팔인지 알아야 한다. 바울은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느냐?”(고전 14: 8)고 했고 예루살렘의 파멸이 임박한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충격을 받았던 요엘은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 이 땅 거민으로 다 떨게 하라”(욜 2; 1)고 했으며 이스라엘의 잘못된 금식과 주일성수 때문에 그들이 저주 받는 것을 보았던 이사야는 “네 목소리를 나팔같이 날려 내 백성의 허물과 죄를 책망하라”(사 59: 1)고 했던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종들인 목사, 파수꾼 목사들은 그 나팔이 축복의 나팔인지 경고의 나팔인지 나팔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불어야 한다. 에스겔처럼 김목사가 주기도문 교회에서 부는 나팔과 신학교와 부흥회와 선교지에서 부는 나팔이 분명하고 확실하므로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주길 주의 이름으로 부탁한다.

 

2. 파수꾼의 여덟 가지 사명(사 62: 6-12)

 

국가의 부름을 받아 군인이 된 보초병 파수꾼처럼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영적파수꾼이 하는 일은 적의 상태와 적진을 보는 것(삼하 18: 24-27)과 자기가 살피고 깨달은 것을 상관이나 백성들에게 보고하고 알리는 것(왕하 9: 17-20)과 후방에 있는 국민들의 평안을 위해 추위와 더위와 피곤과 잠을 이기고 수고하듯 성도들의 평안을 위해 불철주야로 수고하는 것(느 4: 21-23)이며, 보초병이 성(城)과 나라를 지키듯 하나님의 나라를 지키는 것(시 127: 1)과 하나님이 계획하신 새로운 날의 아침을 기다리는 것(시 130: 6) 그리고 사람들에게 정확한 영적인 때를 가르쳐 주는 것(사 21: 11-12)이다.

 

마흐무드 벤 주마는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개인 경호부대 상급 장교로 20년이 넘도록 군에 몸담아 온 베테랑이다. 그런데 그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리비아 시민혁명에 낮에는 가다피의 친위대 장교로 시민군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을 체포하거나 미행하도록 지시하는 장교 역할을 했고 밤에는 시민군 지도부를 만나 가다피 군을 타도할 전략을 의논하는 위장 침투요원으로 행세했다. 이중간첩, Double Agent였다. 지난 8월 26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민군이 큰 희생 없이 트리폴리를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은 한때 가다피에게 충성했던 정부 내 고위급 인사들이 시민군 지도부와 협조했기 때문”이었다며 가다피 정권이 이렇게 빨리 전복된 것의 일등공신들은 이중간첩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 중에 벤 주마의 역할이 컸는데 낮엔 충성스런 가다피의 경호원이고 밤엔 시민군 스파이였던 이중간첩 벤 주마처럼 영적으로 이중국적인 사람은 진정한 하나님의 파수꾼이 될 자격이 없다. 하나님의 파수꾼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하나님의 복음과 천국을 위해서, 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행 20: 24)이라야 한다. 낮에는 하나님의 파수꾼이고 밤에는 마귀 앞잡이인 사람도 안 되고, 밤에는 하나님의 파수꾼인데 낮에는 마귀의 Agent, 마귀 친구인 사람도 안 된다.

 

이사야는 사 62: 6-12에서 대적의 침입을 살피거나 소식을 가지고 오는 전령을 확인하기 위해 성벽 망대를 지키는 군인으로써의 파수꾼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을 가르치고 인도하는 임무를 맡은 하나님의 종으로써의 “영적 파수꾼의 여덟 가지 사명”(8 commands to God's watchman)을 이렇게 말했다. ① Keep not silence(6)‘잠잠하지 말라’이다. 시간을 알리거나 자신들의 임무에 충실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파수꾼들이 망대를 순회할 때마다 큰 소리를 질렀던 것(보초병이 순시 병에게 큰 소리로 ‘충성’을 복창하듯)처럼 하나님의 파수꾼은 잠잠치 말아야 한다.

 

② Give the Lord no rest till He makes Jerusalem a praise in the earth(7) 야훼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하나님으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이 말씀은 ❶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포로로부터 돌아와 회복될 때까지 ❷ 신약시대에 교회가 우주적인 존경과 기쁨의 대상이 될 때까지, 지구촌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올 때까지 ❸ 예수님이 재림하여 하나님의 나라, 천년왕국을 세울 때까지 이스라엘의 국교 지도자들이 그랬듯이 종말시대의 하나님의 종들은 끊임없이 인내하여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③ Go through, go through the gate(10) ‘성문으로 나아가라!’이다. 이스라엘이 포로회복의 약속을 믿고 앞으로 나아갔듯 말세에 파수꾼 사명 자들은 예수 다시 오심의 약속을 붙잡고 뒤로 물러가지 말고 앞으로 전진(前進)하라는 말씀이다. ④ Prepare the way of the people(10) 백성의 길을 예비할 것이다. ⑤ Cast up, cast up the highway(대로를 수축하라) 2,000년 전에 죽음의 땅과 심판의 땅인 지구촌 사막에 예수께서 초림(初臨)하셨듯(사 9: 1-7) 파수꾼들은 장차 예수께서 사막과 같은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을 예비하라는 말씀이다(사 40: 3) ⑥ Gather out the stones(돌을 제하라) 길에 장애물 같은 돌을 제거하듯 파수꾼들은 예수 재림의 장애물들을 제거할 사명이 있다.

 

⑦ Lift up a standard for the people(10) 만민을 위해 기치를 들라. 만백성을 위해 군기를 들어 올려라. 군대가 행진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할 때 깃발을 높이 쳐들어서 행렬을 재정비하듯 파수꾼은 말세 성도들에게 긴장을 늦추지 않도록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계속적으로 반복하여 강조하므로 신앙을 새롭게 하라는 말씀이다.

⑧ Say to Zion, Behold your salvation comes, behold His reward is with Him, and His work before Him(딸 시온에게, ‘보라 네 구원이 임하느니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느니라’고 하라) 파수꾼은 말세 성도들에게 “네 구원인 구세주께서 지체하지 않고 속히 임하신다,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다”고 외치라는 말씀이다.

 

그렇다. 파수꾼 사명자들은 성도들의 앞장서서 성문으로 나아가며 백성의 길을 예비하고 대로를 수축하고 돌을 제거하며 만민을 위해 군기를 들어야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7년 대환난 중에 적그리스도에게 파멸될 예루살렘과 지구를 다시 세워 예루살렘을 지구촌 Headquarter(총본부)를 삼으시고 거기서 천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시며 세상에서 찬송을 받으실 것을 전해야 한다. 그때 신앙을 끝까지 지킨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상급이 있을 것과 신앙을 배반하고 적그리스도의 Veri-Chip 666표(Veri-Chip은 머리카락보다 더 가느다란 구리 실 송수신 안테나로 배리 칩을 부착하면 지구상 어디에 있던 위성 통해 정부 Database와 항상 교신할 수 있다)를 받은 자들에게 보응이 있음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은 파수꾼 에스겔에게 “칼이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경고하되 나팔 소리를 듣고 경비하지 않아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 머리로 돌아갈 것”이고,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아 백성에게 경고치 않으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 바 되려니와 그 죄(罪)를 하나님께서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His blood I will require from the watchman's hand; 겔 33: 3-4, 6)고 하셨다.

 

그러므로 파수꾼은 은혜시대이든 환난시대이든 하나님의 심판인 칼의 임함을 계시로 보거나 음성을 듣게 될 때 사람들이 듣든지 안 듣든지 그 사실을 바로 전해야 한다. 전하지 않으면 망한 자의 심판의 피 값을 하나님이 파수꾼에게 요구하실 것이다. 주기도문 교회가 시대와 역사 앞에 파수꾼의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3. 파수꾼 에스겔의 예언(겔 33-44장)

 

언젠가 뉴욕에서 큰 화제 거리가 됐던 사건이다. 한 철로 제동수가 있었다. 그는 차가 철로에 다가오면 빨간 랜턴(Lantern)을 들어 위험신호를 보내는 일을 했는데 어느 날 고속버스가 철로에 다가오는데도 그 일을 하지 않고 창고로 가 불을 쬐고 있다가 고속버스가 커다란 파열음을 내는 사고가 났을 때에야 정신이 번쩍 들었지만 이미 때가 늦었다. 그는 자기에게 물을 책임이 두려워 자취를 감췄는데 그의 행적은 묘연해서 경찰들도 그를 찾아낼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고속버스는 달려오는 기차와 충돌해 12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 사고를 보는 사람들은 분노했다. 그 제동수를 빨리 찾아내 사형을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한 사람 파수꾼의 실수로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죽은 사건이다.

 

윈스턴 처칠이 영국 총리가 된 건 전쟁의 포화 속에서였다. 당시 네덜란드, 벨기에를 거쳐 프랑스로 진격하는 나치 독일의 기세 앞에 온 영국은 겁에 질려 있었다. 총리에 취임한지 나흘 만에 의회에 선 처칠은 결의에 찬 연설로 국민의 응전 의지를 일깨웠다. “저는 피와 수고, 눈물 그리고 땀밖엔 드릴 게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힘을 다해 저 괴물 같은 적과 싸울 것입니다. 승리 없인 생존도 없기에 우리의 목표는 승리뿐입니다.”

 

얼마 뒤 프랑스마저 무너지고 영국 홀로 독일과 맞서야 하는 최악의 위기가 닥치자 처칠은 다시금 결연한 연설로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우리가 이기면 유럽은 자유를 되찾고 전 세계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훗날 대영제국이 천 년간 지속된 뒤 사람들은 ‘그때가 최상의 시간이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이후 76일 연속 쉬지 않고 런던에 포탄이 쏟아진 것으로 시작된 9개월간의 대공습을 견뎌내고 영국이 전쟁에서 이기게 된 것은 그날 처칠이 영국 국민에게 승리를 확신시켰던 웅변에 힘입은 바가 컸다. 이렇게 위기상황을 타개할 비전 제시는 파수꾼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 중에 하나이다.

 

처칠과 함께 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연합군 사령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였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D데이는 원래 1944년 6월 5일이었다. 그러나 거센 비바람이 6일 새벽에도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군 수뇌부는 어쩔 줄 모르고 사령관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아이젠하워는 과감하게 사상최대의 작전을 단행키로 결정한다. 악천후로 적의 방비가 소홀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상륙작전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한 위기상황을 타개하는 파수꾼지도자 한 사람이 세계역사를 바꿔 놓았던 것이다. 파수꾼은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올 때 단호하게 일을 결정해야 한다.

 

하나님의 파수꾼으로 지명 받은 에스겔은 타협이나 망설임 없이 단호하게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 총 48장 1,273절 39,407단어로 구성된 에스겔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❶ 1-24장은 이스라엘이 죄로 말미암아 심판 받을 것을 예언한 것이고 ❷ 25-32장은 이방국가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며 ❸ 33-48장은 이스라엘의 미래 회복에 대한 예언이다.

 

에스겔이 첫 번째 파수꾼 사명을 받은 것은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이었다.(겔 3: 17)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을 위해서만 예언을 했고 이스라엘의 심판만을 경고했다(1-24장). 그런데 하나님은 그의 예언 무대를 가까운 이방 나라까지 확대해서 암몬(25; 1-7), 에돔(25: 12-14) 블레셋(25: 15-17) 두로(26-28: 19) 시돈(28: 20-26) 애굽(29장), 애굽과 동맹국들(30장, 32장) 그리고 앗수르 파멸까지(31장)를 예고하므로 이방나라의 파수꾼이 되게 했다. 작은 것에 충성하니 큰 것을 맡기시듯 작은 땅 이스라엘의 파수꾼사명을 다하니 이웃 나라까지 예언 무대를 넓히신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 파수꾼 사명을 받은 33-48장까지의 예언은 현재 에스겔이 살고 있는 시대와 가까운 미래의 이스라엘에서 먼 미래에 지구촌에 나타날 메시야의 천년왕국까지 수천 년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충격적인 예언이었다. 에스겔을 태운 타임머신이 2,600년 미래를 날아가 지구 종말에 일어날 세계적인 사건들과 예수님의 천년왕국 성전을 보게 하고 예언케 하신 성령의 역사에 놀라울 뿐이다.

 

특히 종말시대에 마른 뼈가 살아나듯 이스라엘이 다시 살아나 독립하는 36-37장의 예언과 에스겔 시대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아 아무 나라도 없었던 저 북방의 동토의 땅, 로스의 러시아, 메섹의 모스코, 두발의 토볼스크인 소련(蘇聯)이 동맹국의 맹주가 되고 바사의 이란과 구스의 에디오피아와 의 리비아와 고멜의 게르만 족과 도갈마인 터키와 알메니아를 동맹군으로 삼고 이스라엘을 침공했다가 파멸 당할 것을 기록한 38-39장의 예언은 에스겔서의 백미가 될 가히 놀랄만한 예언이다.

 

더욱이 세계최강 군사대국 소련이 최첨단무기로 무장하고 이슬람국가들을 동맹군으로 이끌고 동서남북에서 육해공군으로 이스라엘을 침공하는데 이스라엘이 그 전쟁을 이긴다는 말씀은 우리 상상을 뛰어 넘는 예언이 아닐 수 없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아멘’으로 믿고 받을 뿐이지 인간의 생각으로는 믿기 힘든 예언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3차 대전이 될지, 아마겟돈 전쟁이 될지 모르는 이 전쟁에서 소련이 패멸 당하고(⅚가 멸망당하고 ⅙만 남게 됨: 겔 39: 2의 ‘이끌고’(Drive you on, 쉬쉐티카)는 문자적으로 “⅙(여섯째 부분)만 남기고”란 뜻으로 러시아가 파멸할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지상 성전인 예루살렘 천년왕국성전이 지어지고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생수가 전 지구를 살리는 생명수 강이 되는 예언은 우리 가슴을 흥분으로 뛰게 하는 예언의 말씀이다.

 

이것이 두 번째 파수꾼으로 사명 받은 에스겔의 예언이다. 나는 첫 번째 파수꾼으로 예언했던 말씀이 에스겔 시대에 모두 성취됐듯 두 번째 파수꾼으로 예언한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문자 그대로 성취될 줄 믿는다. 그래서 1991년에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되므로 복음의 문이 열려 오늘날 수천 명의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들어가 교회와 신학교들을 세우고 수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는 ‘러시아의 그리스도 계절의 축복’을 누리고 있지만 소련은 오늘날 미국과 유럽 연합이 재정위기와 경기둔화로 비틀거리는 사이에 동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을 모아 경제연합을 건설하면서(현재 구소련 인구 ¾이 회복됨) 세력을 키운 뒤에 불원간에 잠들었던 동토의 제국 러시아는 다시 부활하고 공산화되면서 복음의 문이 닫힐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개입으로 이스라엘 침공과 러시아 파멸이라는 역사의 클라이맥스(Climax)를 맞을 것이다.

 

작은 것에 충성했던 파수꾼 에스겔에게 큰 것을 맡기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작은 것에 충성하는 파수꾼이 될 때, 큰일을 맡기실 것이다. 작은 것에 충성하여 큰일, 큰 축복을 받아 누리는 축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4. 하나님의 비밀

 

기원전 490년, 아테네 북동쪽에 있는 마라톤 광야에서 그리스의 밀티아데스가 침략해 온 페르시아 대군을 격파했을 때, 아테네에서 전쟁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그리스의 승리를 알리기 위해 파수꾼이 약 40km를 달려가서 “우리는 이겼노라”고 외친 후 그 자리에서 쓰러져 숨을 거뒀다. 이 같은 고사에서 유래돼 1896년 근대올림픽 제1회 아테네 대회부터 마라톤이 육상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40km를 뛰었다가(그때 파수꾼이 뛴 실제거리는 36.75km였다) 1924년 파리 올림픽부터 마라톤 코스가 42.195km가 됐다. 이렇게 고대의 파수꾼은 발로 뛰어서 전쟁소식을 알렸다.

 

그다음 파수꾼은 비둘기나 매를 훈련시켜 전서를 보내 빠르게 소식을 알렸고 새들이 잡혀 죽는 일이 많게 되자 조랑말과 준마를 타고 소식을 알렸으며 나중에는 산마다 봉화대를 설치해 봉화로 소식을 알렸다. 그러다가 자동차와 기차로 전화로 비행기로 소식을 알리거나 적진을 살피다가 이제는 ‘하늘의 지휘소’라고 부르는 공중조기경보기와 인공위성으로 하늘에서 적진을 탐지한다. 공중조기경보기는 사방으로 레이저 빔을 쏘아 적의 표적 1,000개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데 지상의 30cm되는 물체까지도 식별할 수 있으며 남한에서 한번 출격하면 이북의 동향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그래서 경보기 없는 공중전은 눈뜬장님이라고 할 정도다.

 

이렇게 파수꾼의 기능은 시대가 흐를수록 빠르게 첨단기술로 진화해 가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영적파수꾼인 주의 종들 중에 모세, 다윗, 엘리야,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베드로, 바울, 사도 요한 같은 하나님의 종들처럼 전지전능 무소부재 영원하신 성령의 인도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미래를 보고 듣고 말하여 경고하는 파수꾼들이 얼마나 될까?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 벙어리 개는 아닌지?

 

파수꾼의 말 한 마디로 개인이 살고 가정이 살며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살 수 있다. 멸망당할 죄인이 파수꾼의 경고로 살아날 수 있고 멸망으로 달려가는 의인이 파수꾼의 경고로 생명의 길을 갈 수 있다. 듣든지 듣지 않든지, 믿든지 믿지 않든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지 못하는 것을 들으며 알지 못하는 것을 알아서 알려주고 경고해 주는 것이 파수꾼의 사명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친밀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종들이 돼야 한다.

 

뽕나무를 배양하는 농사꾼이요 들판에서 소와 약대, 양과 염소를 먹이는 목자였던 아모스는 하나님의 묵시를 받아 파수꾼의 사명으로 다메섹, 가사, 두로, 에돔, 암몬, 모압, 이스라엘의 심판을 경고한 다음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다”(암 3: 7)고 선포하므로 자기가 공개적으로 한 심판선언은 하나님이 자기에게 알려주신 비밀이었다고 했고, 다윗은 시 25: 14에서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라”고 했는데 친밀함이란 히브리어 소드는 “비밀회담”이란 뜻이니 ‘여호와의 친밀함’이란 “여호와의 비밀”(The secret of the Lord)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 대통령과 독대해 국사를 논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듯 하나님과 독대해 하나님과 비밀회담 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종으로 인정받은 사람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소돔, 고모라 멸망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브라함과 의논하셨고, 바로의 흉년 꿈을 요셉에게 알려주셨으며, 나라의 여러 가지 장래 일을 다윗에게 말씀해 주셨고, 느부갓네살의 잊어버린 꿈과 그 해석을 다니엘에게 알게 하셨으며 2,600년 후에 될 미래의 비밀들을 낱낱이 계시로 보여주셨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비밀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을 경외한 종들에게 보여주신 것이다. 그리고 그 원칙, 하나님이 당신의 비밀을 의논하시고 보여주시는 원칙은 지금도 똑같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을 알고 가르칠 수 있는 파수꾼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종들뿐이다. 모든 것이 부족해 다른 목사들의 신발 끈 맬 자격도 없는 목사지만 김 엘리야 목사가 하나님을 온전히 그리고 전심으로 경외하므로 성경에 기록된 비밀과 하나님이 알려주시는 비밀을 이 시대와 역사 앞에 올바로 전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는 종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

 

시 47: 5에서 고라 자손은 “하나님이 즐거이 부르는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God is gone up(has ascended) with a shout, the Lord with the sound of a trumpet)라고 송시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을 치루는 그의 백성들을 돕기 위해 강림하셨다가 승리를 거둔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의 함성과 나팔소리로 영광을 돌릴 때에 하늘로 승천하시는 분이란 뜻이다. 여러분이 승리의 함성으로 기도와 찬양을 할 때에, 그리고 주의 종 파수꾼이 승리의 나팔을 불 때에 하늘로 승천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우리의 찬양이 모두 큰 소리의 찬양이 되고, 파수꾼 목사의 나팔소리가 분명한 소리를 내므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역사가 우리 교회에서 예배 때마다 있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주기도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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