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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2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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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김금옥] 무력감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인간이 무력감을 느낀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인간의 의지에 반하여 인간 자신의 행동이 강제적으로 통제를 받을 때 인간은 무력감을 느낀다. 무력감이란 인간을 황폐케 만들고, 무감각하게 만들며, 무덤에 들어간 것과 같이 암울한, 희망이 보이지 않아 일어설 힘도 없는 심각한 상태를 말한다.

 

무력감을 느끼는 상태란 자신에 대한 자긍심도 없어지고, 하나님의 돌보심과 복음에 대한 확신이 소멸된, 힘과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가 될 때이다. 무력감에 빠진 사람들은 억압을 느끼고 낙담한다. 자기연민에 빠지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생활에 권태를 느끼고, 과장된 자기비판과 공포감을 가지게 되며, 현실 도피적이며 자기내면으로 후퇴하며 침묵하며 자신감의 결여로 결과된다. 상대에 대한 두려움은 무력감을 조장하고 상대방이 강하게 보일 때 무력감을 느낀다. 즉 자신에 대한 본능적인 보호 감각이 소멸된 것이다.

오랫동안의 억압/억제는 어떤 타의 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약하게 또는 없게 만든다.  반응이 없다는 말은 활동불능의 상태가 되며, 보이지 않는 끈에 의하여 차단되어 가는 마비되고 돌같이 굳게 되는 나무나 돌같이 된 감정을 말한다. 무력감은 어떤 사실에 압도되어 감정의 표현이 없고, 그 자리에 꼼짝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서 말을 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를 말한다. 힘의 마비로서 발생하는 무력감은 어떤 극복할 수 없는 장애를 만났을 때 대응할 힘을 상실하고 무력감을 나타낸다.
 
이때 피로감을 느끼는데 피로는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 않았을 때, 일을 하지만 갈등에 빠졌을 때, 능력이나 흥미와 관계없는 일을 하거나, 일은 하되 실망하는 사람에게서 오는데 이때는 휴식이 필요할 대이다.


무력감이 미치는 다른 심리적인 영향은 우울증과 더불어 스스로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을 상실하고 소심해지며, “기운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가지며”, 갈등에 면했을 때 일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보다는 회피하려고한다. 사회적, 도덕적, 종교적 형식주의에 의한 힘의 역학은 의기소침하게, 자포자기에 빠지게 만든다. 여성들은 타인들에게서 되풀이하여 “여자가..” 라는 말을 들르면 무력감에 빠지는 것이다.

 

과거 한인들의 역사의 흐름이나 인간관계를 알게 되면 여성의 문제를 파악하게 된다. 역사의 배경을 알지 못하면 여성에게 발생하는 문제의 이슈들과 무력감의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한국은 이조시대 과거 수 백 년 동안은 가부장적인 문화환경이었고 사회, 문화, 역사, 경제제도는 여성들에게는 “여성억압”이라는 말로 표현되었고 한국 여성만이 경험하는 “특수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한국여성의 경험이란 한인여성들이 경제적, 심리적으로 남편에게 의존하는 생활, 결혼과 현실 삶에서 모순을 발견하는, 가정에서의 고립 상태, 가사 노동에 대한 낮은 평가와 더불어 한계된 자기 발전의 기회를 인식하게 되면서 느끼는 체념과 무감각을 경험하게 되었던 사실을 말한다.

 

대개의 모든 한인 여성은 인간의 모든 것을 이중구조로 나누고 여성을 부정적이고 부적절한 것과 동일시되는 등 가부장제도에서 연루한 한인여성 특유의 경험을 했으며 여러가지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초래했다.

실제로 한인 여성들의 정신건강 상태가 몹시 나쁘다. 많은 여성들이 정신신경과를 찾고 있으며, 우울증의 진단을 받고 치료받은 여성들이 많다. 우울증, 히스테리, 신체적 장애 (somatic disorder) 등의 신경증을 앓고 있었다.


 

사회가 강요하고 부여한 “가정을 위한 여성 역할의 담당”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남편을 통하여 자기성취의 구현을 하고 (“내 것이 당신 것”), 자기를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억압하였으므로 자신을 잃어버린 상태에 빠지게 되었다.

즉 “남편과 나”, “아들과 나” 관계성을 삶의 의미를 찾는 여성들에게 점차 “나”라는 의식이 약해지고 또는 “내가 누구인지”를 의식할 수 없게 되고 자기 존재를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기게 된다 (Nothingness, not being).

즉 내적 자아 (내적 힘)가 없어진 것이다. 여성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가부장 사회에서의 자신들의 한계성을 이미 내면화했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막은 것이다. 여성에게 주어진 역할인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내적욕구인 자아실현이 통합하여 조화를 이룰 수가 없기 때문인데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죽이면서 사회가 정하여 놓은 역할만을 충실히 함으로 공허감과 더불어 무력감을 갖게 된 것이다.

이것이 모든 권세는 그 자신이 권세인 하나님에게 있다(
마태
6:13; 26:34)는 말과 같이 하나님이 우리 남녀 인간에게 같이 동등하게 힘을 합쳐 주님이 만드시고 우리에게 부탁한 세상을 다스리고 번영하게 만들라고 명하셨다. 남녀 인간 어느누구도 상대에게 힘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누를 수 없음을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알고 있다.

어느 한 성별이 상대를 힘으로 압박 하거나 그들의 삶의 의지를 빼앗아 그 상대가 우울증이 발생하고, 한에 의한 신체장애를 앓던지, 삶에 의욕을 잃고 무력감에 빠졌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인간이 만든 죄이다.

어느 누구도 상대방에게서 강압적으로 상대의 의지를 박탈 할 수 없다. 하
나님께서는
남녀인간들이 힘을 나누고, 책임감을 가지고 이웃과 지구의 관리에 권세를 같이 나누어 사용하기를 원하셨으나 개신 인간의 비인간화와 파괴적인 형태로 잘못 썼다.

하나님의 청지기로서의 주어진 책임의 포기는 죄이다. 주님이 인간에게 오신 이유 중의 하나가 눌린자를 자유롭게 하시기 위함(눅4;18; 사58;6)이라고 한 말을 여성들은 기억하고 있음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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