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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6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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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는 없을까?

지난 며칠은 완연한 여름날씨였다. 온도가 90도가 넘었으니 말이다. 매스콤에서는 만하탄 센츄럴 공원에 벌거벗은 여인들이 잔디위에 자리를 깔고 해수욕장에 나와있는 것 처럼 딩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처럼 좋은 날씨이니 그럴만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나무들이 잎을 내 보내려는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았었다. 아마도 눈과 비, 그리고 험악한 날씨 때문에 "아직 나가면 안된다 조금 기다려봐라 너희들 내 말 안듣고 나갔다가는 다 죽는 줄 알라" 뭐 이런 명령이 나무들 자신에게 전하였기에 나무마다 잔득 움츠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게 변하니 나무들은 저마다 "애들아 빨리 빨리들 나가라. 이거 좀 늦은 것 아니니? " 라고 말이라도 하듯 막 잎들이 앞 다투어 밖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한 주간이었던 것 같았다. 그처럼 일주일이 다르게 변했다는 말이다. 이제 나오기 시작했으니 일주일이 더 지나면 더 푸른 산이 될 것 같다. 참 보기에 좋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은 나뭇잎이 나오고 들이 파래서가 아니라 어떻게 계절이 바뀌면 말도 못하는 것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들 밖으로 나와 세상을 아름답게 해서다. 이토록 말씀을 잘 들으니 참 좋다는 말이다. 우리의 삶도 뭐 이렇게 좀 신명나는 일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요즘 들리는 소식마다 모두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한국에서의 천안함 침몰사건, 분명히 뭔가 있는 듯한데도 불구하고 말을 못하는 심정처럼 느껴지는 마음은 웬지 우리를 더욱 슬프게만 한다. 또 한국 올림픽 선수를 내 보내는데도 실력대로 내 보내는 것이 아닌 협회측과 감독 그리고 선수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실력있는 선수가 빠지고 다른 선수가 들어가고 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또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국민 보험이라는 대의명분이 분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험회사와 부자들이 죽으라고 반대를 한다니... 없는 자들을 위하여 부자들은 반대만하지 말고 대안을 말하면 좋겠다. 또 소말리아의 해적들이 배를 잡고 인질들의 몸값을 요구하여 그것으로 살려고 하니.. 이럴수는 없는 일이다. 좀 Good News 는 없을까?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비행기를 탓고 90여명이 모두 죽었다는 소식이다. 그져 슬프게만 한다. 신앙안에서 산다고 하는 신앙인들의 모습도 각각이다. 자기 밥그릇만 챙기려는 종교인들, 그것이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울게하는 지를 모르는 종교인들도 있다. 적어도 종교인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이 또한 생각할 수록 우리는 울어야 한다.

이런 분도 있다. 대박을 꿈꾸면서 매일 20불을 Lotto를 사는데 투자한다고 한다. 그런데 10년을 했는데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20불 X 365일 X 10년 = $73,000.00 을 소비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지금도 그렇게 한단다. 그래서 나는 그 분에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이제 그만 두시지요" 라고 했다. 모르겠다 지금도 하는지?

어느 분은 또 말한다. "북한이 어느 날 갑자기 망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갑자기 통일이 될 날이 멀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 정말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대학나온 자녀들이 여기 저기에 직장을 다니고자 신청하고 기다리는 아들 딸들이 참 많다. 그런데 도무지 소식들이 없다. 그래서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들은 자녀들 대로 걱정한다. 이것 또한 어느날 갑자기 소식이 들려지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또 하나가 있다. 나이 많은 아들 딸들이 결혼을 하려고 애쓰고 있다. 그런데 남녀가 만나는 것도 어렵고 만나도 금방 사랑하게 되는 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종종 한번 보고 나서 결혼합시다 하여 결혼하는 분들을 여럿 보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아주 잘 사는 모습도 보면서 결코 오랜 연애시간이 행복한 부부를 만드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본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보다도 더 안타까운 일들이 있다. 그것은 가계살림이 어려워 집 Rent 비 조차도 밀리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이들을 도울 길은 없을까?

"목사님! 집에 income이 없어서 아무래도 이사를 가야할 것 같아요. 계속하여 집 Rent 비를 밀릴 수만은 없는 것 같아요. 기도해주세요" 하는 안타까운 소식은 정말 눈물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오 ! 하나님 다른 것은 몰라도 의식주 문제로 고생하는 일만은 없게 해 주십시오. 이민와서 살아가는 삶 자체만도 힘든데 의식주 문제로 고생하면 안되지 않습니까?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들려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기도를 오늘도 한다.

좀 Good News는 없을까? 맨 어려운 소식들 뿐이다. ? 갑자기 변한 날씨처럼 갑자기 좋은 소식이 있으면 참 좋겠다. 좋은 소식을 찾는, 만드는, 주인공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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