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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3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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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참빛칼럼]욥기서의 교훈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1:9)…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오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을지니이다…(욥기 1:20-21)”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2:3)…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2: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치 아니하였음이니라(6:10)”

욥기에는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벌어지는 하늘의 신비스런 대화가 나온다.  하나님의 보좌 앞에 천사들이 와서 서있는데 사단도 천사들 가운데로 와서 서있는 광경이다.  그런데 하나님에 의해 잠정적인 활동을 허락받은 사단은 세상을 두루 돌아다니며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으로 쉬지않고 인생을 감찰하시듯 그 역시 인생을 호시탐탐 살피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가장 신뢰하시는 종인 욥에 관해 물으셨을때도 사단은 즉시 그를 아는 것으로 대답을 할수 있었고 더 나아가 경건한 욥의 신앙의 동기에 대해 딴지를 걸기까지 하였던 것이다. 

순전하고 정직하여 악에서 떠난 자로서 때마다 자녀들의 성결에 최선을 다할뿐 아니라 사회구제에도 앞장서서 세인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가장 큰 자라 불리웠던(29:7-25)욥이었기에 사단의 공격 책략은 다른 루트가 아닌 그가 하나님께로부터 누리는 가시적인 축복에 흠집을 내고 보란듯이 거두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인과응보적인 신앙사고를 가진 자들을 역이용하여 절대신앙을 가진 욥을 비방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사단은 역시 동일한 인과응보의 사고코드를 사용하여 하나님께 자신의 논리를 펴고있다.  즉 사단은 욥의 신앙을 순수한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삐딱한 프리즘으로 바라보고 비판하고 참소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생에서 말씀안에서 심은대로 거두는 인과응보의 법칙을 적용하시는듯 하지만 여기에는 세상의 안목과는 다른 영적 잣대인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있기에 우리의 판단이 신뢰할수 있는 근거가 되기란 그리 쉽지 않은것이다.    

그러나 이를 알리 만무한 사단은 한마디로 욥이 누리는 커다란 축복을 근거로 삼아 욥의 신앙을 유치한 기복신앙으로 몰아붙여 맹공격을 가하고 있다.  한편 사단의 이와같은 비판의 관점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에 대한 시기나 이해의 부족에서 나온 시각으로 생명의 본질을 도외시한 오만한 이성의 왜곡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한데,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한 땅의 축복을 받도록 창조된 인간이 본연의 에덴의 축복을 갈구하는 것은 피조물의 생래적 본능이 아니겠는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단은 축복을 간구하며 누리는 욥의 순수한 신앙에대해 편견을 가지고 그러니까의 조건부 신앙으로 몰아세우며 시험대에 올려놓는 것이다.  그러면 욥의 반응은 어떠하였는가?  욥은 사단의 기대와는 정 반대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소유의 복들이 거두어졌을때에 억울해 하며 원망치 않고 하나님께 회개와 경배와 찬송을 올렸으며 심한 육신의 재앙을 받고도 묵묵히 받아들였던 것이다.

욥의 반응은 세단계의 과정을 거치는데 첫째는 모든 소유 여탈권을 하나님께로 돌림, 둘째는 화복(禍福)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함, 셋째는 환난 가운데서도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것으로 기뻐함이다.  욥의 신앙은 소유와 무소유에도 여일한 것과 재앙속에 겸손한 것, 그리고 어떤 형편에서든 여호와를 즐거워 하는 것으로 성격지어진다.

고난속의 욥의 태도를 보면 십자가를 지신 주님에 대한 모델이 없는데도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과 순종에의 기쁨에 충만한 것을 보게된다.  마치 하나님의 아들이라도 고난속에 순종함을 배우시고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고난을 참으신 주님의 모습처럼

물론 우리의 약한 본능이나 일부 배움의 부족으로 인한 재래적인 타종교 문화의 잔재속에서 세속적이고 인과응보적인 맥락에서 나온 기복적인 신앙상태를 유지하는 분들도 있을수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유념해야 하는 것은 사람의 신앙의 세계는 상황과 깊이와 넓이에 있어서 각자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것으로 신학사조 같은 어떤 편파적이고 대중적이고 현상적인 흐름을 경계할수는 있지만 구체적인 신앙인을 타겟으로 공격하는 것은 매우 무모하고 몰지각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신앙속엔  신학과 달리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생명력이 살아 역사하는 현장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욥기서를 통해 느끼건데, 오랜세월 신앙여정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가시적으로 커다란 성과를 일궈놓은 신앙리더들에 대해 간단히 가진 자로 취급하여 무차별 비난성 공격을 가하는 행위를 일삼는것은 사단의 궤계에 놀아날 위험한 빌미를 주는 것임을 깨닫게된다.  미래를 위한 건전한 제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일궈가는 수고가 되겠지만 편견과 험담성 비난은 하나님의 나라를 무너뜨리는 독약이 되기 때문이다. 

요컨데 욥에겐 무엇보다 오히려의 신앙이 있었고 더불어 고통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을 스스로 확증함으로 인해 이것으로 위안삼고 기뻐할수 있었음을 알수있다.  즉 욥은 여호와를 즐거워하며 늘 말씀대로 행하는 삶을 최 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욥의 신앙의 진수이며 우리가 새겨야할 큰 보배로운 교훈이다.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치 아니하였음이니라(6:10)”

 

 



박현숙 목사(프린스톤참빛교회 담임)

www.czone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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