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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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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라는 말이 주는 의미

“형제”라는 말이 주는 의미

교회헌금 입금과 개인구좌 때문에 저는 매주 한 두 번씩 은행에 들릅니다. 베이사이드에 있는 한 한국계 은행 지점을 이용하고 있는 데, 몇 년째 같은 지점을 이용하다 보니 대부분 직원들이 목사인 저의 신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안녕하시냐고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제 차례가 되면 "목사님, 오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유독 한 직원은 언제나 "손님, 오세요!"라고 말합니다. 그 직원이 저를 "손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결코 틀린 것은 아닙니다. 저는 분명히 그 은행의 손님으로 간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왠지 "손님"으로 불러줄 때 보다는 "목사님"으로 불러 줄 때가 더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은행 직원이 "손님"으로 부를 때에는 단지 사무적인 관계에 불과 하지만 "목사님"으로 부를 때에는 사무적 관계를 넘어 개인적인 친밀감을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활의 아침 예수님의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 예수님은 "무서워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마 28:10) 하시면서 제자들을 내 "형제"라고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을 제자라 부르지 않고 형제라 부르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낌이 어땠을까요? 아마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뛰어넘는 친밀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상에 오셨던 예수님이 제자들을 향해 형제라 부르신 것은 제자들 역시 하나님의 자녀들임을 확신하게 되었을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있다는 말씀도 다시 깨달았을 것입니다. (요 1:12)


예수님과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바울이 회개한 후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바울을 향해 "형제"라 불렀습니다. (행 21:20) 이 말은 이들이 서로 적이 아니라 한 가족이요 한 편임을 느끼게 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 안에서 다른 교인이나 교인 가정을 대할 때에도 어떻게 부르느냐에 따라서 상대가 느끼는 느낌이 달라질 지 모릅니다. 단지 교인 한 사람 혹은 교인 한 가정이 아닌, 신앙 안에서 하나의 가족이라고 느끼려면 친 형제나 자매 혹은 모친을 대하듯이 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마 12:50) 하셨으며,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까지도 내 "형제"라고 부르셨습니다. (마 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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