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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3시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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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철수](간증)40.금식기도 응답들(3)
이제는 떳떳하게 2층 교회에서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모든 일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4층 목사님의 제안을 받고 기도한 후에 목사님의 제안에 동의를 하고 통보를 했다. 이제 예배드릴 건물만 준비하면 되었는데, 잘 아는 집사님께서  3천 만 원을  무이자로 제공하시겠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건물을 알아보도록 지시를 하였다. 

모든 일들이 기도한 대로 응답이 되었다. 기도원에서 함께 기도하는 분들과 응답에 대한 것을 나눌 때 다들 부러워하고 내일처럼 기뻐해 주었다.

장기 금식기도를 시작하면서 목표한 기도제목은 첫째로 명예를 회복시켜 주시기를(세상적인 방법으로 교회를 세우려한  사람들이 능력이 없다고 모함한 일에 대하여) 위한 기도제목이었는데, 나를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반대한 사람이 위암선고를 받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것을 고백하게 하시고 용서를 구하게 하셨고,   둘째는 능력을 주실 것을 기도했는데 능력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닌 응답의 내용이었고, 셋째는 협력할 일군을 세워주실 것을  기도했는데 기도하는 동안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교회를 세우는 일에 협력하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넷째는 교회 건물을 주시기를 기도했는데 기도를 마칠 즈음에 적당한 건물도 예비하여 주셨고,  다섯째는 재정적인 문제도 해결하여 주실 것을 위해 기도하였는데 20여 년 전에 삼천만원의  큰 금액을 무이자로 선뜻 내놓으시는 분이 계셨고, 그리고 무사히 금식기도를 잘 마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했는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금식기도를 마칠 수 있게 하셨으니 그야말로 100% 응답을 받은 것이었다.

겉모습으로는 거의 폐인이 되다 시피한 몸이었지만 그러나 기도제목의 응답을 받은 사실로 인하여 마음만은 용기가 샘솟았다고 할 수 있었다. 기도원에서 기도 중, 휴식시간에 목사님들을 만나게 될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그런대 목사님들 중에는 한의학을 공부한 분들이 계셔서 금식기도 하는 분들을 진맥을 해 주시기도 하셨다. 그런대 20일 정도 진행하고 있을 때, 그 분이 나를 진맥을 해보시더니 사십일 금식기도를 할 체력이 안 되니, 적당한 선에서 기도를 마칠 것을 충고해 주셨다. 만약 계속해서 금식기도를 한다면 생명도 위험할 수 있으니 지혜롭게 판단해서 결정할 것을 충고해 주셨다. 그만큼 체력이 약하다는 말씀이셨다. 그런대 하나님의 은혜로 마지막까지 잘 마칠 수 있게 하셨으니 그야말로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의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기도를 마치고 체중을 확인해 보니 15kg의 체중이 줄어 있었다. 기도를 마친 나의 모습은 흡사 아프리카지역에서나 봄직 할 만한  모습이었다.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눈은 십리정도 들어가 있고, 눈만 감으면 금방이라도 호흡이 멈출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러니 당연히 혼자 걷는 것도 힘들었고, 부축을 받아야 걸을 수 있을 정도였다.

다행히 모든 기도를 잘 마치고 모 집사님의 자가용을 이용하여 집에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다. 금식기도를 무사히 마치고  집에 오니 어린 딸들이 아빠를 울면서 맞이하였다.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어린 아이들 이었지만 마음이 아팠던 모양이다. 아빠인 나도 어린 딸들을 보니 역시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그와 같은 과정을 지내면서 아내와 어린 딸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부족한 사람을 만나 목회자의 아내가 되어 교회에서 배척(?)을 당하고, 생명이 위험한 장기금식 기도를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남편을 말리지 못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내는 그야말로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할 수 있다.
 
아내는 기도원을 오르내리면서 초반전에는 하루에 한 끼씩, 후반부에는 두 끼씩 금식하며 기도로 협력을 하였다. 아내의 정성도 기도를 마치게 하는데 일조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박철수 목사(익산봉곡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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