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박철수](간증)42.모든 것을 포기하다.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3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철수칼럼
2011년12월29일 03시44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칼럼/박철수](간증)42.모든 것을 포기하다.
 

그동안 아내는 내가 장기금식까지 하면서 그동안 수모를 겪은 것을 만회하려고 하는 남편을 보면서 말리지는 못하고 기도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아내의 마음에 평안이 없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주시라고 기도만 하였던 것이다.

그런대 이제 모든 일이 남편의 계획대로 진행이 되어가고 있으니 포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대 막바지에 그와 같은 사건이 있게 된 것이었다. 아내가 서울에서 교회를 세우는 것을 망설인 이유는 그동안 성도들에게 여러 가지 모함을 통해서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사람인지라 여봐란 듯이 교회를 세워서 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러나 그렇게 하다보면 전에 두 교회 목회자들이 서로 불화함으로 인하여 나타난 문제점들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만약 서울에서 교회를 세우면 그와 같은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러면 교회는 쉽게 세우고 그에 따라 목회는 쉽게 할 수 있을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기존 교회 성도들과의 갈등의 소지가 계속 있을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서로 미워하고 정죄하고 그 결과 불화할 여지가 당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런대 서울을 떠나야 한다는 목사님의 조언을 듣게 되었고, 그 일을 상의를 하자 적극적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서울을 떠나가기를 원하였던 것이다. 아내의 의견을 들으니 아내의 의견과 목사님의 말씀이 옳은 말씀이셨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아내와 함께 서울을 떠나기로 결정을 하였다. 물론 어디로 가야한다는 것도 확실치 아니했다. 그리고 서울을 떠나면 그 동안 준비되어 있던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만약 서울에서 교회를 시작했다면 4층 교회 성도들, 함께 동참하기로 한 기존 교회 성도들 까지 모두 100여명은 족히 넘는 숫자로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임대료 3천 만 원도 무이자로 준비되어 있었고, 피아노를 비롯하여 예배당에 필요한 모든 성물들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사를 갈 필요도 없었다. 그 당시 살고 있었던 전셋집에서 그대로 살면서 교회를 시작하면 되었다. 전혀 경제적인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교회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수월하게 사역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그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는 형국이었다. 그리고 이미 모든 교회 사역에 대한 계획도 철저하게 세워져 있었다. 교회를 사역할 부교역자들 까지, 제직회는 물론 모든 부서까지 조직을 해 놓았을 정도였다.

그런대 그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결정을 했으니 마음 한 쪽에선 너무나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었다. 그러나 아쉽고 서운했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평안하였다. 그동안 모든 일이 기도하며 계획한 대로 진행이 잘 되었어도 마음 한 편에서는 평안이 없었다. 왠지 마음이 불편하였었다. 그런대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결정을 하니 마음에 평안이 임하게 된 것이다.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평안하였던 것이다. 그렇게 결정하고 난 이후에 4층 목사님께로부터 전화가 왔다. 약속시간에 맞추어 오려고 했지만 오는 길이 막혀서 약속시간에 도착을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이셨다. 그리고 곧 도착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목사님께 결정사항을 말씀드렸다. 서울을 떠나겠다고, 그랬더니 목사님께서 역정을 내시면서 그러면 내일 교회에 인사하기로 한 것은 어떻게 하느냐? 목회자들끼리 약속해 놓고 이제와서 그 약속을 깨뜨리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강하게 화를 내시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서울을 떠날 수밖에 없음을 말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박철수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56854173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철수칼럼
다음기사 : [칼럼/박철수](간증)43.백령도를 향해서(1) (2011-12-29 04:45:47)
이전기사 : [칼럼/박철수](간증)41.금식기도를 마치고 (2011-12-29 03:33:51)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