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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12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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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장용선]Amazing Grace - 하나님의 은혜

Amazing Grace - 하나님의 은혜
지난 사순절새벽기도를 통하여 요한복음강해가 계속되었습니다. 특별히 7~9장까지의 말씀인데, 그 내용은 예수님의 말씀과 능력 행하심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조차 믿지 않고 떠나거나 사두개인, 바리새인, 대제사장들 같은 유대지도자들이 시기하고 질투하고 어떻게든 예수를 잡아 죽일꼬 연구하는 모습들이 가관이었습니다.

율법을 주신 참된 의미를 모르는 유대인들의 모습은 2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하다가 한가지 깨닫게 된 은혜가 있어 나눕니다.

문득 “그러면 나는?”하고 자신에게 반문해 보았습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율법적으로 온전한 사람도 아니요 예수님처럼 진정한 자유인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회를 하고 있고 예수님을 다 아는 듯이 혹은 성경말씀을 다 알고 지키는 듯 설교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지만 현재 이룬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그런 저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웃으시면서 위로해주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분명히 유대 지도자들과 제자들을 구별하셨습니다. 심지어 유대지도자들의 아버지는 마귀라고 못 박습니다.(요8:44) 그런데 제자들의 모습 조차도 자랑할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파는 가룟 유다나 예수님을 부인하는 베드로나 예수님 잡히시던 날 밤 다 도망가는 12제자들의 모습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사랑하십니다(요13:1).

예수님은 누가가 의사라고 특별히 대한 것도 없고 베드로가 막노동 어부라고 해서 천하게 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볼품없고 배신까지 하는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을까요?

섬기던 교회를 떠나 교회를 옮겨 다니시는 분들의 사연들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공통적인 이야기중의 하나는 “그런 사람이 집사냐, 장로냐 목사냐”입니다.

본인은 이런 말을 함으로써 자신의 추악한 약점을 드러내는지를 모르는 듯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느 누구도 의인이 없는데 말이죠. 왜 남의 죄를 두고 열광 할까요? 본인은 그런 죄를 저지르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교회를 비난하며 떠난 사람들조차 끝까지 사랑하시고 기다리고 계심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왜 그러시는 걸까요?

한때 저는 세상 무서운 줄 모를 때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기백이 조금 남아 있는 것이 무척 두렵지만, 스스로 가장 정의롭다고 생각했고,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했고, 내가 계획하면 반드시 이룬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를 들어 쓰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아무 보잘것 없어도, 죄를 많이 지었어도, 때로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부인했어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때문에 우리를 참고 참으시고 또 참는 그래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였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값으로 산 자식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었습니다.

부활의 아침, 우리가 잘나고 똑똑해서 거룩해서 의로운 척해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이 아니라 거저 받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주신 우리주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요 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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