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 에리카 문(문진영)과 마제토(우)
마티나 아로요, 한인음악인 6명 오페라 주연급 발탁
공연기획사 '마티나 아로요(Martina Arroyo)'는 한인 배우 6명을 주연급으로 발탁해 '돈 지오바니(Don Giovanni)'와 ‘라 론디네(La Rondine)' 등 2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에 발탁된 한인은 소프라노 문진영(에리카 문), 이승희, 유니 박, 유혜경, 테너 박영철, 바리톤 김태성씨 등 6명이다. 기획사 마티나 아로요는 발탁 배경을 "이들이 모두 미국에서 오페라를 공부한 뒤 다수의 작품을 공연한 실력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7월 14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서 헌터칼리지 카예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한 오페라에서 16일(토), 에리카 문은 돈 지오바니의 체를리나 역을 맡아 연기파 배우로서의 연기를 잘 소화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인은 "한국청년이 뉴욕 맨하탄 한복판에서 외국배우와 나란히 오페라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러웠다"며 오히려 노래와 연기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를 했다.
14세기 실존인물인 잘 생긴 부자 바람둥이인 주인공 돈 후안이 끊임없이 여성을 유혹하다 결국 벌을 받는다는 줄거리의 돈 지오바니는 ‘마적’, ‘피가로의 결혼’과 더불어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로 불리우며 뉴욕타임스가 2009년, 인류 역사상 최고의 오페라로 선정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공연전 하이라이트를 마친 이승희, 문진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