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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3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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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은칼럼]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남들은 다 웃을지 모르지만 요즘 제 고민이 있습니다. 인생 80살까지 산다고 한다면 벌써 40년을 훌쩍 넘겼다는 것이 갑자기 이해가 안되고 뒤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열심히 목회를 해왔지만 가끔씩 나를 위한 목회인지 하나님을 위한 것인지 반성하게 됩니다. 목사로서 당연한 질문에 당연한 답변이 나와야하지만, 자신 있게 저는 하나님을 위해 살았습니다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역 중에 많은 부분은 나의 공명심 때문에 열심히 하지 않았나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감투하나라도 얻어 쓰고 교회가 조금이라도 부흥이 되면 “내가 설교를 잘하나보다, 내가 잘 나가는 목산가 보다” 착각에 빠지기도 하고... 그렇게 뉴욕에 와서 고생도 아닌 것을 고생했다고 떠벌리며 훌쩍 40을 넘겼습니다.
 
“이제 늙어가는 구나를 생각하니 마음이 참담하다”고 오육십이 넘은 선배 목사님들이 모인자리에서 한마디 했다가 그 어이없어 하시는 표정을 제가 어찌 이해 할 수야 있겠습니까만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우리의 삶에 이런 질문을 던져 봅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살아갑니까?

반드시 죽어야 할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의 답을 가지기 위해서는 나의 죽음을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끔 저는 제 아이에게 죽음을 가르칩니다. 무슨 뜻인지는 알지만 아이조차도 듣고 싶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아들아 언제가 아빠가 죽거든 죽은 내 얼굴보고 울지 말고 하늘을 보고 웃어다오. 넌 내 말을 들을 수는 없겠지만 나는 들을 수 있고 넌 내 얼굴을 볼 수 없겠지만 난 너의 밝은 모습을 보고 싶다. 왜냐하면 너와 나의 진짜 아빠를 만나러 가는 거거든”.

죽음은 반드시 반드시 우리를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누구에게 피해갈수 없는 것이 죽음입니다. 반드시 찾아오는 이 죽음 앞에 살아야 할 고작 몇 십년, 몇 년, 며칠, 몇 시간동안에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죽음 후에 영원히 만나게 될 나의 친구며 아버지이신 예수님의 영광과 그분의 칭찬받는 것이 나의 소망입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은사가 다르고 직업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겠지만 우리가 만나는 장소는 하나,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요 그분의 영광을 우리의 삶 가운데서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남은 삶을 살려면 우리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어져야 되고 많은 계획들, 인간관계조차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것은 쉬운 길이 아닌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길은 고생충만이지만 기쁨이 넘치고, 남들 부러워하는 풍요로운 삶을 살아도 그것에 전혀 개의치 아니하는 오직 주님과 그분의 영광을 생각하는 삶입니다.

신앙생활은 언제나 도전이 함께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갈림길에 놓이셨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목적을 달성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인가? 그러면 고통스런 십자가를 져야하는데, 아니면 뒤로 물러나서 편안하게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 것인가? 그 갈림길에서 피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같은 선택의 길에 놓여있습니다.

스스로의 목표, 안위 그리고 기쁨을 위해 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남은 삶을 살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내안에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영적교제와 그 삶을 살아야,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내 속에 계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나의 기업보다 나의 가족보다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중함으로 느껴질 때가 바로 내가 무엇을 위해 살것인가?의 해답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더 늦기전에...

(요 12:25)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장용선 목사(조은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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