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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7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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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가?
 

성서 본문: 창 15: 18

예수님은 구약 율법의 근본정신에 대해 묻는 제자들의 물음에 대해, 그것을 다음 두가지로 요약, 정식화하시었다--첫째는 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 모든 율법의 근본 테제이다라고 하시었다.

그런데 우리의 이웃을 그저 사랑하여라 하지 않고,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신 메시지는 범인으로서는 도저히 실행키 어려운 계명인 듯하다. 그러나 이러한 차원의 이웃사랑을 실현코자 노력하며 사는 것이 곧 ‘그리스도인’의 삶이어야 할 것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또,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의 가르침도 역시 난해한 일인 듯하다. 도대체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아니하는 하늘의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시편에서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다만 그분에게만 순종하라’고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즉 경외하고 섬기는 대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과연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할 것인가? 필자가 과문한 탓인지, 성경지식이 부족해서인지 모르겠으나,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인지 아직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그 하나님이 곧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체험으로써 확실하게 다가온다. 전지전능하신 초월자 하나님께서 현실 속에서 나를 실제로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은 나에게 늘 큰 위로와 힘이 되곤 한다. 늘상 되풀이 되곤 하는 나의 잘못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지켜주시고 돌보아주시며, 때론 시련과 연단으로 강하게 하여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인 존재가 아닐까?

본문을 보자--“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가라사대....” 여기서 보면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과 더불어 사랑의 확고한 계약을 세우시는 분이신 것을 알 수 있다. 즉 네가 이처럼 나를 믿고 따르며, 나를 사랑하고자 애쓰니, 나도 너를 사랑하여주며, 너를 끝까지 돌보아 주겠노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사랑의 계약의 관계는 이후 출애굽 시대에도 이어져,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 베풀기의 역사가, 그 사랑과 구원의 역사가 계속되어갔던 것이다.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혹은 우리의 나약함으로, 혹은 의심과 미혹으로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치 못하곤 하지만, “주님은 여전히 날 부르사 그 참되신 사랑을 베푸시는 것이다.”(찬 412장) 주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신 것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교는 곧 ‘사랑의 종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다라는 사실의 깨달음과 체험이, 나의 인생길의 구름기둥이 되어주고, 든든한 불기둥이 되어주신다.

그 어떤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헤어나올 길없는 고통의 나날을 겪게 되더라도, 결국에는 승리하고 극복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에 동참하게 될 수 있는 것은, 나의 인간적 노력에 의한 것을 넘어서서 베풀어주시는 크신 하나님의 그 깊으신 사랑 덕분 때문이 아닐까.

신비스런 초월자의 그 오묘한 섭리와 매순간의 작용과 개입, 그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바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베풀어지는 섭리들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누리며 살기 때문에 나는 그 하나님을 굳게 믿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즉 나의 믿음은 따스한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며, 나의 소망도 나의 하나님을 믿는 그 믿음에 근거한 것이며, 나의 이웃사랑 역시 하나님의 인간사랑, 인간과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요 3:16)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는 데서 가능하게 됨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하나님이 나를 이처럼 사랑하는 그 사랑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라고. 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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