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20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참빛칼럼
2011년12월28일 02시44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더욱 외로운 이들은 밤바람 소리에도 가난한 귀를 모으고

세상의 작은 마음들은 머언 길을 걸어온 밤의 나그네


미망에 지친 수심의 호롱불 밝혀들고

날마다 한 세계를 열어가듯 머언 별빛을 소망속에 품어왔나니


 너를 지명하여 부르기 전에

머언 별빛의 눈물 속에 우린 서로를 향해 있었지


너는 무심치 않은 그러나 내게 너무도 연약한 영혼

이제도 탕자처럼 부인하며 또 부인하나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여 떠는고?"

"....어찌 낙망하여 떠는고?"


너의 밤이 나의 눈 속으로 운명처럼 밀려올때

닭 울기 전 그날 밤,

너의 밤이 나의 눈 속으로 운명처럼 밀려올때

 비로서 너는 내게로 와 눈물 안에서 하나가 되었지


아아, 이제 날빛보다 더 환한 눈으로

영영 너의 밤을 밝힐 수 있다면...

겟세마네 기도가 응답되었다


사랑은 언제나 쉼 없이 응시하고 귀 기울이나니

"쏟은 향기름 같은 나의 사랑하는 자여..."

오, 어여쁜 자야

너의 비둘기 눈에 밤 이슬이 가득하구나


지금은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가지만

곧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쳐

갈릴리 호숫가

영원한 생명의 역사로 태동할지니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태곳적 영감서린 그 밤의 약속 있었기에

하늘의 별들 바다의 모래알 춤추는

그 밤의 약속 있었기에

너의 밤은 나에게 낯설지 않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참빛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56343010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참빛칼럼
다음기사 : 신앙의 엘리티즘을 경계하자 (2011-12-28 02:44:30)
이전기사 : 도덕적 상대주의의 위기 (2011-12-28 02:43:49)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