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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6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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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기도
지난주에 오신 원주 서재일 목사님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독교는 기도교라고 선포하신다. 교회는 내 뜻대로 운영되는 게 아니라 기도하며 하나님 뜻대로 운영되는 단체라고 말씀하신다. 오래 기도하라고 권하신다. 기도를 통해 신비체험을 하라고 말씀하신다. 기도 만능주의라고도 말씀하신다.

이 목사님이 사회복음을 강조하는 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맞나? 어떻게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까? 간단하다. 당신이 깊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체험한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신자는 기도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시는 목사님이셨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기도다! 교회에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으면 좋다. 그러나 꼭 모든 것을 다 갖춰야만 하는 건 아니다. 비본질적인 건 좀 부족해도 괜찮다. 그러나 본질적인 건 꼭 해야 한다. 건물에 페인트 칠을 예쁘게 하면 좋다. 그러나 기도 안하고 페인트 칠만 하는 것보다는 페인트 칠 안하고 기도를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주일 점심 식사가 근사하게 제공되면 좋다. 그러나 밥만 하고 기도 안 하는 것보다는 좀 굶더라도 기도하는 것이 낫다. 나는 우리 교회가 기도하는 교회가 되길 원한다. 당회원이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교사들이, 찬양자들이, 모든 성도님들이 먼저 기도자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을까? 한가지 조언을 하고 싶다.

수사적 기도(rhetorical prayer)를 역동적 기도(dynamic prayer)로 바꿔라. 수사적 기도는 언어의 기도다. 이성에 더 기반을 둔 기도다. 예전적 기도가 이에 속한다. 수사적 기도는 필요하지만 언어의 한계, 이성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형식화되기 쉽다. 주기도문은 주님이 가르쳐주신 매우 중요한 기도지만 이 기도가 수사적 기도가 되 버려 형식적 기도의 전형이 되었다.

이런 기도로는 하나님이 느껴지지 않는다.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내 말만하고 끝나기가 쉽다. 캐톨릭의 기도가 주로 예전적 기도다. 개인 기도는 거의 없다. 그러므로 많은 캐톨릭 신자들은 자신의 신앙이 불분명하다. 신앙생활을 무슨 수양이나 구도로 생각하기도 한다.

역동적 기도는 성령의 기도다. 말의 한계, 이성의 한계를 초월한다. 내 원하는 것을 구하는 것 보다 하나님과의 교제에 집중한다. 쌍방적인 교제가 일어난다. 이때 하나님과의 친밀감이 생긴다. 기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연애하는 것처럼 즐겁고 기쁘기 때문이다. 사도들은 처음에 역동적인 기도를 할 줄 몰랐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의 체험 이후 방언이 터지고 영적인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그 후 사도행전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 성령의 역사가 되었다.

나는 우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방언기도하기를 기도한다. 성령이 충만하다고 반드시 방언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방언을 하기 시작한다. 일단 방언기도를 하기 시작하면 신앙의 질이 틀려진다. 의무적인 신앙생활에 재미를 느끼게 된다. 우리는 요즘 40일 기도회를 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한 자매님의 간증이 있었다. 3-4년 교회에 다녔지만 두 주전에 처음 방언을 받았다. 그 체험이 놀라웠다. 기도할 때마다 배 아래쪽에서 무언가가 밀려온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교회 가는 것이 기쁨이다. 예배시간이 기다려진다. 지금 이 자매님은 하나님과 깊은 연애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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