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얼 중 얼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19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효성칼럼
2011년12월28일 06시51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중 얼 중 얼

요즘 길을 걷고 있노라면 혼자서 중얼 중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옛날 같으면 다 정신병자라는 말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다. 그런데 혼자서 중얼 거리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귀에 뭔가를 꽂고서 (Bluetooth) 그렇게 하는 것이다. 물론 그는 몸의 허리나 주머니 또는 가방, 또 어디엔가 이야기하게 하는 장치인 전화기를 갖고 있다.

어떤 때는 그런 것을 알면서도 혼자서 떠드는 사람들을 보면서 저 사람 혹시 정신나간 것 아니야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야말로 정신나간 사람처럼 떠들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50년 전만해도 이런 모습을 상상이나 했었겠는가?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지금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런대 그것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과학적이고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몸에 전화기도 없이, 귀에 아무 것도 꽂인 것이 없이 아무 데서나 혼자서 중얼 거리는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봐왔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향하여 정신나간 사람 = 정신병자 이라고 불렀다.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과거에 상상도 못하던 일들이 현재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서 과연 그들을 향하여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은가 판단을 해봐야할 일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지면 괜찮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지지 않은 일은 정신병자이고 ...... 과연 옳은 판단인가?

언젠가 인간의 머리가 더 발달되어 아직도 아니라고 하던 일들이 증명되어 진다면 그때가서 우리는 뭐라고 말할 것인가? 아니 지금 우리가 정신병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대중들을 향하여 당신들이 뭘 안다고 소수인 우리를 정죄하느냐 고 말하는 것은 아닌가?
 
지금 내가 증명을 못한다 하여 정죄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그들은 영적으로 하나님과 직접 교통하는 특별한 수신 장치가 있는 것을 우리가 모르고 무조건 정죄하는 것은 - 정신병자라고 정하는 것 - 잘못된 일은 아닐까?

우리가 특별히 그렇게 말하는 것은 그들의 삶의
상태가 정상(우리의 삶)이 아니기에 그렇게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조심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지지 않은 일에 대하여 무조건 아니다 라고 한다면 잘못된 것이다.

사실 성경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나 많다. 구약시대는 그렇다하고 예수님 당시와 사도바울 당시에도 그들이 행한 기사와 이적들을 우리는 2000년이 지나온 지금에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다고 무조건 믿지 않으려고 하고 더 나가서는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손가락질을 하며 미신이라고만 말한다면 뭔가 잘못된 일은 아닐까 한다. 성경에 있는 것 조차 과학적인 증명이 안된다하여 무조건 버려야 하는 사람들도 우리가운데는 있으니 말이다.

성경은 과학서적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의 되어진 사건을 말할 때에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서 증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되어진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시려는 교훈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과학적인 증명은 지금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훗날 하나님께서 지금의 Hand Phone 처럼 증명되어질 날이 있을 것이다. 또 지금은 우리가 잘 몰랐다 해도 우리가 천국에 가면 이런 것들이 다 하나씩 보여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질문한다. 왜 지금 이것을 하나님께서 직접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러나 믿음의 길은 즉각적인 반응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밥을 즐겨 먹는 민족이다. 그런데 밥을 하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하다. 밥을 다 했는가 싶은데 잠시 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소위 말해서 뜸들이는 시간이다. 뜸을 들여야 밥이 된다. 우리 민족에게는 뜸을 들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를 위하여 뜸을 들이고 계신다. 모두에게가 아니라 어떤 특정인을 향하여는 그 시간이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다.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께서 하시는 시간이다.


믿음의 길에 너무 과학 과학하지 말라. 성경에 기록된 것이면 지금 이해가 안가도 먼저 믿으라 그리고 그 말씀 안에 담겨진 깊고 깊은 의미를 깨닫도록 하라 이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신앙인의 자세이다. 성경을 읽으며 아멘 아멘 하고 남들이 중얼거린다고 하더라도 중얼거려라 이것이 믿음의 길이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리라 (사55:8-9)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박효성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83585135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박효성칼럼
다음기사 : 인생은 다 그런 것입니다. 정말 ??? (2011-12-28 06:52:22)
이전기사 : 별수없지가 아닌.... (2011-12-28 06:51:37)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