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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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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위에 가까이 계신 하나님

 


어제는 우리 교회에 다니시다가 2년 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신 집사님의 2주기를 맞아 유가족들과 함께 그 집사님이 묻혀 있는 공동묘지에 가서 추모예배를 드렸습니다. 2년 전에 직접 가서 장례 집례를 하긴 했지만, 그 장소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니 집사님의 묘지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동판으로 된 묘비에는 집사님의 이름이 한글과 영문으로 새겨져 있고 동시에 출생일자와 사망일자도 새겨져 있어서 그 묘지가 집사님의 묘지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화사한 봄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드넓은 공동묘지에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묘지들을 보면서 저는 "만약 주소와 묘비가 없다면 여기서 특정인의 묘지를 찾는 다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 묻혀 있는 모든 이들의 묘지를 전부 알고 계실 것입니다. 묘지 뿐만 아니라 묘지 속에 묻혀 있는 사람들이 과거 이 땅에서 살아 온 삶의 모든 행적까지도 낱낱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다윗이 노래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을 모태에서부터 조직하시고 그 형질이 다 이루기 전에 눈으로 보시고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전부 다 기록하고 계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시 139:13-16) 또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들을 살피시고 우리들의 하는 일들을 모두 알고 계십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앉고 일어섬, 생각하는 것, 가는 길과 눕는 것 등 우리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숨을 수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가끔 하나님이 없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때 우리의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들을 선악 간에 틀림없이 심판하실 것입니다. (전 12:14) 묘지를 다녀오면서 저는 언제나 내 머리 위에 가까이 계신 하나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경건의 삶을 새롭게 다짐해 보았습니다.


 

주후 2010년 4월 25일


임병남 목사
뉴욕평화교회

www.nypeacechur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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