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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2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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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자아의 해방의 계절을 꿈꾸며
 

회합의 계절이 도래했다. 감사의 계절이 무르익었다. 한 해동안의 결실을 눈감고 헤아리는 계절이 온 것이다. 오랫동안 잊었던 지인들의 얼굴을 새삼 떠 올리며 엽서를 쓰는 생각을 곰곰히 해 보게 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 만남과 풍성한 계절의 무드 속에서 어느 때보다 유독 더더욱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정녕 우리의 이웃들이 마음의 한 자락을 차지한다. 우리의 잃어왔던 이웃, 아니 우리도 모르게 어느 곳에선가 잃어가는 이웃들이 그래서 하염없이 마음에 밟히는 것일까? 우리는 알수 없는지 모른다...우리의 그늘진 이웃의 잠 못 이루는 밤을...들을 수 없는지 모른다 ... 소외된 그들의 외로운 가슴 앓이를... 볼 수 없는지 모른다...느낌 없이 흐르는 저들의 적막한 눈물을...만질수 없는지 모른다...그네들의 초라한 찬 손을...

또한 생각해 본다. 어쩌면 이것은 비단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타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닐수도 있다. 매일 같이 지나치거나 이름 정도라도 알고 있는 우리들 속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일 수도 있다. 올해 한 해도 정치 경제 연예계의 많은 대중 스타들이 - 친근하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이웃들이 우리도 모르게 어느 곳에선가 우리의 잃어버린 이웃들이 되어 버려지지 않았던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이 우리를 외롭게 하는가? 대답이 주어진다. 세상 지혜로 충만한 자아가 우리를 외롭게 한다. 이성과 감성이 유린당한다고 느낄 때 , 내적 조화가 깨어질 때 , 상식이 통한다고 느끼지 않을 때, 우리 속에 무언가 거리낌이 있을 때 우리는 외로움을 느낀다. 왜 그런가? 어리석은 하늘의 지혜의 그 드높고 환한 자유로운 비행에서 습관적으로 추락을 일삼기 때문이다. 무언가 수용할 수 없는, 화해할 수 없는 거리낌으로 인해 이미 내 안에 밝히신 주님의 빛 가운데서 바라보고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우리 속의 주님의 결핍이 우리를 외롭게 한다.

유대인 보호로 인해 2차 대전 중 투옥되었다가 전후 작가와 전도자로 세계를 누비었던 코리 텐 붐 여사는 말하길 "자아는 꽉 잠긴 자물쇠이다. 나는 영적인 감옥에 갇혀 있는 많은 점잖은 죄인들을 보아 왔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의 자아를 해방시키자. 우리의 외로운 자아를 해방시키자. 꽉 잠긴 자아의 자물쇠, 거리낌의 자물쇠를 주님의 보혈에 담가 화해의 열쇠로 거듭나게 하자.

우리가 주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이다. 감사의 계절은 용서의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가 용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영원히 외로울 수밖에 없다. 용서는 우리의 감정이 아닌 우리의 의지이다. 주님께 순종하는 우리의 의지이다. 순종의 손을 내밀기만 하면, 억지로라도 뻣뻣한 손을 내밀기만 하면, 코리 여사에게 임하셨던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뜨거운 사랑의 전류를 타고 오늘도 너와 나의 막힌 담을 허물고 은혜의 사슬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 줄 것이다. 그리하여 잃어가는 우리의 이웃을 되찾는 회복의 계절을 열어보자.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히5:8-)"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시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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