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장로>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2008년 4월부터 국회조찬기도회를 이끌고 있는 황우여 장로(64)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 원대대표 경선에서 승리,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6일 오후 국회에서 실시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 장로는 재적의원 172명 가운데 해외 출장 등으로 인한 불참자를 제외한 출석의원 157명을 상대로 결선 투표를 벌인 끝에 90표를 얻어 1위를 했다.

황 장로의 당선은 본인도 당선 소감에서 “이런 결과는 저로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을 정도로 뜻밖의 결과였다.

황우여 장로는 서울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쳤으며, 15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금배지를 처음 달았다. 16대 총선부터 내리 세 번 인천 연수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 1월에는 법조계 개신교인 모임인 애중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에서 “가능하면 모든 대법관들이 하나님게 기도하는 이들이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는 이유로 불교계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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