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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14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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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해 일어나는 인디언들! 아리바 인디언!




추장들을 변화시켜 인디언 부족을 변화시키고자 시작된 인디언 지도자 훈련학교(EDELIN:에델린)”가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였다. 지난 5 2일부터 6일까지의 일정으로 꼬로넬 오비에도 인디언 지도자 훈련학교에서 67명의 추장을 비롯하여 총 95명의 인디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인디언들의 생업에 필요한 농업, 축산업에 대해, 특별히 호아킨 박사의 기후 변화에 따른 대체 농산물 생산방식과 에스꼬바르 박사의 인디언들의 실태와 헌법에 명시된 인디언 인권에 대한 법 강의가 진행되었다. 또한 목장을 방문하여 타조 및 염소, 돼지를 키우는 현장에서 생생한 강의를 듣고 양어장 및 농장에서 실습도 겸하는 등 추장들에게 실제적으로 그들의 마을에서 접목할 수 있는 내용들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뒤이어, 까구아수 근처에 있는 루벤 추장 마을을 방문하여 에델린에서 선물로 받은 병아리를 키우는 양계장을 둘러보고, 만디오까와 팥등을 재배하며 겪었던 그의 체험담을 들으며 도전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을 방문한 인디언들은 루벤 추장의 마을 사람들을 위해 에델린에서 지어준 지붕 네 채 공사가 마무리된 것을 보고 기뻐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추장들의 보건 위생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들이 뎅게(Dengue) 모기 예방과 청결한 생활을 위한 강의를 실시하였으며 한의사와 치과 의대생들이 인디언들의 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등 무료로 의술을 펼쳤다.또한 미용 사역도 병행되어 인디언 추장들의 머리는 멋지게 매만져졌다.

모든 강의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날, 돼지가 부상으로 걸린 축구 대회가 열렸다. 구멍 뚫린 양말과 맨발로 하는 것이지만 다른 추장들과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 행복해 했다.


특별히 이번 에델린에서는 결혼식조차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비닐 움막집에서 쓰레기 더미와 생활하고 있는 훌리오(17)와 끌라우디아(18)부부에게 결혼식을 거행해 주었다. 임신 8개월 째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난생 처음 화장을 하면서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고 입가에는 연신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긴장했던 신랑도 결혼식이 진행되자 감격스런 마음을 감출 수 없었던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신부와 함께 웨딩카를 타고 하객들에게 손을 흔들어댔다.

이번 인디언 지도자 훈련학교에 참석하기 위해 1,200km가 넘는 거리를 걷고 배와 버스를 타고 며칠 만에 도착한 추장들도 적지 않았다. 장거리 여행으로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며 돈이 없어 폐렴과 뎅게열병에 걸려도 약도 먹지 못하고 고통 중에 있는 안타까운 인디언 마을사람들의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였다.

추장들은 아낌없는 사랑으로 섬기는 에델린에 감사하며 손수 만든 수공예품을 선물하고 에델린에서 분양 받은 병아리를 키운 닭을 가져와 함께 먹는 즐거움을 나누기도 했다. 


에델린의 수료식은 참석한 모든 이들과 즐기는 축제의 현장이었다. 인디언 지도자 훈련학교장 양창근 선교사는 추장들이 먼저 변화되어 인디언 부족을 변화시키는 열매들을 여러 마을에서 볼 수 있게 된 것에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수료증과 함께 추장들은 선물로 받은 선글라스를 멋들어지게 쓰고 폼을 잡으며 양 손 가득 병아리와 새끼돼지,농기구, 악기, 식량, 의류, 의약품 등을 끌어안고 꽥꽥대는 새끼돼지와 환호하며 기뻐했다.

에델린을 통해 훈련받은 추장들이 12만명의 파라과이 인디언들을 변화시키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꿈꾸며 이사야서 60 22절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되새기게 되었다.


 
그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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