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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9일 01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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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엘리야]아브라함 언약의 밀의(密意)
 

아브라함 언약의 밀의(密意)

 

일건, 이처, 삼재, 사사, 오우란 말이 있다. 나이 먹은 노인들의 다섯 가지 행운이 란 말이다. 일건(一健), 무엇보다도 첫째는 건강이란 말이다. 이처(二妻), 항상 따뜻한 밥해주고 등 긁어주며 친구해 줄 수 있는 마누라가 있는 것이다. 삼재(三財), 늙어도 돈이 있어야 한다. 돈 없으면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고 자식들에게도 구박당하는 세상이다. 사사(四事), 늙어서 일거리가 있는 것은 행운이란 말이다. 할일이 없으면 쉬 늙고 빨리 죽는다. 오우(五友), 친구도 빼 놓을 수 없는 행운 중 하나다. 늙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데 친구가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연세 드신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녀들은 일건, 이처, 삼재, 사사, 오우를 잘 챙겨드리고 연세 많은 본인들도 일건, 이처, 삼재, 사사, 오우에 신경 쓰셔서 복된 노후가 되기를 축원한다.

 

 

언약(言約)의 사전적 의미는 “말로 하는 약속”이다. 성경엔 언약이란 말이 300회나 언급됐는데 신약 히브리서에 17회나 언급된 언약(言約, Covenant), 디아데케의 문자적인 의미는 “유언”, “서약”, “의지”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적이고 은혜로운 의지”를 가리킨다.

 

야곱과 라반이 서로의 방위(Mutual Protection; 창 31:50-52)를 위해서 언약하고, 여호수아가 기브온 족속과 안전한 평화(Securing Peace; 수 9: 15, 21)를 언약하며, 다윗과 요나단이 변함없는 우정(Unchangeable Friendship: 삼상 18: 3)을 언약하고, 솔로몬이 두로 왕 히람과 교역을 촉진키 위해(Promoting Commerce: 왕상 5; 6-11) 언약하며, 이스라엘 왕 므나헴이 앗수르 왕 불과 전쟁의 원조(Assistance in War: 왕하 15: 18-19)를 상호언약한 성경의 기록대로 세상 사람들의 언약엔 ① 언약 당사자끼리의 맹세가 필요했고(Confirmed by an oath: 창 21; 23-24, 26:28-31, 31; 53: 50: 24, 수 2; 12-14) ② 증인이 있어야 했으며(Witnessed: 창 23; 16-18, 룻 4: 9-10) ③ Specify, 명세서에 언약의 내용을 상세하게 기록해야 했고(삼상 11: 1-2) ④ Written and Sealed, 기록과 함께 도장을 쳐야 했듯이(느 9: 38, 렘 32: 10-12) 오늘날도 집이나 사업체를 계약하거나 대기업이나 국가공무원이 되려고 할 때 그리고 심지어 부모유산을 상속하는 사람들의 언약엔 반드시 언약에 필요한 당사자들의 요구조건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에게 하시는 언약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의지”이기 때문에 거의 일방적이다. 이 하나님의 언약엔 ‘만에 하나라는 만일(If)과 그러면(Then)’이라는 단서가 붙는 언약도 있고, ‘만일에서 만일까지’를 첨가한 Feed Back(반환)장치의 언약도 있지만 아무 조건이 없는 일방적 언약도 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축복을 언약하면서 사람이 불순종해 축복을 받지 못하게 될 때, 그 축복을 다시 받게 하는 ‘만일’의 길까지 예비하시는 주도면밀한 분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성도들이 모두 축복을 받기 원하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의 축복언약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아브라함 언약의 숨은 교훈

 

1. 성경에 기록된 언약들

 

성경에 기록된 큰 언약은 대략 15가지(15 great covenants of Scriptures)가 있다. ⑴ 하나님께서 노아와 다윗 등 하나님의 사람들과 맺은 언약으로 태양계가 존재하는 한 영원토록 봄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있을 것이며 과일나무들로 열매를 맺게 하겠다는 태양계 언약(Solaric covenant: 창 1: 14-15, 8: 22, 시 89: 34-37, 렘 31:35-37, 33;19-26)이고 ⑵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기 전 하나님께서 순종을 전제하고 주신 에덴 언약(Edenic Covenant: 창 1: 26-3:24)으로 비록 세상에 원수 마귀, 루시퍼가 존재하고 있지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에덴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원수에게서 사수하라, 선악과 외에 모든 과일은 맘대로 먹으라, 선악과를 먹으면 죄의 형벌이 있을 것을 두려워하라’(Fear the penalty for sin; 창 2; 17)는 조건부 언약이다. ⑶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기 직전에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아담 언약(Adamic Covenant: 창 3; 14- 19)으로 뱀(창 3: 14, 사 65:25)과 사탄(창 3; 15, 요 12; 31, 골 2;14-17, 히 2; 14-18)과 여자(창 3; 16, 고전 11;3, 14; 34, 딤전 2: 11-15)와 남자(창 3: 17-19, 시 90:9, 10, fhaq 5: 12-21)와 땅(창 3: 17-19, 롬 8:18-23)이 저주받을 것과 여자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통해 죄 사함이 있고 저주가 물러갈 것의 약속이다.

 

⑷ 동생 아벨을 살인한 후 죽음의 공포로 떨고 있던 가인에게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가인 언약(Cainic Covenant: 창 4; 11-15) ⑸ 홍수 후 노아와 땅의 모든 짐승에게 지구가 존재할 동안에 땅과 살아있는 생물을 다시는 홍수로 심판치 않을 것이며(창 8;22, 9:12, 16), 다시 사람으로 지구촌에 번성케 하고(창 9: 1, 12, 16) 사람으로 지구를 다스리게 하는데(9: 2, 3) ‘짐승을 맘대로 잡아먹되 피는 먹지 말라(9: 3, 4) 사람이 사람의 피를 흘리거나 짐승의 피를 먹으면 살인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There should be capital punishment for murderers; 창 9: 5, 6, 민 35장) 이 언약은 영원한 언약이 된다고 하신 노아 언약(Noahic Covenant; 창 8: 20-9: 29)이다.(창 9: 12, 16) ⑹ 한 혈통과 한 언어를 가진 인간을 상대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아신 하나님께서 바벨탑 언어혼잡 사건을 통해 사람을 오대양 육대주로 흩으신 후 아브라함과 맺은 아브라함 언약(Abrahamic Covenant: 창 12: 1-3, 13: 14-18, 15: 1-21, 17: 4-8, 22: 15-18, 26: 1-5, 28: 3, 10-15)으로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라’, ‘네가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You shall be a blessing), '너를 축복하는 자를 내가 축복하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를 내가 저주하리라‘,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I will bless you; 창 13; 14-18, 15; 18-21),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다’(창 12; 3, 신 28:8-14, 사 60: 3-5, 66: 18-21, 요 8: 56-58, 갈 3; 16)등 일곱 가지를 약속하신 언약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언약의 징표로 할례를 주셨다.(창 17: 1-21, 사 24; 5)

 

그다음 ⑺ 하갈과 그 아들 이스마엘과 맺은 하갈 언약(Hagaric Covenant; 창 16: 7-14) ⑻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에게 주신 사라 언약(Sarahic Covenant: 창 17: 15-19, 18: 9-15) ⑼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언약을 믿고 하나님께 나오는 모든 사람의 질병을 고쳐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치료 언약(Healing Covenant: 출 15: 26, 23: 25) ⑽ 옛 언약이라 부르는 십계명과 그 부속언약들인 모세 언약(Mosaic Covenant: 출 20: 1-24; 8, 고후 3: 6-18) ⑾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와 간음죄로 24,000명이 죽을 때, 반역자들을 죽인 비느하스에게 모세를 통해 전해준 ‘레위 지파에게 평화와 축복을 주고’, ‘영원한 제사장 직분을 주겠다’는 레위 언약(Levitic Covenant: 민 25; 10-14)이 있다.

 

⑿ 모세를 통해 모든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축복을 주시겠다고 하신 팔레스타인 언약(Palestinian Covenant: 레 26장, 신 11: 8-32, 27: 1-30: 20) 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 때 소금을 치라 명령하신 소금 언약(Salt Covenant: 레위기 2; 13, 민 18: 19) ⒁ 다윗이 끝까지 하나님께 순종하면 ① 다윗의 집이 영원하리라(A Davidic house forever; 삼하 7: 13-16, 시 89: 20-37) ② 다윗의 왕위가 영원하리라(A Davidic throne forever; 사 9: 6-7, 눅 1; 32-35) ③ 다윗의 왕권이 영원하리라(A Davidic kingdom forever; 삼하 7: 12-18) ④ 확실한 땅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리라(A sure land for Israel forever; 창 17장, 삼하 7: 10) ⑤ 타민족에게 영원토록 고난을 당하지 않으리라(No more affliction from the nations forever; 신 28: 1-30: 10, 삼하 7: 10) ⑥ The Fatherly care of God forever(하나님의 ‘아버지 돌봄’이 영원하리라; 삼하 7: 14, 고후 8:: 15-18) ⑦ 이것은 영원한 언약이다(An eternal covenant; 삼하 7: 10-16, 사 9: 6, 7, 눅 1: 32, 33)라는 다윗 언약(Davidic Covenant) ⒂ 예수께서 선언하신 새 언약(New Covenant; 마 26: 28, 고후 3: 6-18, 히 8: 6)으로 신약 27권, 마태복음에서 계시록까지에 나타난 85가지의 지시와 명령과 약속과 조건과 그리고 언약을 지켰을 때의 유익을 선포하신 것이다.

 

2. 그 약속과 언약들

 

성도들의 믿음을 말한 ‘믿음 장’인 히브리서 11장에서 저자 바울은 구약에서 뛰어난 믿음의 선진 30-40여명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한 각 사람의 위대한 믿음을 칭송했다. 특히 33절에서는 사사들과 왕과 선지자들의 믿음을 소개하고 칭찬하면서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했다”(히 11: 33)고 하므로 여호수아부터 사사들과 왕들과 선지자들이 그들의 믿음으로 ‘하나님이 함께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고 그 약속대로 의롭고 바른 정치를 했다고 칭찬했다.

 

약속을 받았다’(Obtained promises; “(계획과 노력에 의해) 약속을 받다”)는 말씀에서 약속이란 헬라어 에팡겔리온은 “모든 사람이 누구나 평범하게 받을 수 있는 약속들”을 가리킨다. 여호수아에서 다니엘까지 그들이 믿음으로 기도하며 순종하고 시험들을 이겼을 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개인적으로 받았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이 약속들, 에팡겔리온은 오늘도 여러분과 내가 하나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며 믿고 기도할 때,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 “내가 영주권 문제를 해결해주겠다”, “내가 사업 문제, 직장문제, 아이들 학교문제, 남편 문제, 아내의 질병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우리가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약속들이다. 하나님의 약속들을 받고 그 약속대로 응답까지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그런데 바울은 히 11:39절에서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했다”(And All these, having obtained a good report through faith, receive not the promise)고 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30-40명의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자신들의 개인적인 믿음에 대하여 확실한 응답과 증거를 받았음에도 한 가지 유일한 그 약속은 받지 못했다는 말씀이다. 39절에서의 그 약속(約束, Promise)은 헬라어 텐 에팡겔리안으로 “예수께서 재림하심으로 성취될 ‘영원한 기업의 약속’(히 9: 15)”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구약성도들은 모두 “예수 재림의 그 약속”의 성취를 보지 못한 채 그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 안에서, 그 약속을 바라보면서 살았을 뿐이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는 텐 에팡겔리안그 약속은 신약 성도인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약속이다. 그래서 우리도 구약성도들처럼 말씀을 통해서, 꿈과 환상, 음성과 계시와 영감을 통해 믿음으로 개인적인 약속을 많이 받고 그 응답의 증거를 받을 수는 있어도 ‘그 약속’인 예수 재림을 통한 영원한 기업의 약속은 하나님의 주권에 맡기고 의지할 뿐이란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개인적인 일이나 가정과 직업적인 일, 그리고 국가적인 일에 여러 가지 하나님의 약속은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으로 예수 재림이 어느 날 어느 시에 있을 것이란 계시나 응답을 받을 수가 없고 그런 언약을 받았다고 하거나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것은 안식교의 창시자 화이트(White)나 여호와 증인의 럿셀 그리고 107. 9 Family Radio 사장 헤롤드 캠핑의 이단적인 선언처럼 잘못된 신앙인 것이다. 에팡겔리온의 약속들을 많이 받고 그 응답도 많이 받는 축복의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3. 언약 성취의 조건

 

아브라함이 75세 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갈대아 하란을 출발해 가나안 땅으로 갈 때, 하나님은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I will make you a great nation!; 창 12: 2)고 하신 후 창 13: 16에서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라”, 15: 4에선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은 너의 후사가 아니고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후사가 되리라”, 17: 8에선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가나안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18: 10, 14에선 “내년 이맘때에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라”고 했다.

 

하나님은 무려 25년 동안 변함없이 줄기차게 아브라함에게 아들 낳을 것을 약속하신 것이다. 그동안 아브라함은 올곧게 그 언약만 기다리며 살지 못했다. 자기 아내 사라를 바로 왕의 비빈으로 주기도 했었고, 집의 하녀들 중 잘 생기고 똑똑한 이집트 여종 하갈을 씨받이로 해 이스마엘을 낳기도 했으며, 심지어 임신 중인 사라(창 18: 10, 14에서 일 년 후에 아들 낳을 것이라 했고 21장에서 아들을 낳았으니 20장의 사건은 임신 중에 있었던 사건이다)를 블레셋의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왕비로 주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바로와 아비멜렉의 왕궁에서 사라의 몸을 기적적으로 지켜주셨고 약속대로 아들, 이삭을 낳게 하셨다. 이렇게 아브라함이 죄를 짓고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지키셨던 것이다. 어땋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는가? 그렇다. 죄를 짓고 실수한 아브라함 부부에게 아들을 낳게 한 것은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기 때문”(롬 11: 29)이었고 하나님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신 것처럼(말 1: 2하-3상)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이기 때문”(롬 9: 16)이다.

 

사람들 중엔 주는 것 없이 얄밉고 보기 싫은 사람이 있고 잘못을 저질러도 잘못이 안 보이고 잘못까지도 귀엽게 보이고 용서가 되는 그냥 무조건 좋은 사람이 있듯이 하나님께도 미운 사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노아, 아브라함, 다윗, 사무엘 같은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이 사랑했던 사람들이다. 성경엔 이렇게 하나님의 총애를 받은 사람이 의외로 많다. 특히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실수나 약점보다는 그의 믿음과 순종과 담대함 그리고 실수를 바로 깨닫고 고치는 그의 장점을 보셨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처럼 당신의 장점만 보시고 약점들을 용서하고 축복해주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한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 상천하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는데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왕상 8: 23, 대하 6: 14)이라 고백했고 느혜미야는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은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느 1:5, 9: 32)라고 고백했으며 다니엘도 “크시고 두려워할 주 하나님은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를 위하여 언약을 지키시고 그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단 9: 4)이라고 고백했다.

 

그렇다. 우리 하나님은 온 마음으로 주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과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성도들에게 당신의 언약과 약속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비록 아브라함이 실수가 많았고 사무엘, 엘리야, 다윗에게 부끄러운 실수들이 많았지만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율법과 계명들을 지키는 일에 미련스러울 정도로 단순하고 저돌적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열심들을 갖고 있었기에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오늘 당신들에게 주신 여러 가지 하나님의 언약들이 이루어지기 원한다면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들을 지키는 일에 All in all 하라. 비록 넘어지고 쓰러지는 실수가 있고 얼굴 들기 부끄러운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그것을 뛰어넘어서 당신을 사랑하고 언약들을 지키실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미 프로농구 LA Lakers의 코비 브라이언트, 이탈리아 총리 베를루스코니와 토크쇼 진행자 레터맨의 성추문 사건으로 한 동안 시끄럽다가 조용했는데 금년 들어 캘리포니아 전 주지사 슈워제네거의 가정부와의 불륜과 이혼,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복잡한 여성편력과 이혼, 부인 외에 처제와 장모와 모델들과의 성추문으로 명예를 실추한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선수 라이언 긱스, 성추문으로 졸지에 IMF 총재직을 박탈당하고 맡아 놓은 당상(堂上)이었던 차기 프랑스 대통령직까지 내놓은 스트로스칸의 사건들이 줄줄이 터지자 이러한 유명인들의 ‘성 과잉 장애’(Hypersexual Disorder; "위험하고 과도한 성적 행동")가 유전병이냐, 권력형 불륜이냐를 놓고 학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유전병으로 주장하는 뉴욕 주립대 저스틴 가르시아 박사 연구팀은 “사람에겐 카사노바 유전자”가 따로 있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건강한 사람 네 명중 한 사람은 ‘신경 세포 간에 메신저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 물질의 하나인 도파민 수용체(DRD4)'가 강해 그것이 함께 밀려오거나 한번 발작하면 ’바람기‘와 ’밝힘 증‘이 병적일 정도로 강해지고 성적충동을 이기지 못하여 실수를 저지르고 이것이 심해지면 섹스중독까지 된다고 했다.

 

그리고 ‘성 과잉장애’를 권력형 불륜으로 주장하는 네델란드 틸뷔르흐 대학의 조리스 램머스 박사는 유명한 정치인이나 스포츠 스타, 돈 많은 사람이나 유명한 연예인 같은 저명인사나 사회적 강자들이 외도하는 것은 ‘나는 그래도 괜찮다’, ‘나는 힘이 있는 사람이다’라는 ‘하늘 위 하늘, 천상천’의 자아도취성 권력형 불륜이라고 주장한다.

 

성 과잉장애가 유전병이든 자아도취의 권력형 불륜이든 아담의 범죄로 태어난 인간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누구나 ‘음란하고 더러운 덫’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은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은 성도라도 죄의 유혹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돌이켜보면 오늘 여러분께 설교하는 김 목사는 어떤 목사들보다도 유전적으로 타락할 가능성이 많은 목사였고 실수와 약점이 많은 목사였음을 고백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남들처럼 목회성공의 기회도 주시지 않았고 금식기도를 많이 시키셨으며 말씀으로 사로잡아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것 같다.

 

지금 ‘철들자 망령’인 나이가 돼 조금 경건한 목사, 기도하는 목사, 욕심을 초월한 목사처럼 되어가고 행동하지만 내가 걸어온 발자취마다 묻혀있는 마음속엔 부끄러움과 더러운 욕망으로 가득했고 내 놓을 것이 아무 것도 없는, 내 놓을 것이라곤 죄 밖에 없는 목사였다고 생각된다. 내 속엔 교만과 거짓, 미움과 허망함과 속임, 음란과 더러운 생각과 살인, 도적질과 탐욕과 악독, 간음과 음탕과 흘기는 눈, 훼방과 악독과 광패의 악한 생각들이 시골 재래식 화장실의 인분처럼 온갖 더러움으로 가득 찼었던 목사이다. 그런데 이제 나이 들고 철들어 정신 차리고 보니 하나님을 더 사랑할 힘이 모자라는 것이 안타깝고 마음이 괴롭다.

 

그렇더라도 내게 주신 성령님의 은사와 하나님의 말씀이 나로 하여금 온 맘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열심과 순전함과 정직함을 지키게 하신 것에 감사할 뿐이다. 아마 이러한 순수한 열정과 진실함과 정직함이 죄와 실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김 목사가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아니면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사는 목사가 되도록 기도해 주기를 부탁한다.

 

4. 100년 비밀과 430년 비밀

 

하나님은 노아에게 ‘120년 후에 홍수심판으로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니 너는 잣나무로 방주를 지으라’고 경고(창 6: 3)하셨다. 그런데 홍수심판은 100년 만에 있었다.(창 5: 32-6: 3, 7: 11-12) 하나님의 홍수약속보다 무려 20년이 단축된 것이다. 수억의 인간들을 쓰레기 처리하듯 홍수로 멸망시키는 일을 20년이나 앞당기신 것이다. 그다음, 창 15:13-14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 이스라엘이 400년 동안 이집트 종살이를 하고 출애굽 할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출 12: 41에서는 “여호와의 군대, 이스라엘이 430년이 마치는 그날에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했던 본래 언약보다 30년이나 더 고난의 종살이 노예생활을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홍수심판의 100년 비밀은 무엇이며 출애굽의 430년 비밀은 무엇인가? 그리고 100년 비밀과 430년 비밀은 오늘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그렇다. 120년에서 100년으로, 20년이나 단축된 노아홍수 비밀은 ① 노아의 철저한 순종과 완벽한 방주 준비였고 ② 므두셀라 죽음의 비밀 때문이었다. 바울은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예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다”(히 11: 7)고 했다. '경고하심'(Being warned by God: 하나님의 경고를 받았다), 크레마티스데이스는 “하나님으로부터의 응답”, “신적인 의사소통”이란 뜻으로 노아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홍수심판 계시를 받았다는 말씀이고, '경외함으로'(With fear; In reverence), 율라베데이스는 “거룩한 두려움” 또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행동하다”란 뜻이다.

 

노아가 하나님의 홍수심판경고가 무섭고 두려워서 방주를 지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감사와 신뢰로 거룩한 두려움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방주를 지었다는 말씀이다. 노아는 사람들의 모진 핍박과 박해와 조롱 속에서 심지어는 살해 위협을 받으면서(역사기록엔 니므롯의 Assassination(암살) 습격이 있었다고 한다) 묵묵히 하나님을 경외하며 잠시도 쉬거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100년이 못돼 방주건축을 끝났다. 그것이 홍수심판이 120년에서 100년으로 단축된 비밀이다. 그리고 장차 있게 될 종말의 날 예수의 지상 재림도 노아처럼 준비하는 성도들에게 환난의 날을 감축하실 것이다(마 24: 22, 막 13 20)

 

에녹이 65세 때, 하나님이 “그가 죽으면 쏟아지리라”는 뜻의 므두셀라를 아들로 주신다. 그때부터 에녹은 아들을 보고 하나님의 홍수심판을 생각하면서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믿음 생활하다가 365세에 휴거승천 한다.

 

므두셀라는 187세에 라멕을, 라멕은 182세에 노아를, 노아는 500세 때에 셈과 함과 야벳, 세쌍둥이 아들을 낳고 하나님의 홍수심판 계시를 받는데 그때가 므두셀라 869세였다. 그리고 100년 후인 노아 600세, 므두셀라 969세인 그해, 2월 10일에 노아의 여덟 식구와 짐승들이 방주에 들어갔고 2월 17일부터 홍수가 시작됐으니 그렇다면 므두셀라는 그해 1월 1일부터 2월 10일 사이에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래서 에녹에게 주셨던 “그가 죽으면 쏟아지리라”는 ‘므두셀라 예언계시’는 문자 그대로 성취된 것이다. 이것이 ‘100년 홍수 비밀’이다.

 

그다음, 400년의 출애굽 약속이 430년이 된 비밀이다. 창 15: 13-14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400년 만에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것을 약속했지만 출 12: 41에서는 430년이 마치는 날에 출애굽 했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하루가 100년처럼 느껴지는 괴로움과 고난의 노예생활, 죽음보다 더 혹독한 학대받는 노예생활을 약속보다 30년이나 더 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약속하신 응답의 기한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로 모세의 준비가 덜 돼서다. 출애굽이 400년이라면 모세의 미디안 광야생활 10년차일 때다. 그때의 모세는 영도자의 그릇 준비, 민족의 구원자가 될 그릇이 준비되지 못했었다. 모세에겐 부숴 지고 깨져야 할 부분이 많은 때였다. 오늘날 몇 십 년을 준비했다고 큰소리 친 사람도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에 앉혀보니 ‘아니 올시다’인데 준비가 안 된 모세가 어찌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할 그 큰일을 감당하겠는가? 그러므로 당신에게 질병치료와 물질축복과 가족 안정의 약속 응답이 길어진다면 당신의 그릇을 점검해보기를 축원한다.

 

둘째는 가나안 족속을 향해 30년을 더 기다리신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하심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400년이나 430년을 기다리실 필요가 없이 당장에 가나안 땅을 주실 수 있었다. 그러나 가나안에 먼저 살고 있던 원주민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않아 때를 기다리신다고 했다(창 15;16, 레 18; 24- 25)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자비와 인자의 하나님”이다(딤전 2: 4) 하나님은 죄인들만 기다리시는 분이 아니다. 성도들까지도 올바른 신앙, 바른 축복의 그릇이 되기를 기다리신다. 400년에서 430년으로 연장해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먼저 축복의 그릇, 올바른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 다시 오심의 그 언약을 믿고 사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당신 삶에서 많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그 언약의 성취를 기다리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신다(God is not a man, that He should lie) 하나님은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다(God is not a son of man, that He should repent) 하나님은 당신에게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실행하시고 당신에게 언약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신다!

 

비록 마지막 순간에 아브라함이 믿음이 연약해져서 사라를 아비멜렉의 후궁으로 주는 실수를 했어도 하나님은 거기서도 사라를 건져내셨고 이삭을 아브라함 부부에게 주신 것처럼 당신이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은 손에 힘이 약해져도 하나님은 반드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신다. 하나님이 당신에게 하신 약속들의 응답을 다 받으며 예수 재림의 그 언약을 기다리므로 주님의 날에 부끄럼 없이 설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목사(워싱턴 주기도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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