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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3시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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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아르헨 세계한인목회자 세미나 아듀

 
 


깊은 영성과 생생한 목회현장 강의

사랑으로 뭉쳐진 숨은 헌신에 감격

 “교 회가 살아야 세상이 변한다”는 주제로 지난달 21일 저녁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니엘 수양관에서 시작된 제 24회 세계한인목회자세미나는 지역 선교사들의 대거 참석과 제일장로교회(담임 최광언 목사)의 전적인 협력으로 어느 때보다 영성이 넘치는 은혜의 장이 됐다.

21 일 5시부터 시작된 오프닝리셉션은 박규성 목사(브라질 서울장로교회 담임)의 사회로 글로리아선교중창단(퀸즈장로교회)의 서창, 최광언 목사의 환영사, 개회선언 박재호 목사, 기도 소강석 목사, 답례사 장영춘 목사, 지역소개, 강사소개, 광고 천성덕 목사, 수양관 안내 최광언 목사, 축도 박재호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본 세미나를 호스트 한 제일장로교회 담임 최광언 목사는 환영사에서 “미주크리스천신문과 세계 각국에서 아르헨티나에서 오신 동역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주님의 사랑으로 정성껏 준비했으니 부족한 대로 대회기간동안 은혜 많이 받으시고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본지 발행인 장영춘 목사는 답례사에서 “금년은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세계 각지에서 오신 것을 감사한다”며 “어려운 때 제일장로교회에서 호스트해 준 것을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감사를 거듭했다.

이 번 세미나의 지역소개는 한국, 김기원 목사, 캐나다 장영춘 목사, 남미 박재호 목사, 미주 이원호 목사, 현지 최광언 목사 등이 지역별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미주에서는 네바다, 필라델피아, 멤피스, 조지아,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 하와이에서 참여했으며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 현지 외에 브라질, 볼리비아,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에서 선교사를 중심으로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첫 날 저녁식사 후 시작된 첫 강의는 김은수 목사(RTS 교수)로 “교회 재활성화의 원리와 방향”이라는 제목으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생명력을 갖고 성장해야하는데 침체돼가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교회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성경적이고 신학적 원리들을 검토했다. (1)개혁주의 목회사역의 세 가지 영역 및 그 관계 (2)바른 사역을 위하여 바르게 인식되어져야 할 3가지 영역 및 그 관계 (3)바람직한 사역을 위한 세 가지 원리 및 그 관계 (4)교회 재활성화 사역을 위한 달팽이 다이어그램 (5)교회활성화의 필요성 (6)교회활성화의 방향 등에 대해 강의했다.

오 후 8시20분부터 시작된 영성예배는 장영춘 목사 사회로 제일장로교회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후 글로리아선교중창단의 서창, 개회선언, 기도 이형석 목사(현지준비위원장., 아르헨티나신성교회 담임), 특송 김미영 집사(제일장로교회), 성경봉독 조명철 목사, 찬양 제일교회연합성가대, 말씀 소강석 목사, 화답송 이선용 사모(청주동양제일교회), 광고 천성덕 목사, 축도 황의영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소 강석 목사(죽전 새에덴교회 담임)는 “하나님의 목적을 알라”(출5:22-23)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의 주제는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에 대한 모세의 항변’”이라고 전제하고 “여호와, 여호와 1, 2, 3, 4, 여호와”라는 공식을 전했다. 즉, “언약적 계시를 주신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른 이유 4가지는 (1)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속량하기 위해 (2)이스라엘을 철저한 언약의 백성으로 삼기위해 (3)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위해 (4)이스라엘에게 축복의 기업을 주시기 위한 것으로 주영신학(주님의 영광)과 고영신앙(고난의 영광)을 잊지 말고 입 다물고 감사하자”고 강조했다. 둘째 날 아침예배는 이원호 목사 사회로 박재호 목사(브라질 새소망교회 담임)가 설교했다. 박 목사는 “기도의 기적”(마7:7-1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목회는 기도이며 목회는 예수님이 하시고 나는 심부름꾼이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기도하며 주여 무엇을 하오리까, 어디로 가오리까 묻고 행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목회는 성공이 아니고 승리하는 것이며, 기적의 기도는 중보기도, 부르짖는 기도, 순진한 믿음의 기도, 주의 종의 축복기도가 있으며 설교는 감동적으로 하고 꾀부리지 말고 거짓말하지 않으면 손해 안본다”고 말했다.

박재호 목사는 이외에 첫날 4번째 강의(“5각형의 기도체제를 확립하라”)와 둘째 날 4번째 강의(“지혜로운 목회”)도 했다.

아 침식사 후 첫 강의와 셋째 날 5번째 강의를 맡은 주서택 목사(청주 주님의교회 담임)는 “쓴 뿌리와 용서 그리고 내적치유”(히12:14-15)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영상물을 먼저 보여주고 시작한 강의에서 주 목사는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는 쓴 뿌리가 내 안에 있는가를 먼저 점검하라”며 “목사가 용서하는 실패하면 목회에 실패하고 성도는 교회생활에 실패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하나님께서 왜 용서하라는 명령을 하셨는가? 용서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태도, 용서에 대한 하나님과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용서는 힘이 들지만..., 어떻게 성경적인 용서의 단을 쌓고 기도해야 하는가? 등에 강의했다.

또 내적치유에 대해서도 “신앙은 속사람을 다루는 것”이라며 “내면의 상처는 시간이 간다고 치유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성경에 나타난 속사람의 형편, 일반적인 왜곡된 사고방식의 예,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치유되지 않는 속사람, 하나님만이 인간의 마음을 온전히 치유하실 수 있는 4가지 이유 등에 대해 그림을 띠우며 강의했다.

둘 째 날 두 번째 강의에 나선 조일구 목사(하와이 호놀룰루한인장로교회 담임)는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사회가 변한다”라는 제목으로 “목회는 하면 할수록 힘들다”며 이유는 “첫째 현대사회 지식의 평준화, 둘째 목회자의 권위 실추”를 들었다. 목회자의 권위는 현상학적인 권위와 직분적 권위가 있는 이 둘의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성도들은 목회자의 권위를 철저히 인정하고 목회자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 때 행복해진다”며 전문가로서의 목회, 통합적 리더십을 위한 자기관리, 통합적 영성 등을 강조했다.

이 어서 김기원 목사(장위제일교회 담임)는 “한(恨)의 문화가 미치는 한국산 인격의 역기능”(민132:32-14:3, 36-38)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한국 기독교가 성장했지만 문화는 기독교 문화로 바꿔지지 않았다”며 “종자불변의 원리(내가 바꾸려 해도 안되고 주인이 바꿔야 한다)로 내 맘에 안 들고 감동이 없어도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인의 기도는 한풀이 기도가 많은데 비전기도로 바꾸고 문화를 바꿔야 한다”며 기독교문화로의 변화를 역설했다.

둘 째 날 다섯 번째 강의는 박동서 목사(방주선교교회)로 “그리스도와의 친밀함으로 회복되는 교회”(엡3:16-17)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성령의 도움으로 성화의 과정을 거쳐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이라며 어떤 핍박이 와도 사랑이 있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성철 스님의 수제자로 불교대학생회의 회장으로 미국에 유학와서 하나님을 만난 자신의 간증을 곁들여 강의한 박 목사는 “눈물이 없는 교회, 성령이 없는 교회, 기도가 없는 교회”가 자신의 교회였다며 예수님의 신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어서 본 세미나 사상 첫 여성 강사인 오금옥 박사(아틀란타 )는 “목회자의 건강이 교회를 건강하게 한다”(요일4:7)라는 제목으로 “일을 하고 싶어도 건강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건강정보의 홍수 속에서 성인질환 생활습관에서 오는 질환 등을 소개하며 “그러나 좋은 음식, 좋은 호르몬이 공급돼도 사랑이 없으면 성장하지 않는다는 성경적 원리”를 강조했다. 오 박사는 당뇨, 스트레스, 고혈압, 활성산소, 암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이어서 김만형 목사(친구들교회 담임)가 “삶을 바꾸는 교육문화 확신”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김 목사는 “한 국교회가 심각한 중병을 앓고 있다”며 “기독교가 쇠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의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교회를 살리는 중요한 영역 두 가지 측면은 첫째는 어떻게 하면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할 것인가, 둘째는 삶을 바꾸는 문화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라며 “삶을 변화시키는 교육을 도모하라”, “삶을 변화시키는 문화를 구축하라”는 대 전제하에 세부적 내용을 강의했다.

둘 째 날 저녁집회는 본지 후원의 밤으로 최광언 목사의 사회로 제일장로교회 찬양팀의 찬양과 글로리아중창단의 찬양후 기도 조응철 목사(라스베가스 갈보리장로교회), 성경봉독 허윤준 목사(뉴욕 새생명장로교회), 말씀 소강석 목사, 화답송 김진성 목사(청주동양장로교회), 신문사 소개 및 직원 소개 장영춘 목사, 광고 천성덕 목사, 축도 김재연 목사(LA 세계비전교회) 순서로 진행됐다.

소 강석 목사는 “불붙는 소명감을 회복하라”(사6:6-8)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땅에서 가장 영광스런 공동체가 교회”라며 “교회의 영광성과 거룩성을 살릴 것을 강조하고 소명감이 회복돼야 교회가 변하고 교회가 세상을 향해 영향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즉 “how to(방법) 보다 why(근본)가 중요하다”며 “소명감이 나타나는 특징은 (1)하나님의 사랑에 강권을 당한다 (2)자부심이 넘친다 (3)담대함과 야성이 충만하다 (4)뜨거운 열정과 열망이 넘친다 (5)성결한 신앙을 열망하게 한다. 그 결과 지혜를 주신다고 필요한 물질, 사람을 주시고 필요한 능력을 주셔서 그 일을 이루신다”고 말했다.

셋째 날 아침영성예배는 허상회 목사 사회로 김재연 목사가 설교했다.

김 재연 목사는 “목회자가 살면 교회가 산다”(스9:13-10:1)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 건축하면서 힘들었던 간증을 하며 “부흥은 모든 목회자들의 소망이요 간구지만 교회 성장과 부흥의 해결책을 말해주는 곳은 없다”고 말했다. 또 “교회가 성장하려면 먼저 목회자가 변해야 하는데 뜨거운 회개의 기도와 성령충만, 바른 목회관, 신본주의 목회가 필요하며 소명에 대한 확신, 자기관리 등의 점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의 기본인 영성과 거룩, 영적 리더십 등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셋 째 날 첫 강의는 소강석 목사로 “어떻게 사람을 감동시키고 이끌어 가는가?”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사람을 얻고 움직이는 힘은 감동이며 목회의 두 가지 요소는 영성, 하나님 앞에 얼마나 굴복하고 기도하는가와 목회자의 수행능력으로 영성이 충만해도 목회 경영능력이나 노하우를 모르면 힘이 든다”고 말했다. 또 “본질에 목숨 거는 로드십과 신정주의, 생명나무 목회를 해야 하며 눈부신 비전을 제시하고 목회자의 신뢰와 이미지를 끊임없이 보여 준다” 등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어서 황의영 목사(SBM 기독교생활개혁운동 대표)가 “세상을 변화시킬 신앙영웅”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황 목사는 노아와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에스더, 다니엘 등 신앙영웅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늘날에도 신앙영웅은 탄생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탄생조건으로 “말씀에 기초한 역사관, 하나님제일주의로 무장, 어디서나 구별된 위치에 있을 것, 왕따를 두려워하지 말 것, 시련을 달게 받는다, 맡겨진 일에 최선,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 등을 강조했다. 또 목회현장의 상황점검과 목회전략의 문제점과 인식의 전환, 양육특별프로그램, SBM의 3대목표인 (1)말씀의 신앙화 (2)신앙의 생활화 (3)생활의 문화화로 결론을 맺었다.

본 세미나의 브라질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박규성 목사(브라질 서울장로교회)는 “훈련된 목회자거 교회를 살린다”(빌4:9)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퀸즈장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했던 시절 장영춘 목사에게서 배운 목회를 언급하며 “교회를 살리는 훈련된 목회자, 1만시간의 법칙과 허드슨의 영웅, 목회의 모델이 필요하다, 목회자의 리더십, 예배회복, 인내, 헌신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목사는 ”목회자가 변해야 교회가 변한다. 훈련된 목회자가 교회를 살린다, 변화된 교회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원리를 강조했다.

이 어 박재호 목사와 주서택 목사의 강의가 있은 후 본지 발행인 장영춘 목사가 “교회가 교회되게 하라”(딤전 3:15)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교육사역자로 주일학교 운동만 하다가 학위 받고 돌아가 교수가 되려했던 장 목사는 하나님의 인도로 미주 목회를 하게 됐다며 “지금은 예수 재림을 기다리는 성령의 시대로 오직 ‘말씀충만, 기도충만, 성령충만, 사랑충만, 감사충만’을 교회 표어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말씀이 기본원리이며 그 다음이 기도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길을 인도하시고 기도할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며 사도행전의 교회가 되기를 강조했다.

마 지막 강사 김혜천 목사(뉴욕빌라델비아장로교회)는 “세상을 바꾸는 건강한 교회”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교회성장을 위한 여러 사회학적인 이론들이 대두됐지만 요즘은 성경적 교회로 돌아가기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교회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인위적인 부흥이 아니라 교회건강에 관심이 많아져 사도행전적 교회로 돌아가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doing과 being은 둘 다 필요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being)를 먼저 정립하고 세상이 평가(doing)를 해결하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강조하고 “뉴칼비니즘은 친구 같은 하나님이 아니라 전능자 하나님을 원하는 것”이라며 “변화의 접근방법으로 먼저 건강한 교회가 되면 그 결과 건강한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게 되고 건강한 교회는 자연성장 한다”고 말했다.

마 지막 날 저녁 영성집회는 폐회예배와 함께 드렸다. 천성덕 목사 사회로 제일장로교회 찬양팀, 글로리아선교중창단 찬양과 기도 정태근 목사(타코마삼일교회), 특송 시무장로일동(제일교회) 성경봉독 박선도 장로(퀸즈장로교회), 찬양 제일교회 다윗성가대, 말씀 최광언 목사, 화답송 박애란 선생, 감사패 증정 및 감사의 말씀 장영춘 목사, 폐회사 및 폐회선언 최광언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글로리아중창단의 축송과 광고 박규성 목사, 축도 권오묵 선교사(아르헨 안디옥훈련원장)로 마쳤다.

최광언 목사는 “대회준비를 위해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바쁘게 움직였다”며 “장 목사님과의 관계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하고 동 기도원 건축위원(위원장 이충원 장로)을 소개하고 제일장로교회 영상물을 상영했다.

최 목사는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고전2:1-5)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십자가의 부활과 오순절이 없는 고난은 객관성에만 치우치게 되어 감격이 없다”며 “부활절과 오순절을 나를 위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바울은 성령의 나타남이 없을 까봐 떨었는데 우리도 바울이 버렸던 것을 쫓아다니지 않는가 점검하고 프로그램보다는 성령세례 받는데 더 힘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패는 그동안 전심으로 수고해준 제일장로교회와 담임 최광언 목사, 강사들, 수고한 현지 제일장로교회 사역자들과 교인들에게 고루 돌아갔다.

보이지 않는 수고의 손길들로 인해 어느 해보다 은혜가 넘쳤던 제24회 세계한인목회자세미나는 내년을 기약하고 각각 사역지로 돌아가거나 관광지로 떠나며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세미나 이모저모

 세 계적 불황과 수양관 장소관계로 남녀가 따로 숙박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미주에서의 신청자가 저조함으로 세미나 준비 차 선발대로 나선 기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해보니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대로 사람을 부르셔서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은혜로운 세미나를 준비하고 계셨다.

 환상적 데커레이션

 ○... 세미나 장소 곳곳을 장식한 데커레이션 담당 팀은 19일, 주일 저녁예배까지 마친 후 현장으로 달려갔다. 식당과 카페테리아, 응접실, 강단 꽃과 성전 입구까지 곳곳에 필요한 장식들을 구상했다. 주일 밤의 피곤함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피어나는 웃음꽃은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마냥 행복하게만 보였다.

한 주간 동안 데코 팀들은 아이보리와 핑크빛의 식당테이블커버를 손수 제작했고 장식을 위한 소품들을 날마다 실어 날랐다.

세 미나 개최를 하루 앞둔 20일, 미화부장 손경자집사를 비롯한 정경희, 김경숙 집사는 온 밤을 꼬박 지새우며 열심히 손을 움직인 결과 수양관 곳곳이 아름다운 꽃들로 새롭게 변신했다(화보사진참조). 대나무와 통나무를 이용한 식당과 강단의 꽃꽂이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만큼 아름다움을 뽐내며 자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었다.

육이 건강해야 강의도 쏙쏙!!

○...“아침은 뷔페로 준비되었고요, 오늘 점심메뉴는 근대무침, 미역국, 불고기, 파래무침, 총각김치입니다. 그리고 저녁은 아사도에요”

스텝 진들에게 식사에 대한 안내를 하는 주방장(?) 양해주 권사는 300여명이 웃도는 참석자들에게 맛나고 질 좋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한시도 쉴 새 없이 종종걸음으로 주방과 식당을 드나들었다.

예 고한 대로 아침이면 아르헨티나의 독특한 맛을 가진 갓 구어 낸 빵들이 식욕을 돋우었고, 맛나고 달콤한 만다리나(귤)와 한국에서 수입해왔다는 사과 맛은 ‘꿀맛’이라고 밖에는 표현이 안됐다. 거기에 곁들이 오렌지주스와 자몽주스, 다양한 맛의 요플레, 남미 아침식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Cafe con Leche(우유에 인스턴트커피를 넣어 만든 것) 등의 아침식사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강의를 경청하는 참석자들의 건강을 책임져 주었다.

여 기에 빼 놓을 수 없는 식사중의 하나는 아사도(소갈비구이). 세미나 기간 중 두 차례에 걸쳐 베풀어진 아사도 잔치는 보는 이도 먹는 이도 흥겹고 즐겁기만 했다. 소 다섯 마리를 한 번에 구울 수 있도록 만들어진 빠리쟈(숯불구이판)에서 능숙한 솜씨로 고기를 굽는 장로님들과 집사님들은 피어오르는 연기에도 불구하고 신바람 속에 덩실덩실 춤이라도 출 기색이었다. 대접하는 손길이 그렇게 즐거운 것일까?

대화의 장 이룬 카페테리아

○... 식사를 마치면 참석자들은 자연스럽게 카페테리아로 자리를 옮긴다. 이곳에 오면 언제나, 누구나 먹고 마실 수 있도록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거기에 틈새를 이용해 출출함을 메울 수 있도록 컵라면과 다양한 떡까지 즐비하게 준비돼 있어 보는 눈도 즐겁기만 하다.

카 페테리아를 담당한 유그라시엘라 권사와 김혜숙 집사는 행여나 접시가 빌까봐 연신 오가며 또 채우고 또 채웠다. 유용호 장로의 부인인 유그라시엘라 권사는 아르헨티나 현지인이다. 한국말을 알아듣기는 해도 거의 대화는 스페니시로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부터 밤늦도록 아름다운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며 재빠르게 참가자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모습에 모두가 감동!!

 남미에서 모여든 선교사들


○... 참석자가 저조하지 않을까 염려했던 우리 스텝 진들은 남미 곳곳에서 찾아오신 선교사들을 맞으며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또 한 번 체험했다. 하나님은 남미 선교사들을 동원하여 예년의 참석인원에 부족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채워주셨다. 할렐루야!!

금 번 세미나는 칠레,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곳곳에서 소리 없이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남미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은 “마치 남미 선교대회 같다”고 말하며 남미에서 제 24회 세계한인목회자세미나를 개최한 미주크리스천신문과 세미나를 주관한 제일교회(담임 최광언 목사)에게 거듭 거듭 감사를 표했다.

수양관에서의 3박4일

 ○...대지 10만평에 세워진 브니엘 성전은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브니엘 숙소와 엘림 숙소, 별채로 지어진 기드온, 드보라 숙소에서는 350여명이 숙식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수양관인 관계로 몇 쌍의 부부들은 남, 여로 갈라져 숙식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지 않았지만,

아침이면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함께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하느라 그런 불편쯤은 한순간에 날아갔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며 가슴이 벅차올라 오직 감사만을 외쳤다.

시 간마다 이어지는 명 강의는 사역현장에서 지친 선교사들에게 새 힘과 도전을 심어주었으며 뜨거운 기도의 불길은 사명을 재확인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함성으로 성전을 가득 메웠다. 특히 유년부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함께 구성된 제일교회 찬양과 경배 팀은 영성집회의 문을 열며 성령의 임재를 간구했으며 매회 세미나마다 빼 놓을 수 없는 퀸즈장로교회 글로리아중창단(단장: 홍승룡 장로, 지휘 윤원상 전도사)의 아름다운 찬양 역시 그 어느 때보다 감미롭고 은혜로운 선율로 모인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인도했다.

아쉬움을 안고...

 ○...세미나를 마치고 각자의 사역지로 돌아가는 참석자들은 “그 어느 해보다 은혜롭고 풍성한 세미나였다”고 입을 모으며 “또 한 번 브니엘 수양관에서 하면 안되느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세 미나를 주최한 미주크리스천신문 발행인 장영춘 목사와 모든 스텝진들, 현지에서 주관하며 세미나를 준비한 제일교회 최광언 목사와 온 성도들, 그리고 이 일에 협력하고 힘을 모은 교협과 선교사 협의회 임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 일은 하나님이 주관해가시고 인도해 가시건만 미련한 우리 인생들은 때론 염려하며 근심하는 가운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기도 한다.

금번 세미나를 보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그 분 앞에 다시금 머리를 조아린다.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지요!! 감사합니다”라고…

<이성자 기자> 미주크리스천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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