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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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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신앙글 산책(3)
*좋은 신앙글 산책은 설교, 성경공부 인도 자료나 신앙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필, 신앙, 간증, 시 등의 저서등에서 발췌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본지 칼럼리스트 문국진 성도가 씨존 독자들을 위해 수고해 주십니다. (편집자 주).  

출전: 국민일보 6월 25일자 “한마당” /이태형(i 미션라이프부장)

최근 서점가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정의란 무엇인가󰡕(김영사)라는 책이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 제목인 ‘정의’(Justice)를 활자화한 것이다. 출판사에 따르면 샌델 교수의 정의론 강의는 하버드대에서 20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로 꼽혔다.

‘정의(正義)란 무엇인가’는 매력적인 제목이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을 주제이기에 친숙함도 있다. 특히 남성들에게 인기가 있다. 정의란 말은 남성들의 말초 본능을 자극한다. 한 대형서점의 집계 결과 이 책 구매자의 70% 가까이가 남성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샌델 교수는 먼저 상식적이고 친숙한 질문을 던진다. 가령 ‘공동체에서 생기는 여러 문제에서 국가는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낙태나 안락사, 장기매매 등은 허용해야 하는가’ 등. 이런 질문을 받게 되면 일단 혼란스럽다. 도덕적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저자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질 경우 옳은 행위가 무엇인지 자문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렇게 판단한 근거와 그 ‘근거의 근거’가 되는 원칙을 찾으라고 한다. 다음으로 그 원칙을 반박하는 상황을 고려한 이후에 정의가 무엇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땅에서 정의는 철저히 상대적인 개념이다. 정의는 함부로 쓸 수 있는 단어는 아니다. 한 쪽에서의 정의가 다른 쪽에서 불의로 둔갑한다. 정의와 불의의 혼재(混在) 속에서 우리는 매일 “그건 올바르지 않아!”라는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하며, 듣고 있는가.

성경에서 ‘의(義)’로 번역되는 헬라어 단어가 ‘디카이오수네’(dikaiosune)이다. 이 시대의 기독 지성인 댈러스 윌라드 박사는 크리스천들은 이 디카이오수네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카이오수네를 “한 사람을 진정 옳거나 선한 존재가 되게 해주는 그 무엇”이라고 풀이한다. 윌라드 박사에 따르면 그 선함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나라”를 통해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개인의 신념과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결과의 산물일 수 있는 이 땅의 정의와 디카이오수네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자들이라면 핏발 선 눈으로 ‘정의’라는 단어를 쓰기에 앞서 자신 안에 하나님나라가 존재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는 윌라드 박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감상] “천국은 너희 마음 가운데에 있다”고 예수님도 말씀하신 바 있다. ‘대우주’의 비밀이 ‘소우주’에 전부 담겨 있다고도 한다. 자기 안에 하나님나라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마음을 깨끗이 비워야 할 것이다. 또한 커다란 진리의 모든 것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마음이 커다랗게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한문에서는 ‘큰 그릇(大器)’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 신앙인은 하나님나라를 지향한다. 보다 정확하게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지향한다. 내세에서 구원받는 자가 되기를 소망할뿐더러, 현세에서 하나님나라가 실현되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우리가 현세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하신 것이다. 혼탁하고 타락되고 어둠이 지배하는 이 현세 가운데에서 진정한 크리스천은 우선 자기 마음 가운데에 하나님나라를 불러일으키고, 하나님과 일치된 생명을 살며, 이 땅 위에서 그리스도의 참 뜻을 실현시키는 하나님나라 사역에 몸 바칠 것을 결의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크리스천으로서, 정의를 이 땅에서 실현하고, 이 현세에서 주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앞장 서 헌신하는 하나님나라사업의 일꾼으로서 충실하게 살아가고자 한다. 그리고 나의 주변도 그러한 영적인 사업에 헌신하도록 견인하고 이끌어가고자 한다. 주여, 나와 함께 하소서!! ///1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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