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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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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불에서 5성으로 (4)
어리석은 인생은 어린 딸의 낙상사고를 통해서야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되었다. 그 동안 여러 가지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싸인을 보내셨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신의 길을 고집하며 달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78년 도에 지방에 있는 신학교에서 2년간 신학공부를 하였다. 그런대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신학공부를 중단하고 세상 길로 나갔던 것이다.
 
그런 중에 서울시 공무원 생활을 하게 되었고, 공무원 생활을 하다 보니 신앙양심에 거리끼는 일들을 하게 되었고, 그런 상태로 계속된다면 아예 그나마 간직하고 있는 신앙까지 잃어버릴 것 같아 신앙 회복 차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신학교 야간 반에 편입하여 신학공부를 다시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대 공무원 생활과 신학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 직장에 사표를 내게 되었던 것이다. 공무원 생활을 할 당시 아내를 만나게 되었는데 아내는 목회할 사람과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교제하게 되었고, 결국 신학교 한 학기를 마치고 다시 휴학을 하고 결혼을 했던 것이다.
 
결혼을 하고서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계획만큼 사업이 잘 안되었다. 몇 개월을 계속 했지만 계획대로 운영이 되지 않아서 하던 사업을 접게 되었고, 이런 저런 일들을 시도해 보았지만 결국 경제적으로 적잖은 손해를 보고 결국은 홍제동 산꼭대기에 있는 집으로 까지 이사하게 된 것이었다.
 
결혼 초기에는 그래도 그럴싸한 전셋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었는데 사업이라고 시작했다가 전세자금까지 모두 손해를 보고, 결국은 홍제동 산꼭대기까지 올라가게 된 것이다. 그런대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세상 길로 가다가 결국은 첫째 딸이 낙상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그 당시 부평에 있는 어느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50만원을 처 이모님께 빌려서 인사과장에게 커미션을 주고 취직을 부탁하려고 했던 것이다. 수중에 50만원도 없어서 그 돈도 빌려서 가지고 갔을 정도였으니 그 당시 처지가 어떠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어린 아기가 두 명인데 둘 다 분유를 먹었는데, 분유 값이 없어서 죽을 쑤어서 분유대신 먹일 때도 있었다. 그렇다면 깨달았어야 했는데 깨닫지 못하고 계속해서 세상 길로만 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 동안 여러 가지 하던 일들이 안 되게 하신 일, 그 결과 경제적으로 손해를 당하게 된 일, 아내의 건강을 잃게 된 일, 여러 가지 싸인을 주셨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결국은 첫째 딸이 낙상사고를 당하게 되자 깨닫게 된 것이었다.
 
119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택시 속에서야 그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두 손을 들게 되었던 것이다.
 
병원 응급실 입구에 내리니까 아내가 기다리다가 나를 보고 “여보! 빨리 잘못했다고 하고, 목회를 하겠다고 말씀하세요, 주민이가 생명이 위험하대요.” “나, 벌써 손들었어요.” 라고 대답하고 응급실로 들어갔더니 딸아이가 심각한 상태였다. 이미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나님! 무조건 잘못했으니 용서해 주세요, 제발 주민이를 살려주시고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세요. 주의 길을 가겠습니다.”
 
밤새도록 기도하며 검사를 받았다. CT촬영을 하고 어린아이의 척추에서 척수 검사를 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으며 하루 밤을 보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다음 날 이침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으로 나오게 된 것이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결과였던 것이다.
 
그 날 병원비가 48만 원이 되어 커미션으로 준비한 돈으로 병원비를 지불하고 직장을 포기하고 신학교에 다시 복학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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