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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3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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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철수]낡은 복사기
15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 모 회사 제품 복사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출시 된지가 오래되어서 그 기종은 단종이 된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용 도중 잉크(토너)가 떨어지면 잉크를 교환하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 대리점에서 설명하기를 이제 그 기종의 잉크는 생산을 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그 기종의 복사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전국적으로 얼마 되지 아니하기 때문에 경영수지에 맞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잉크를 생산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잉크가 떨어질 때마다 잉크를 구입하기 위해서 여러 곳의 대리점에 수소문하여 겨우 구해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고장이 날 때마다 수리해서 그래도 별 탈 없이 잘 사용해 왔는데 요즘 복사를 하면 복사가 깨끗하게 되지 않고 지저분하게 되어서 복사를 할 때마다 기분이 별로 좋지를 않았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신제품으로 바꾸었으면 좋을 텐데 하는 마음이 굴뚝같지만 한두 푼 하는 것이 아니라 선 뜻 실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복사기를 사용하면서 그냥 지저분한 것만을 속상해 했었는데, 근래 복사를 하면서 영적인 교훈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복사를 할 때마다 지저분하게 나오는 복사물을 보면서 내 삶의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복사를 할 때 깨끗한 원본으로 복사를 하면, 당연히 복사물도 원본처럼 깨끗하게 나와야 하는데, 깨끗한 원본과는 다르게 복사본이 지저분하게 나온 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복사기가 나쁘기 때문입니다. 복사기가 새 것이든지, 아니면 좋은 복사기라면 절대로 지저분하게 복사본이 나오지 않습니다. 당연히 원본처럼 깨끗하게 나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복사기가 나쁘기 때문에, 고장 난 복사기 이기 때문에 복사본이 지저분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성도인  우리 모두는 점도 흠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예수님의 사람들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으로 나타나는 삶의
모습도 예수님과 같은 삶의 모습이 나타나야 당연한데 그렇지를 못하고 마치 고장 난 복사기를 통해서 나오는 지저분한 복사물처럼 더럽고 추한 모습을 나타내며, 보여주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들이 아닌가요? 
 
원본 되신 예수님은 온전하신 주님이신데, 복사기와 같은 내가 고장이 나고
잘못되어서, 나를 통해서 나타나는 예수님의 모습이 온전하시지 못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3-16)고
말씀하시며 성도로서 세상에서 소금처럼 맛을 내고, 빛처럼 빛 된 삶을 통해
예수님을 보여주고, 증거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우리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온전하신 예수님을 복사해서 보여주고 있는가요? 아니면 지저분해서 보기 흉한 예수님의 모습을 복사해서 보여주고 있는가요? 

성도인 우리 모두는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라고 설치되어진 영적 복사기(?)와 같은 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삶의 현장에서 매일 매순간 좋으신 주님을 보여주어야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영적 복사기 가 되어야 합니다. 죄악에 물들어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복사기와 같은 우리를 통해서 좋으신 예수님을 보기를 원하고 있음을 우리를 알아야 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모든 현장에서 좋으신 예수님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나 자신의 영적복사기의 상태는 어떠한가요? 좋은 복사기인가요? 아니면 오래되어 낡고, 고장 나서 지저분한 복사물을 토해내는 복사기와 같은 모습은 아닌가요? 만약 그렇다면 고물로 처분하든지, 수리하든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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