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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10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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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16. 펄펄 끓는 쇠죽솥에 빠진 아기(2)
 

모세는 어린 아기 때 바로왕의 명령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모세 어머니의 믿음의 행동으로 나일 강물에 띠워졌고, 하나님의 은혜로 바로왕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강물에서 건짐을 받아 죽지 않고 살게 되었고, 굶주린 사자 굴에 던짐을 받은 다니엘은 사자들의 입에 찢겨 죽지 않고 살림을 받았으며, 다니엘의 친구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뜨거운 풀무 불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의 지켜주심으로 풀무 불에서 살아났고, 나는 펄펄 끓는 쇠죽 솥에서 건짐을 받아 살아난 사람이 되었으니, 또한 기구한 운명 중에서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특별히 입은 사람이 되었다.

물론 그동안 살아오면서 오른 팔의 흉터 때문에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 흉터가 너무 심하니까 보는 사람이 혐오감을 느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해서 팔의 흉터를 드러내 놓고 생활할 수가 없어서 항상 긴 소매의 옷을 입고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아무리 삼복더위 속에 있다 할지라도 반 팔 소매의 옷을 입지를 못하고 긴소매의 옷을 입어야 했다.

그래서 지금도 여름이 오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아니한다. 왜냐? 더운 날씨에도 긴 소매의 옷을 입어야 하니 얼마나 덥겠는가?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하고 왜? 더운데 긴 소매를 입고 있느냐고 핀잔을 하지만 속사정을 모르니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긴소매의 옷을 입으면 감쪽같이 흉터가 가려져서 화상을 입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분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들은 감사하게도 모두다 정상으로 치료를 해 주신 것이다.

펄펄 끓는 쇠죽솥에 어린 아기의 온 몸이 빠져 버렸으니 전신이 심한 화상을 입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런대도 겉으로 보이는 부분들은 흉터를 찾아볼 수 없으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치료하심의 은혜인 것이다.

그래서 가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비춰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매번 깨닫고 감사를 드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만약에 전신에 화상을 입었는데 그 흉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 아마도 괴물 같은 모습이 되었을 것이다. 어린 아기의 연약한 피부인지라 뜨거운 물에 모든 피부가 화상을 입었으니 당연히 화상으로 인하여 일그러진 흉터가 남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병원에서 치료를 잘 받은 것도 아니다. 좋은 약을 사용한 것도 아니다. 시골에서 화상에 좋다는 민간요법으로만 치료했으니 어찌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대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역사해 주셔서 보기 흉한 흉터가 남지 않도록 치료를 해주신 것이다. 지금도 자주 상상을 해본다. 잘 생기지는 못했지만 오똑한 코가 만약에 뜨거운 물에 익어서 문드러져 버렸다면 어떤 모습이 되었겠는가? 만약에 눈이 이상해졌다면, 눈썹이 없어졌다면, 귀가 떨어져 나갔다면, 얼굴이 흉터로 일그러졌다면, 손가락, 발가락들이 떨어져 나갔더라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어린 아기 때 인지라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생각들이 들 때가 있었다.

그 때마다 모든 지체들이 잘나지는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제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 당시 하나님을 섬기지도 아니하던 때였다. 가족들 그 누구도 하나님을 알지도 아니하던 때였다. 기도하는 가족들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런대도 하나님께서 긍휼이 여기셔서 잘 치료되게 해주시고 성장하게 하셔서 때가 되매 예수님을 믿게 하심으로 구원해 주시고 목회자의 사명을 감당케 하셨으니 그 섭리하심이 얼마나 놀라운가? 오른 팔만 내놓지 않으면 정상인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으니 얼마나 놀랍게 하나님께서 은혜로 역사해 주셨는가? 새삼 감사하기 그지없을 따름이다.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어머님의 헌신적인 보살핌의 결과인 것이다. <불이 능히 그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머리털도 그슬리지 아니하였고.....(단3:27)>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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