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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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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치 말아야겠다는 귀중한 교훈

실족치 말아야겠다는 귀중한 교훈

최근 자동차 문제로 어떤 분을 도와 준 적이 있습니다. 뉴욕에 거주하면서 자동차 면허증과 자동차 번호판은 뉴저지주의 것을 가지고 있는 분이었습니다. 우편주소가 뉴저지에 사는 먼 친척집으로 되어 있었는데, 차량국에서 오는 우편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전에 고속도로에서 무인 카메라에 찍힌 속도위반 티켓 벌금을 납부하지 못해서 면허가 취소되었고, 또 자동차 보험 미납관계로 자동차 등록도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운전하고 다니다가 뉴저지 모리스타운에서 경찰에 붙들려 티켓을 먹고 자동차를 빼앗겼습니다. 

그분 주위에 도와 줄 사람이 없었는지 제게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아침 일찍 그분을 태워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먼저 자동차 보험회사로부터 새로 가입한 자동차 보험증을 가지고 법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미납된 벌금을 모두 납부하고 영수증을 챙겨서 이번에는 차량국으로 갔습니다. 3시간 가량 걸려서 취소되었던 자동차면허와 등록을 다시 살렸습니다. 그리고는 티켓을 발부하고 자동차를 토잉시켰던 경찰관이 근무하는 경찰서로 가서 자동차를 되찾는 수속을 마치고 서류를 받아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토잉회사에 가서 마침내 그분의 차량을 되찾는데 성공했습니다. 시계를 보니 그 때가 오후 4시 40분이었습니다.

저는 하루를 고생했지만 그분은 자동차 없이 며칠 동안 기차, 버스, 택시, 도보 등으로 사방팔방을 다니느라 돈도 많이 쓰고 육체적, 정신적 고생도 심했나 봅니다. 또 벌금으로 지불한 돈도 적지 않았답니다. 결국, 부주의로 인한 실수(?), 아니면 자기 관리 부족으로 인해 많은 손해와 어려움을 겪었던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족해서 넘어지면 많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상처가 치유되려면 반드시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시간도 소비해야 되고 상처도 남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신앙으로 인해 실족하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시면서 (마 11:6), 사람이 실족치 않으려면 밤에 다니지 말고 밝은 대낮에 다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요 11:9-10) 사도 바울도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2)고 부탁했고, 베드로 사도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가르쳤습니다. (벧전 4:7)  저는 그분을 태우고 여기저기 다니느라 분주하게 하루를 보냈지만, 신앙 가운데서 실족치 말아야겠다는 귀중한 교훈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임병남 목사 (뉴욕평화교회 담임)
www.nypeacechur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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