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신재홍]요리사(9) 최종회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4월 29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신재홍칼럼
2011년12월28일 12시49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칼럼/신재홍]요리사(9) 최종회


제 목 : 요 리 사 (9) 최종회

요리사는 사무엘과 사울이 함께 음식을 먹은 객실의 모습을 두루마리에 그렸다. 두루마리는 쿡의 자손에게 전해 내려 왔으며 객실의 규모와 모양,  왕이 될 자가 앉았던 자리 위치, 왕의 즉위식에 관한 자세한 절차등은 쿡의 자손 만이 아는 비밀이었다.

요리사의 가문은 어느 지방에 가서 살게 되던지 반드시 집의 다락방에 두루마리에 그려진 대로 객실을 따로 만들었다.

객실이 완성 되면,  집에 좋은 우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 긷는 소녀를 하루도 빠짐 없이 마을 밖의 우물 터로 보냈다. 소녀가 물이 가득 든 물 동이를 이고 집으로 돌아 오는 모습을 창가에서 지켜 보았다. 이는 언젠가 객실이 있는지 묻는 왕을위해서 쿡의 자손이 대대로 지켜 오는 관습이었다.

사울이 광야를 헤매다가 하나님의 사람이 산다는 성으로 올라 가는 비탈 길에서  물 길러 나오는 소녀를 만났다.  사울은 걱정이 앞섰으므로 하루라도 속히 집으로 돌아 가고 싶었으나 사환의 눈치를 보느라 그럴 수 없었다.

집으로 돌아 갈 핑계를 찾던 중 때 마침 물 긷는 소녀가 성에서 내려 왔다. 그는 얼른 선지자가 이 성에 있는지 여부를 소녀에게 물었다. 소녀의 대답이 시원치 않거나 잠시라도 망서리거나 아니면 선지자가 지금은 외출 중이라는 대답을 들으면 뒤도 돌아 보지 않고 집으로 갈 심산이었다.

하나님의 집인 회당에 하나님이 당연히 계시고, 선지자의 성에 선지가가 있음은 당연해도,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왕을 보내 달라고 보채듯이 사울은 선지자의 성에 선지자가 있느냐고 물었다.

물 긷는 자의 답변은 간결하고 단호했다. 지금 올라 가면... 금시 만나리라...

사울의 기대와는 달리 물 긷는 자의 과감한 대답은 아버지의 염려가 염려 되어 그냥 집으로 돌아 갈 궁리만 하던 사울이 지닌 걱정의 끈을 단번에 끊었다.

그녀의 대답은 답변 중의 답변이었고, 담대함을 나타내는 최고의 표현으로 기록 되었다.

소녀의 담대함을 기려서 왕이 되기 위해 객실에 들어 오려면 물 긷는 사람을 만나야  되는 절차가 지켜졌다. 물 긷는 자의 비밀은 즉위식 절차를 밟으려는 왕만이 아는 암호였으며, 객실이 예비 되었다는 표적이었다.

일반 사람들은 요리사의 집에 객실이 있는 지조차 몰랐다. 그러므로 길에서 물 긷는 소녀를 만나도 객실이 있는 지 물어 보는 일이 없었다.
.
누군가 믈 긷는 소녀를 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신재홍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85131257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신재홍칼럼
다음기사 : 제 목 ; 솔로몬의 지혜 ( 1 ) (2012-01-12 17:04:20)
이전기사 : 진실한 표 (최종회) -1- (2011-12-27 01:50:06)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