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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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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視覺)의 차이
 

사람마다 어떤 사물이나 사건을 보는 시각차가 모두 다릅니다. 아마도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똑 같은 사물을 보아도 어떤 사람은 좋은 면을 보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나쁜 면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양면을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따라서 극단적으로 한 쪽 면만을 보고 그것이 진실의 전부인양 자기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상 전체를 볼 수 있는 시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요즘 사회현상을 보노라면 진보(進步)와 보수(保守), 남(南)과 북(北), 동(東)과 서(西), 여(與)와 야(野)가 극단적으로 분리되어 있는 현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으로 인하여 사회가 하나가 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됩니다. 물론 민주사회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자기의 의견을 개진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자기주장이나 사상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주장이나 의견을 존중하여 다른 시각으로도 판단해 볼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한 것입니다. 무조건 ‘자기 주장은 옳고 상대방의 주장은 틀리다’라고 매도해 버리는 것은 바른 시각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물을 볼 때 어떤 색의 안경을 착용하고 사물을 보느냐에 따라 사물이 달라 보이는 것입니다. 빨간 색의 안경을 통해 사물을 보면 어떤 물건도 빨갛게 보이는 것입니다. 또한 노란 안경이나, 파란 안경을 통해 사물을 보면 노란색으로,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내가 어떤 사고의 틀을 가지고 세상을 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게 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수의 사고의 틀을 가지고 진보를 보게 되니 그것이 자신의 사고에 맞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진보의 사고의 틀로 보수를 보면 역시 맞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무조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상대방을 틀리다고 매도하는 것은 무엇인가 부족한 모습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자신의 사고의 안목을 넓혀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이 보수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진보의 시각을 가지고 판단해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조금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이 사회는 지금의 극단적인 대결구도의 현상은 수그러지리라 생각이 됩니다.

성도인 우리들의 시각은 어떠한가요? 성도인 우리는 모든 삶에 있어서 항상 믿음의 시각을 가지고 삶을 바라보며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 시각을 가지고 인생을 살고 있는가요? 믿음의 사람이라고 하지만 믿음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불신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생각하며, 말하며, 행동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요?

어떤 상황에 처하여 있다할 지라도 불신앙의 생각이나 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조금만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으면 불신앙의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말을 하며, 행동으로 옮겨 버리지 않는 가요? 농촌에서 사역을 하다 보니 성도님들의 모습에서 이러한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특별히 농사를 짓는 상황에서 날씨 때문에 염려하는 모습에서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올해는 날씨가 무척이나 무더웠습니다. 비도 예년에 비해 자주 내렸고 많이 내렸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계획대로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까 불신의 말을 쏟아내는 것입니다. 믿음의 시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본다면 날씨가 무더워도, 비가 많이 오고, 자주 내려도 감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왜냐? 그런 중에도 지금까지 농사가 대풍을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믿음의 시각으로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고 감사해야 당연한 소치인 것입니다. 그런대 한두 가지 자신의 생각대로 안 된다고 불신의 말을 쏟아내 버린다면 과연 참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역사해주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각, 믿음의 안목을 가진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해야 하지 않을까요?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10:38),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히11:6)” 주님! 믿음의 시력을 회복시켜주세요! 믿음의 시각을 가지고 승리의 삶이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 안에서 승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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