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철수](간증)45.백령도에서의 사역(1)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3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철수칼럼
2011년12월29일 05시04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칼럼/박철수](간증)45.백령도에서의 사역(1)
 

백령도에는 같은 교단 교회들이 10개 처가 있었다. 그러니 모든 목사님들이 자주 모여서 탁구를 치기도 하였고, 때로는 수석을 탐석하기 위하여 바닷가를 산책하며 담소를 나누기도 하였다.

섬 특성상 자주 육지에 출타할 수 없으니까 목회자들이 그와 같이 모여서 대화를 나누며 섬 목회의 고독을 해결했다고 할 수 있다. 백령도는 절경들이 있는 섬이다. 두무진은 서해 해금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 곳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절경중의 하나이다. 그야말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관광 코스이다. 그 외에도 사곳에 있는 백사장은 천연 비행장으로 이용할 만큼 넓고 단단한 백사장이다.
 
썰물로 바닷물이 빠질 경우, 유사시에는 군용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차량들이 달려도 빠지지 않는 특수한 백사장이다. 콩돌로 조성된 화동 해안가, 장군 바위, 창 바위, 연화리 해변가, 연봉, 무두진의 물개 서식지, 우리나라에 복음이 초창기에 들어온 중화동교회 등 많은 관광 자원이 있는 섬이다. 요즘은 심청전의 발원지라고 해서 심청각을 세워 심청이의 효심을 깨우치기도 한다.

백령도 교회에 부임하니 장로님 부인 되시는 집사님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활동을 못하시고 방안에서만 주로 계셨다. 장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천 종합 병원에서 뇌종양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목사님께서 집사님의 뇌종양을 고쳐달라고 부탁하시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사형 선고를 받으신 것이다.

그런대 목회자가 부임하자마자 그와 같은 부탁을 하시는 것이다. 아마도 사십일 금식기도를 한 목회자이니 신유의 능력을 받은 줄 아시고 그와 같은 부탁을 하신 것이다. 그러니 못한다고 할 수 도 없었다. 물론 신유의 능력을 받은 것을 알 수도 없었다. 그래도 간청을 하시기에 아내와 함께 한달 여 정도를 날마다 장로님 가정을 심방하며 예배를 드리고 머리에 안수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받은 후 진단을 받았던 인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보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머리에 있던 암세포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진단을 받아 오신 것이다. 어찌하였든 암세포가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 집사님은 15년 정도를 더 사시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한 번은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육지에 있는 기도원을 다녀오게 되었다. 한얼산 기도원에 가서 은혜를 많이 받고 돌아왔다. 섬지역이라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에 육지에 있는 기도원을 다녀온 것이었다. 기도원에 다녀와서 새벽기도를 열심히 하는 중에 어떤 집사님께서 기도시간에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 기도를 하시는 것이었다.

평소에 조용하시던 분이셨는데 처음에는 ‘은혜를 많이 받았나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악령이 틈을 탄 것이었다. 증상은 밤에 잠을 못 들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계속하여 귀에 이상한 음성을 들리게 한다는 것이었다. 때로는 “내가 너에게 복을 주겠다.”라는 음성으로 하나님을 가장하여 음성을 들려주기도 한다고 하였다. 그런대 잠을 못 자도록 하니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판단되기를 분명히 성령의 역사는 아니고 악령의 역사임을 판단하고 매일 저녁 열두시에 평소에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는 집사님들과 함께 우리 내외가 계속하여 예배를 드렸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는 중 귀신이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 집사님 바로 아래 집에 살던 사람이었는데 꽤 오래전에 돌아가신 분을 가장하여 귀신이 들어온 것 이었다. 부임하기 전에 오래 전에 돌아가신 분이기에 그 분의 모습을 알 수 없었는데 그 분을 가장하여 말하는 것을 보고 돌아가신 분과 똑같이 말한다고 함께 예배를 드리던 분들이 말하는 것이었다.

<다음 호에 계속>


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담임)

www.czoneus.net
info@czoneus.net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박철수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23554365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철수칼럼
다음기사 : [칼럼/박철수]무엇을 보고, 듣는가? (2011-12-29 05:08:21)
이전기사 : [칼럼/박철수]있을 때 잘 합시다! (2011-12-29 05:04:0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