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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23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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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조은칼럼]사람 다워야 크리스천
사는 집 근처에 교회가 하나가 생겼습니다. 여자목사님이신데 하루는 멋을 내고 학교가는 제 아들의 머리를 보더니 “마귀처럼 머리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날은 학교에서 “헤어 페스티발”이벤트날이라 정성껏 준비한 머리였습니다. 저는 그말을 듣고 쓴 웃음을 웃다가 그 목사님을 멀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요즘은 피해 다닙니다.

현재 동네에서 틀러블 메이커로 널리 명성을 날리고 계십니다. 비단 목사님뿐이겠습니까? 장로 권사 집사 종교를 떠나서 인격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크리스천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가진 성품은 하나님께서 피흘려주신 구원의 은혜를 담는 그릇이요 예수님을 대변하는 제자로서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한 행위나 성품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성품과 행위를 보고 그 사람의 내용을 알고 싶어 합니다. 나를 보며 구원을 생각하고 나를 보며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살펴보면 말라기서를 마지막으로 신약시대가 되기 전 약400년 동안 인류의 암흑시대가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선지자도 세상에 보내지 않으셨고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말라기를 생각하면 항상 십일조 생활과 그 축복을 떠올리지만 말라기뿐만이 아니라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들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의 주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제사장으로부터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악행은 다 저지르니 너희들의 예배나 행위가 더러운 냄새가 나서 못받아주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더럽히고 거짓말하고 훔치고 속여서 드리는 예배가 예배냐?(말1:6-14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라기서를 마지막으로 이젠 끊자 지겹다고 하시면서 끊어버리셨습니다.

영적지도자가 없는 그때 세계의 역사는 석가모니, 공자를 통한 굵직한 신흥종교의 태동시기가 됩니다.

우리는 너무나 오랫동안 믿음으로 구원 얻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 기독교인의 인격이나 성품은 어디로 가고 없고, 드리는 예배마저도 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드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번은 한국에서 오신 장로님과 함께 찜질방을 갔습니다. 다 아시는 유명한 장로님의 이름에 걸맞게 그곳에서도 전도를 하셨습니다. 전도를 받은 한 분이 역정을 내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미국 와서 왜 이렇게 고생하는 줄 아쇼? 그 어디교회 장로라는 XXX가 내돈 12만불 쳐먹고 날랐소. 나보고 교회 나오라는 소리하지 마소. 이가 갈리요” 가슴이 찢어집디다.

예수 믿고 사기치고 예수 믿고 거짓말 하고 예수 믿고 혼자만 축복받으려고 앉아 있는 그 예배자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만남이었습니다.

크리스챤은 자기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로서 인격이 잘못되어 있으면, 말이던 행동이던 선한행위가 없으면 그것은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선한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예배만 드리면 하나님께서 그 귀를 막으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배자가 아니라 구경꾼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크리스찬의 삶이 예수님을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요15:18)”. 이 말씀은 해석을 잘 하셔야 합니다. 오늘날 세상은 예수님은 좋으나 기독교인은 싫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대목입니다. 우리를 미워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인격과 행실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를 안 믿으면 아무리 잘 살아도 마음 깊은 곳에 자괴감이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데 선한행위나 성품이 안따라주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십니다. 교회생활도 중요하지만 세상가운데 살아가야 하는 크리스챤에게 성품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구원의 선물을 담는 포장지와 같은 것입니다.

기초가 안되어 있으면 나도 불편하고 상대방도 불편하고 예수님도 불편합니다. 기초가 잘되어 있으면 나도 자유롭고 상대방도 자유롭고 예수님도 기뻐하십니다. 예배자로서 크리스찬으로 선한 행실과 사람다움(인격)으로 선교적 사명 감당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장용선 목사(조은교회)

조은교회(www.goodpeople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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