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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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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오불에서 오성으로 (9)

 결국 고3이 되어서 대학진학을 위해 수시전형에 서울대학교에 지원을 했었지만, 지방에 있는 학생으로서 수시 입학은 어려운 관문이었다. 더욱이 수시전형에 유리한 자격증이나, 경시대회 입상에 대한 수상경력이 없음으로 결국은 수시 전형에서는 실패를 맛보게 되었다.

그리고 수능 시험을 보았지만 기대만큼 수능성적이 나오지를 아니했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200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은 전 과목 점수를 가지고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계열별로 과목을 적용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유리한 점이 있었다.

 결국 가군에 연세대학교 사회 계열, 나군에 서울대학교 인문 계열,  다군에 한양대학교 법학과 세 곳에 지원하였고, 감사하게도 세 학교 모두 합격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말이 그렇지 서울대학교에 합격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현실이었다.

 수능 점수가 월등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경시대회 입상 실적이 있는 것도 아니요, 서울에 있는 강남 8학군에 있는 명문 고등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고액과외를 시킨 것도 아니요, 유명한 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정시 1차에 합격을 하게하신 것이다.

 그 당시 서울대학교는 정시모집 1차에서 2 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는 논술과 심층면접을 치르는데 일반적으로 서울에 소재한 유명학원에서 고액과외비를 내고 논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할 만한 여유가 없으니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서 논술을 준비하고, 심층면접을 준비했는데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야말로 현실적으로는 감히 서울대학교를 합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의 결과였다고 믿고 있다. 감사하게도 인문대학 2학년 때 영어영문학과에 소속하게 되었고, 1학년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개인 과외를 하면서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러한 중에도 학과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하심으로 성적 장학금을 몇 번이나 지급받게 하셨다.

지방에서 자녀들을 서울로 상급학교를 보낸다는 것이 경제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오죽했으면 서울로 유학을 보낸다는 말이 있겠는가? 그런데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녔지만 그렇게 경제적으로 큰 부담감 없이 학교를 다녔다고 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큰 도움을 받지 않고도 대학을 다닐 수 있었고, 그런 중에도 열심히 공부한 결과 졸업할 때 졸업성적이 좋아서 우등 졸업을 하게 하셨다. 전적으로 공부에만 전념해도 장학금을 받기가 어려운 일이요, 학점을 잘 받기가 어려운 실정인데 감사하게도 아르바이트를 몇 군데 하면서도 무사히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하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그리고 학과 공부를 하면서도 외무고등고시 공부를 시작하게 하셨다. 큰 딸은 원래 대학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러나 집안 형편상 계속 공부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일찍 그 꿈을 포기하고 고시 공부를 택한 것이다

. 교수의 꿈을 이루려면 유학을 가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있어야 되겠기에 작은 교회 목회자를 부모로 두었음을 알기에 일찍 자신의 꿈을 접고 어려운 고시공부의 길을 택하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둘째 동생이 영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었기에 집안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장녀가 되어서 자신만 생각할 수 없었기에 고시공부를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이었으니  자신의 학교생활이나 고시 공부하는 일들은 모두 스스로 해결하였던 것이다. 

다른 친구들은 부모님들의 전적인 배려로 공부만을 전념하였고, 고시학원에 등록하여 고시공부를 하였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상황이 아니었으니  어쩔 수 없이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하며 공부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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