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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6시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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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한번 넘어지는 것이 뭐 큰 일이겠는가? 얼른 일어나 툭툭 털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에게는 큰 고통이었다. 일어나는 것 자체가 사건이었다. 큰 몸부림과 고통 없이는 일어날 수가 없었다. 그것도 처음에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도전에 도전에 도전에 도전을.... 거듭한 후에 이제는 시간은 걸리지만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했다. 온 몸을 심하게 비틀어가면서 말이다. 나는 그가 일어나면서 하는 말을 들으며 한참을 울었다.

"길을 가다가 넘어질 수도 있어요. 일어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죠. 그러나 인생을 살다가 넘어지면 일어날 힘이 더 이상 없다고 느낄 때도 있죠. 그리고는 다시 일어나는 것을 포기하려고 해요. 그러나 포기하면 안 되요. 포기하면 절대 일어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만약에 100번 일어나려다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려는 시도를 포기했다면 저는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을 거에요. 몇 번 넘어졌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극복하고 일어나는가가 중요합니다. 자, 어떻게 일어나는가 보십시오."

닉 부치치(Nick Vujicic).
1982년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사지가 없는 아이(tetra amelia syndrome)로 태어났다.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죽는다. 그러나 닉은 생존했다. 손, 팔은 없고 어깨만 있다. 발은 몸에 붙어 있는데 왼쪽 발에만 발가락 두 개가 달려 있다. 그러나 닉의 두뇌 상태는 양호했다. 그가 살고 있는 빅토리아 주법으로는 정상적인 학교에 들어갈 수 없었다. 닉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이 때문에 주법이 바뀌었다. 발가락으로 글씨 쓰는 법을 익혔다. 발꿈치와 발가락으로 컴퓨터의 자판을 사용했다. 머리를 빗고, 이빨을 닦고, 성인이 되어서는 수염 깎는 것까지 익혔다. 다른 사람들보다 수많은 실수와 반복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끝까지 해 냈다.

학교 생활에서 많은 학생들이 닉을 도와주었을까? 처음에는 호기심을 갖고 다가왔다. 그러나 점점 닉을 놀리고 왕따 시키기 시작했다. 8살이 되었을 때는 자살에 대하여 여러 번 심각하게 생각했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머리가 정상적이 아니라면 몰라도.... 닉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정상적인 팔과 다리를 달라고. 여리고에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한 하나님의 능력이, 베데스다 연못의 다리 불구자를 고친 하나님의 놀라운 힘이 자기에게도 함께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건만 팔, 다리는 조금도 나올 줄을 몰랐다. 닉은 더 깊은 절망의 늪으로 빠져 들어갔다. "난 평생 직장을 가질 수 없겠구나. 난 평생 결혼을 할 수 없겠구나. 아내 손도 잡아 주지 못할 남자와 누가 결혼하겠는가? 무슨 목적을 갖고 인생을 살겠는가?"

닉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어머니가 가져다준 악성 불구자들에 대한 기사 때문이었다. 닉은 처음으로 자기만이 심각한 불구자가 아닌 것을 깨달았다. 이 세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불구자들이 정상인들의 등뒤에 숨어서 어둡게 살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도 똑같이 하나님의 귀한 창조물이 아닌가? 아니, 세상에 정말 정상적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조금이라도 불구가 아닌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닉은 자기의 삶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보기 시작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사람들의 손은 잡을 수 없지만 마음을 잡을 수 있지 않은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머리와, 마음과, 입이 있으면 되지 않는가.

닉은 공부하기 시작했다. 21세에 대학을 졸업했다. 그것도 회계학과 재정설계의 두 가지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아직 젊은 청년인 부치치는 지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강사로 일하고 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는다. 미국 최고의 TV쇼에도 출연했다. 책도 여러 권 썼다. 단막 영화에도 출연해서 영화제의 연기상을 받았다. 마음을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 지금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부치치를 통해서 큰 도전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정상적인 사람도 하기 힘든 일들을 부치치는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Nick Vujicic'을 치면 그의 활동을 손쉽게 보고, 들을 수 있다.

부치치를 이렇게 까지 만들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나는 팔과 다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조그만 드럼 스틱 같은 발가락이 달려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사람들은 처음에 나를 보면 무슨 괴물단지 보는 것처럼 여깁니다. 나는 내가 없는 것들을 바라보며 불평하고 살 때가 있었습니다. 나에게는 이것도 없고, 저것도 없고.... 그런데 이렇게 내가 없는 것만을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까 내가 지금 갖고 있는 것도 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팔이 있었으면.... 나에게 다리가 있었으면....' 이런 계속된 바램은 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몇 가지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로 중요한 삶의 원칙이 '감사'라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내 삶의 경험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눕니다. 어떻게 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인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는지. 감사하며, 큰 꿈을 꾸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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