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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3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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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박철수](간증)39.금식기도 응답들(2)
 

39.금식기도 응답들(2)

그들이 내려 간 후에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 섭리하심을 깨닫게 되었다. 가장 앞장서서 나를 반대한 사람이 위암 선고를 받게 하신 것은, 목사인지라 억울한 소리를 들어도 그들과 똑같이 할 수 없어서 인내했더니, 불과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에 그들에게 사과를 받게 하신 것이다. 그렇게 되니 한결 기도하는 일이 힘이 생기게 되었다.

기도를 시작한지 30여일 정도가 지났을 때 모 대학원 교수를 하시는 집사님 내외가 기도원에 올라오셨다. 교회에 등록한지가 그리 오래 되신 분들이 아니었다. 그런대 그 분들이 찾아오신 것이다. 그런대 그 분들이 나를 만나더니 “목사님! 저희들 문제가 목사님을 만나자 마자 해결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문도 모르고 “그래요,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니 저도 감사한 일이네요.” 집사님 내외가 자초지종을 말씀하였다.

내용인즉 교수가정이요. 연세도 어느 정도 되셨고, 신앙도 있으셨지만 부부간에 갈등이 심해서 이혼 직전까지 이르게 되어서 이제 마지막으로 과연 그 상태로 계속가야 할 것인지, 아니면 이혼을 해야 할 것인지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기도원에 기도하러 오게 되었고, 내가 기도원에서 장기금식을 하고 있음을 듣고 기도원에 올라와서 먼저 나를 방문했는데 생명을 내걸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목회자를 보니까 자신들의 부부갈등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나를 만나자 마자 부부의 갈등이 봉합이 되고 만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목사님께서 교회를 시작하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약속도 하였다. 얼마나 용기가 되었는지 하나님께 감사로 영광을 돌렸다. 그 분들의 자녀들까지 모두 새로 세우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기로 약속을 하셨다. 일군들을 보내 주실 것을 기도하였는데 그 응답으로 귀한 분들을 미리 보내 주신 것이다.

금식기도 시작 후 30일 이후에는 걷는 것도 힘들었다. 겨우 화장실 출입을 할 정도였고, 대부분 누웠다가 앉았다가를 반복하며 기도하였다. 그야말로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아내가 옆에서 잠을 자는 내 모습을 보고 꼭 죽은 사람같이 보일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30일이 지났을 때 체중이 13kg정도가 빠졌으니 얼마나 살이 빠져 보였겠는가? 35일 정도가 되었을 때는 입안에서 피가 나오기도 했다. 물도 재대로 마실 수가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

35일이 되었을 때 뜻밖에도 4층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과 잘 아는 집사님께서 나를 찾아오셨다. 그리고 제안을 하시기를 자신은 하나님께 작은 섬에서 목회를 하겠다고 서원을 했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려고 하는데 4층 교회 후임자로 나를 초빙한다는 말씀이었다.

건물임대료는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이 임대료는 찾아가고, 교인들과 성물전체 그리고 교회이름을 그대로 하는 조건을 제시하셨다. 그러니 얼마나 좋은 제안인가? 그동안은 기존교회 성도들이 교회를 나와서 교회를 세워야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교회를 분리해서 교회를 세운 목사로 낙인이 찍히게 되었을 것인데 이제는 다른 교회후임자로 청빙을 받아서 목회를 하기 때문에 명분상 합당한 이유가 생기게 된 것이었다.

4층 교회 목사님과는 그동안 원만하게 지냈다고 할 수 있다. 2층 교회 부교역자로서 4층 교회에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목사님을 만나 뵈면 인사라도 잘 하고 지재고 있었다. 그런대 그것을 좋게 보시고, 그리고 그동안 2층 교회에서 일어난 일련의 상황들을 보신 목사님은 교회를 사임하고 금식기도를 한 후에 교회를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오신 것이다. 그야말로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이었다.  <다음호에 계속>


<익산봉곡교회 박철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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