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조은칼럼]장터인생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3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장용선칼럼
2011년12월28일 13시13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칼럼/조은칼럼]장터인생
 
“너무 늦게야 주님을 사랑합니다.
오래오래 보았으나 새롭게 아름다우신 주님을
이토록 뒤늦게야 사랑합니다.
주님은 제 안에 계셧고, 주는 주님의 바깥에 있었나이다.
주님을 찾다가 추할 대로 추해진 제가
주님 만드신 그 아름다움 위에
이제야 비로소 넘어졌나이다.“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중 우리의 가슴을 울리게 하는 한 구절입니다. 예수님의 아름다우신 이름을 들은 지는 너무도 오래였지만, 그 이름 앞에 넘어진 것은 언제였는지? 우리는 그렇게 잊고 지냈어도 주님은 한시도 떠나시지 않은 그분 앞에 눈물로 부르짖고 죄를 고백한지는 언제였는지? 그분의 사랑이 너무나 그리워 그리워 밀려오는 감정 주체 못하고 벅찬 찬양 올려 드린지는 언제인지? 마치 어거스친 같은 인생의 방랑자인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부모로써 주인으로써 지금도 그 음성을 들려주고 계십니다.

마태복음20장에는 품꾼으로 천국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집주인이 하루품삯 약 $100씩을 품꾼과 약속하고 포도원으로 들여보냅니다. 아침 9시 장터에 나가보니 또 놀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도 데리고 옵니다. 정오에 가보니 또 놀고 있는 사람이 있어 포도원으로 데리고 오고 오후3시가 다되었는데도 주인은 또다시 초청의 말을 멈추지 않고 데리고 옵니다. 그 장터에 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만 마음을 두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포도원 주인은 장터의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는 복된 잔치 자리의 주인공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포도원주인은 황혼녘, 오후 5시에 나가서 그때까지도 놀고 있는 장터인생들까지 부르십니다. 포도원주인은 인생들에게 최후의 기회를 주십니다. 인생의 마지막 때,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도 주임은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내가 아무리 예수님을 멀리 떠나려해도 그 마지막 순간, 마지막 자리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아직 늦지 않았다.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고.

“너무 늦게야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이 저를 소리쳐 부르사
저의 귀먹은 것을 열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빛을 저에게 보이사 저의 눈먼 것을 밝혀 주시고
저에게 향기를 불어넣어 주시니
그 향기를 마시고 이제 주리고 목마름 같이 주님을 사모하나이다”

성어거스틴의 목메어 외친 고백입니다. 지금 우리는 분주한 발길을 멈추고 잠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는 장터에서 노는 일에 바쁜 인생인가, 생명을 위해 일하는 포도원 인생인가?” 주님의 포도원에 들어가는 일이 비록 늦었으나 지금이라고 여긴다면, 그것은 나를 변화시킬 유일한 때입니다. 다시한번 이 고백을 주님께 드립니다. “너무 늦게야 주님을 사랑합니다.”

(창 17:1-6) 『[1]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내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 [5]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왕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

장용선 목사(조은교회)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장용선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98602831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장용선칼럼
다음기사 : [칼럼/조은칼럼]패밀리 나잇2 (2011-12-28 13:25:35)
이전기사 : [칼럼/장용선]Amazing Grace - 하나님의 은혜 (2011-12-28 12:33:03)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