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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6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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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쓰는법

감사일기 쓰는법 1. 

어떻게 감사 일기를 쓰는가?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꾸준히 작성하면 된다.

1. 잠자기 전에 조용한 장소를 찾아 눈을 감는다. 깊이 호흡을 하며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반추해본다. 아침부터 있었던 일을 영화가 돌아가듯 재 상연을 해 보라. 곳곳에서 느끼는 당신의 감정을 정직하게 느껴라. 가감하지 마라. 가장 간단한 방법은 감사한 내용을 한 내용단 한 줄로 기록하는 것.

<예>
(1) 맑고 화창한 날씨 감사
(2) 회사에 새로운 손님이 생겨서 감사
(3) 아들이 체스 대회에서 우승해서 감사
(4) 아내가 내가 좋아하는 새우 튀김을 저녁 식사로 만들어서 감사.
(5) 지금 막 읽은 스캇 팩의 책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

2. 그중 한가지 또는 두 가지 더 감사한 일, 연결된 감정이 있다면 더 오래 머물면서 즐겨 보라. 한 줄이 아니라 쓰고 싶은 대로 길게, 자세히 써 보라.

<예>
(1) 맑고 화창한 날씨 감사
(2) 회사에 새로운 손님이 생겨서 감사. 몇 주 동안 새로운 손님이 없어서 윗사람의 눈치가 조금 뵈었는데 참 감사하다. 새 손님은 내가 제시한 상품, 가격에 매우 호감을 갖고 있었다. 나중에는 자기의 개인적 문제까지 말해서 더욱 친근감이 들었다. 좋은 손님과 관계를 맺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그 사람이 자기 친구도 소개해 주겠다는 말에 오래 기다렸던 보람이 있다고 생각했다. 어둔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더욱 감사하자. 감사. 감사.
(3) 아들이 체스 대회에서 우승해서 감사.
(4) 아내가 내가 좋아하는 새우 튀김을 저녁 식사로 만들어서 감사.
(5) 지금 막 읽은 빅터 프랭클의 책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어서 감사. 나치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의미를 갖고 살아가는 포로들이 있다. 나치가 몸은 감옥에 가둘 수 있지만 생각, 의식은 가둘 수 없었다. 그 부분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해 해야겠다. 이런 좋은 책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감사 일기 쓰는법 2 

4. 몇 주 감사일기를 쓰다보면 신선함이 없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
우리의 일상은 대부분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이다.
매일의 삶이 다람쥐 채바퀴 돌 듯 비슷하기 때문에 감사의 내용도 그렇고 그럴 수 있다.

이때 조심해야 한다. 감사 일기가 끊어지기 일보직전이기 때문이다.
매일 쓰던 감사 일기가 하루, 이틀 씩 빠지기 시작한다. 별것 아닌 것 같은데 나중에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불평과 어둠이 안개처럼 당신의 의식을 점령하게 된다.

며칠 빠져도 괜찮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다시 시작하라.

또한 깊은 절망, 우울이 갑자기 몰려올 때가 있다. 당신이 의식하기도 전에 어둠이 당신의 마음을 점령한다. 이럴 때는 ''언제 내가 감사일기를 쓴 적이 있냐''는 태도가 된다. 이럴 때도 빨리 정신을 차리고 다시 감사일기를 시작해야 한다.

일상생활이 단조롭고, 반복적이어도 매일의 감사를 다양하게, 더 깊이, 창조적, 발전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병상에서 투병생활을 하는 사람도, 하루 12시간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람도 상상력을 발전시키면서 매일 색다른 감사를 드릴 수 있다. 이때 삶에는 새로운 활력이 넘쳐난다. 하는 일도 의미가 생기고 재미있어진다.

다음은 십여 년 간의 직장에서 바쁘게 생활하던 여인이 출산 후 집에서 갓난아이를 보면서 갖게되는 감사함의 기록이다. 처음에는 무료함과 무의미 때문에 우울 증세까지 있었지만 감사일기를 쓰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예>
- 월. 요즘 매일 밤 깨서 보채던 캐빈이 어제 밤에는 깨지 않고 잘 자줘서 감사하다.

- 화. 직장 생활을 멈추고 캐빈만 하루종일 보는 것이 어떤 때는 지겹고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나를 보면 방긋 방긋 웃기 시작한 캐빈을 보면서 새로운 기쁨을 찾는다. 어쩜 사랑하는 남편의 미소와 그렇게 닮았을까. 캐빈 때문에 일찍 귀가하는 남편이 감사하다.

- 수. 캐빈이 잘 때 조용히 책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감사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 읽었던 소설책들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 목. 캐빈이 코를 만져주면 까르르하고 웃는다. 말은 못하지만 그 표정이 또 해달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만져주면 까르르하고 웃는다. 오전 내내 캐빈과 재밌게 놀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에게도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았다.

- 금. 캐빈이 웃으면서 잘 놀고 있다가 갑자기 뒤로 쳐지면서 넘어갔다. 갑자기 몸을 오들오들 떤다. 몸이 불덩이처럼 뜨겁다. 어찌할 바를 몰라 두려웠다. 911에 전화를 걸었다. 황급히 전화하는 도중에 그들이 집에 도착해서 병원 응급실로 데려갔다. 갑자기 열이 높아져서 그랬던 것. 열이 내려가니까 잘 놀았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응급조치원들의 신속함, 정확함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이 무한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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