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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3시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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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연규]연합작전(聯合作戰)
연합작전(聯合作戰)
<서로 연합하여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플로리다 해안에 주로 나타나는 ‘태평양돌고래’라고도 하고‘큰돌고래’라 불리는 ‘병코돌고래’(bottle-nosed dolphin)는 특별한 사냥방식으로 재빠른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병코돌고래 한 마리가 원을 그리며 자신의 꼬리로 해안가 바닥을 친다. 깊지 않은 바닥에서 먼지가 일고 그 먼지로 먼지 그물막을 형성하면 그 원 안에 있던 물고기들은 놀래서 점프(Jump)하여 튀어 오른다. 이 때 다른 돌고래들이 입을 벌리고 기다리다가 타이밍(Timing)을 맞추어 물고기를 받아먹는다.

이렇게 한 마리의 병코돌고래는 자신의 지혜로 동료들에게 먹잇감을 마련 해 주고 자신을 희생한다. 물론 다음번에는 역할을 바꾸어 다른 돌고래의 희생으로 인해 먹잇감을 취한다.

또한 케냐에 사는 치타(Cheetah)는 세 마리의 연합작전(聯合作戰)으로 자신들 보다 크기가 훨씬 큰 타조를 공격하여 먹잇감을 얻는다. 치타 한 마리는 타조의 1/3의 크기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타조는 아무 염려와 걱정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뛰논다.

이 때 치타 세 마리가 연합작전으로 함께 공격해 타조 목의 깃털을 물고 늘어질 때 다른 두 마리의 치타는 타조의 다리와 목을 물어 거대 크기의 타조를 넘어트린다. 타조의 발 공격은 치타에게 치명타(致命打)를 날릴 수 있다. 타조의 발로 치타를 때리면 치타는 나뒹굴어질 만큼 위력이 대단하고, 발길질 한번으로 치타가 죽을 수도 있을 만큼 타조의 발차기 위력은 대단하다.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타조를 넘어뜨려 먹잇감으로 취할 수 없는 일을 치타는 세 마리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영어단어로 불가능이라는 뜻이 임파서블(Impossible)이다. 그러나 여기에 하나의 힘을 가하면 불가능이 가능하다가 된다. 바로 점하나를 찍으면 된다. 그 점이 하나님의 만지심 이라면 불가능이 완전히 바뀌어 “I'm Possible”, 즉 “나는 할 수 있다”이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누군가의 작은 도움으로 가능케 된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얼마나 큰 힘이 되겠는가? 먼저 하나님의 만져주심을 바라고, 이후에 서로의 도움을 바라고, 내가 먼저 돕는다면 서로 연합하여 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교계의 현안문제로 대두된 이단척결(異端剔抉)과 대응방안, 비크리스천들을 크리스천으로 변화되게 하기 위한 복음화사업, 교계의 질서와 의(義)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과 연합을 위한 방안모색,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그리스도인들의 바른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guideline) 제시 등 할 일 많은 이때에 각 단체별로 연합하지 않고 따로 노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너 때문에”라고 하기 보다는 “나 때문에”라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현안(懸案)을 보고, “나로 인하여”라고 하기 보다는 “당신으로 인하여” 모든 일이 잘 되고 있다는 위로와 칭찬의 마음으로 상대를 존중한다면, 연합작전(聯合作戰)으로 인해 사탄을 제압하고, 세상가운데 그리스도의 참된 복음의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와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뉴욕에서 가장 큰 교계의 연합 단체이다. 많은 목사들이 양 단체에 속해 있다. 또한 이 외에도 여러 중소단위의 연합단체가 있다. 그러나 서로의 각 단체마다 이권이나 다른 생각으로 서로 연합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지금까지 서로 연합하여 교계를 아름답고, 평화롭게 이끌어 왔듯이 이 모습 이대로 누구를 탓하거나, 어느 누구 한, 두 사람의 생각으로 교계가 혼란스러워 지게 하지 말고, 하나님이 마음아파 하실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아 그 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많은 성도들을 이끌어 천국에 이르게 하고, 이 세상에 살면서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본을 보이며, 그들을 교회로 오게 하고, 교회에서 구원받고 성도로써의 본분을 다하게 하기까지, 가르치고 지키게 하고 모본을 보여야 할 목사(牧師)부터 마음을 열어 큰 그릇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을 포용(包容)하고, 모든 것을 이해(理解)하고, 모든 것을 양보(讓步)하고, 모든 것을 용서(容恕)하고, 모든 것을 나눠주고, 모든 것을 사랑하기까지 예수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의인화(義人化)) 되기까지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동참하기를 그리스도를 전하고 닮아가는 진정한 크리스천들에게 외쳐본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 뉴욕비전교회 담임목사
http://TheVisionChurch.cy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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